열왕기상 17장
바알 우상 숭배를 도입한 이스라엘에 가뭄이라는 언약적 저주,
엘리야 과부와 아들의 생존
(찬송 5장)
2022-8-8, 월
맥락과 의미
16장에서 아합 왕이 소개되었습니다. 그는 바알을 섬기는 시돈의 공주 이세벨을 아내로 맞았습니다. 그녀는 바알 우상 숭배를 이스라엘에 들여왔습니다. 17-22장은 하나님께서 우상 숭배를 하는 아합 왕과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통해 심판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온 세상을 다스리는 참 신이심을 나타냅니다.
17장에서 하나님은 우상 숭배하는 이스라엘 땅에 가뭄과 굶주림을 보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와 시돈의 한 과부에게는 양식과 생명을 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참 신임을 나타냅니다. 선지자의 입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참됨을 보여줍니다. 선지자 엘리야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입니다. 그 이름처럼, 그는 예언과 성취를 통해서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임을 보여줍니다.
1. 이스라엘 땅에 가뭄, 까마귀를 명령하여 엘리야를 먹이심(1-6절)
2. 시돈의 과부를 통해 명령하여 엘리야에게 먹을 것을 공급(7-16절)
3. 과부의 아들이 죽었다가, 엘리야를 통한 기적으로 살리심 (17-24절)
1. 이스라엘 땅에 가뭄, 까마귀를 명령하여 엘리야를 먹이심(1-6절)
엘리야는 아합 왕에게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전합니다. “수 년 동안 가뭄이 임할 것이다.” 그 말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가나안의 종교는 바알이 비를 내리는 권한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바알 신은 종종 “모트 (죽음의 신)”에게 굴복한 후에 다시 비를 내린다고 믿었습니다. 엘리야를 통한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비가 오지 않음으로써,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가 참 신임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요단 동쪽 가장 척박한 광야 지대 그릿 시내로 가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2절) “까마귀를 명령하여 너를 먹이게 하리라.” (5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5절) 까마귀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까마귀는 떡 뿐만 아니라 아침 저녁으로 고기도 가지고 왔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시면서 사람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같은 여호와 하나님은 엘리야 시대에도 일하십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엘리야에게 아침 저녁으로 빵과 고기를 먹여 주었습니다.
2. 시돈의 과부를 통해 명령하여 엘리야에게 먹을 것을 공급(7-16절)
다시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합니다. “시돈의 사르밧으로 가라 거기서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먹이게 하리라.” (8-9절) 바알 우상을 섬기는 원래의 땅 시돈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십니다. 까마귀를 명령하신 하나님은 사람을 명령하여 엘리야를 먹이십니다. 엘리야는 과부에게 물과 떡을 달라고 합니다. 그 과부는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합니다.” 그 바알의 땅에서 여호와를 믿는 신앙을 가진 희귀한 여인입니다.
마지막 남은 밀가루와 기름으로 요리하여 아들과 함께 먹은 후 죽음을 기다리겠다고 말합니다. 엘리야는 “(그 마지막 막은 것으로) 먼저 나를 먹게 하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은 만들어 먹으라.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땅에 내릴 때까지 밀가루와 기름이 다하지 않으리라.” 합니다(14절). 과부는 “엘리야의 말대로” (16절) 했습니다. 밀가루와 기름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뭄과 굶주림을 주셨습니다. 동시에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할 때 굶주림을 이기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사람을 먹게 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먹고 마시는 것 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분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경제적인 것, 이 땅에 필요한 것)을 더하시리라.”는 말씀에 순종합시다.
3. 과부의 아들이 죽었다가, 엘리야를 통한 기적으로 살리심 (17-24절)
과부의 아들이 죽었습니다. 여인은 엘리야가 자신의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아들을 죽게 했다고 말합니다. 열왕기 상의 맥락에서 여인의 죄는 시돈의 신 바알을 숭배하는 것과 그 바알 숭배가 이스라엘로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16:21-23). 여인의 불행이 자기의 죄를 생각나고 회개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두 번 여호와께 부르짖어 (20, 21절), “여호와여 원컨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 몸에 돌아오게 하소서”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고 아이를 살려 주셨습니다. 엘리야가 과부를 처음 만났을 때 두 번 불렀던 것(10,11절)을 반복합니다. 여인은 엘리야에게 음식을 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고 순종했습니다. 이제는 엘리야를 통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아이의 생명을 돌려받았습니다.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여인의 믿음의 고백입니다.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한 줄 아노라.”(24절) 바알과 함께 죽음의 신을 믿는 시돈 땅에서, 여호와께서 삶과 죽음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시돈의 왕의 딸은 이스라엘에 바알 우상 숭배를 들여왔고 가뭄이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했습니다. 그러나, 시돈 땅의 가난한 한 과부는 오히려 여호와와 그분의 말씀과 그 분의 선지자의 능력을 믿고 신뢰하며 나아오고 있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이스라엘 왕 아합은 여호와 하나님도 섬기고, 가나안 땅의 풍요의 우상 바알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는 복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오히려 가뭄을 내렸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광야에서 까마귀와, 바알 우상의 나라 시돈에서 한 과부를 통해 엘리야를 먹여 주셨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노력으로 풍요가 오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께로부터 옵니다.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 온 땅을 다스리는 여호와께서 먹을 것도 생명도 주십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그리고 시돈의 한 여인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말씀을 주셨고, 순종할 때 복 주시는 체험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 받았습니다. 그 때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 시대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지만 오직 시돈의 과부에게만 보냄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 4:26). 말씀이 풍요로워도 오직 믿고 순종하는 자만 그 복을 누립니다. 말씀을 받았던 원래 하나님의 백성은 그 나라를 빼앗기고 이방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릴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말씀에 순종할 때 복을 주십니다. 또한 불순종할 때 어려움을 주셔서 우리를 일깨우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셨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그 말씀에 순종하여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함을 체험합시다.
과학과 기술을 통해 풍요롭게 되는 우리 시대에도, 하나님이 살아 계셔서 모든 것을 다스립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엘리야처럼, 시돈의 과부처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신실한 백성들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주님께서 오늘 나에게 공급해 주셔야 하는 필요는 무엇입니까? 주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기 위해 나는 어떤 말씀에 순종해야 할까요? |
<참고> 부르짖어(20,21절)=불러(10, 11절)= 카라아
엘리야는 두 번 여호와께 부르짖어 (카라아, 20, 21절) 기도하며 아이를 살렸습니다. 엘리야가 과부를 처음 만났을 때 두 번 불렀던 것 (카라아, 10,11절)과 같은 단어입니다.
<참고> 엘리야와 엘리사 (출처: ESV 스터디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