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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환경과 들꽃연구회 원문보기 글쓴이: 구암
여름의 야생화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희귀 보호 야생화는
품격 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꽃을 피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자생하는 특별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자생하기를 거부하므로 인간의 힘과 기술적 노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물론 인간의 힘으로 자연을 복원하는 것도 있지만,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특별한 식물을 두고
멸종위기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들을 만나는 시간에는
새로운 힘을 얻는 행복함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원추리
요즘 산이나 도심 공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 색깔과 모양에 따라
각시원추리, 왕원추리, 노랑원추리 등의 이름이 있지만
그냥 원추리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추리는
노란색 꽃과 노란색 바탕에 붉은색을 두른 꽃 등 두 종류다.
원추리 꽃을 보면 꽃 주변에 포진해 있는 꽃봉오리 상태의 예비 꽃들이 달려있다.
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지만 줄기에 계속 다른 꽃이 달리며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꽃이 마치 멀리 바라보는 모양으로 피는데,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이다.
참나리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여름이면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다.
야생화지만 가정에서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운다.
참나리는 꽃잎이 뒤로 말린 채 아래를 향하고 있는 모습이
처녀가 수줍어하며 고개를 떨군 모양새다.
꽃말은 순결, 깨끗한 마음이다.
붉은색 꽃잎엔 온통 자주색 점들 투성이어서 마치 얼굴에 주근깨가 잔뜩 낀듯하다.
꽃 밖으로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나와 있다.
그런데 이 암술과 수술이 수정을 해 꽃에 씨(주아)가 달리는 게 아니라
엉뚱하게 잎 겨드랑이에 콩알처럼 까맣게 달린다.
개망초/망초
6~8월을 전후해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국화과 꽃이다.
빈 땅에는 어김없이 개망초가 피어난다.
개망초와 망초는 크기가 거의 비슷한데 꽃피는 시기가 조금 다르다.
개망초는 6~8월에 피고 망초는 보다 늦은 7월부터 피기 시작해 9월까지 볼 수 있다.
개망초는 꽃 모양이 마치 계란 프라이처럼 생겨 ‘계란꽃’이라고도 불리고,
일제 강점기때 일본에서 들여온 귀화식물이어서 ‘왜풀’이라고도 한다.
구한말 개화기때 망초가 개망초보다 먼저 들어왔는데,
전국에 빠르게 퍼지면서 생소한 꽃을 피웠다.
공교롭게도 이때부터 국운이 기울기 시작해
나라를 망하게 하는 꽃이라 생각했을 만도 하다.
그래서 ‘망국초’로 불리다고 망초가 됐다고 전해진다.
개망초는 일본에서 전해졌다고 해 망초에 ‘개’자를 붙였으니
나라를 강탈한 일본에 대한 반감이 느껴진다.
금계국
꽃이 코스모스처럼 생겨 새로운 품종의 코스모스인줄 착각하기도 한다.
국화과 꽃으로 꽃 모양과 색이 멀리서 보면 관상용 조류인
금계(金鷄)의 황금색 머리깃과 같아 금계국이라 명명됐다고 한다.
6~8월 꽃을 피우는데 개화 기간이 길고 노란색 꽃이 눈에 잘 띄어
자치단체에서 공원이나 도로변에 코스모스처럼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바람에 살랑이는 꽃이 햇살을 받으면 더욱 눈부신 황금빛을 내,
보는 이의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데, 꽃말도 ‘상쾌한 기분’이다.
무궁화와 부용
무궁화는 나라꽃이어서 모르는 이가 없을 듯.
그런데 무궁화와 판박이인 꽃이 있으니 바로 ‘부용’이다.
둘다 아욱과 관목이어서 그런지 닮아도 너무 닮았다.
7~10월에 꽃을 피우는 등 개화기도 같아 덜 알려진 부용이 무궁화로 오해받기도 한다.
꽃 색깔은 무궁화가 흰색, 파란색 등 다양한데 비해 부용은 엷은 홍색이다.
무궁화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한 꽃으로,
부용은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잎을 보지 않고서는 구분하기 어렵다.
무궁화 잎은 폭이 좁고 작은데다 잎 중간에서부터 톱니처럼 세 개로 갈라지는데,
부용 잎은 마치 작은 깻잎처럼 넓적하게 생겨 확연하게 구별된다.
꽃 크기와 나무 높이로도 구별이 된다.
무궁화꽃이 지름 7~8cm고, 부용은 이보다 다소 큰 10~13cm.
무궁화가 높이 3m까지 크는데 비해 부용은 1~3m로 작다.
닭의장풀
닭장풀, 닭의 밑씻개라고도 불리는데서 알수있듯 닭과 관련되어 있다.
때문에 2017년 정유년 닭띠해에 관심을 끌만도 했지만 아쉽게도 묻혔다.
닭장풀 등 닭과 관련된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열악한 닭장아래에서 살아남은 질긴 생명력 때문이다.
닭장 아래에는 항상 닭똥이 수북히 쌓인다.
닭똥엔 질소나 인산이 많아 거름이 되어
풀들이 잘 자랄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만
시도때도 없이 줄줄 쏟아지는 점액질 닭똥 세례 속에 잡초도 견뎌낼 재간이 없다.
그런데 유독 꿋꿋하게 자라는 풀이 있었으니 이게 바로 닭의장풀이다.
이같은 질긴 생명력을 무기로 삭막한 콘크리트의 도심 건물이나 아스팔트 주변 등
구조물 빈틈에도 어김없이 뿌리를 내린다.
보통 7~8월에 하늘색 계통의 꽃을 피우는데 요즘은 봄, 가을에도 꽃이 핀다.
닭의장품은 요즘 이름세탁중이다.
‘달개비’라는 깜찍한 애칭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작고 앙증맞은 꽃이 보면 볼 수록 예쁘다.
발에 밟히고 미관을 위해 수시로 뽑히는 닭의장풀,
달개비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 친근한 꽃이 되길 기대해본다.
노랑어리연꽃
꽃말은 ‘수면의 요정’, 영명은 ‘Yellow floating heart’.
여름의 크고 작은 연못, 그 수면위에 노랗게 무리지어 표면을 가득 덮는다.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면 꽃잎 가장자리에 어리어리한 모양이
요정들이 입는 레이스달린 스커트 모습을 하고 있다.
어리연꽃(흰색)이나 좀어리연꽃 보다 꽃이 두 배나 더 커 쉽게 눈에 띤다.
잎은 영명처럼 물위에 떠있는 심장모양의 하트처럼 생겼다.
수면위로 약간 올라와 꽃이 핀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수생식물이니
연못이나 물확처럼 물이 충분히 공급되는 장소여야 한다.
연못에 심을 때는 그냥 뿌리째 심지 말고 꼭 포트나 그릇에 담아 넣어줘야 한다.
포기 째 던져 넣거나 심거나 하면 번식력이 강해 순식간에 연못전체를 장악해 버리기 때문이다.
한 연못 안에 수련이나 연과 같이 다양한 연들을 함께 즐길 때 꼭 필요한 사항이다.
번식은 씨앗으로도 되지만 여러해살이로 자라니
여름에 포기를 나눠 늘리는 게 훨씬 쉽다.
한련화
금련화, 한금련, 한련, 할련, 금연화, 旱蓮花
얼마 전까지는 정원을 장식하는 관상용으로만 알려져 왔으나
요즘에는 허브식물로 각광받고 있다.
학명에는 꽃을 거꾸로 보면 군사들이 쓰던 투구와 닮았고
잎 모양은 방패를 닮았다는 뜻이 들어있다.
꽃은 연꽃을 닮았으나 뭍에 산다하여 한련화라 한다.
자라는 습성이 뭔가를 타고 올라가는 습성이 있어
울타리나 파고라 같은 곳에 심으면 잘 어울린다.
꽃과 잎에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있어
샐러드에 이용하면 시각적으로나 영양면에서 좋다.
한련화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은 아니다.
페루가 고향으로 현재는 일년생 초화류로 종종 재배되는 덩굴성 식물이다.
꽃은 6월에 피는데 엽액(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길게 나와
그 끝에 한 개가 달리고 꽃받침이나 꽃잎 모두 황색 또는 적색을 띠고 있다.
원산지인 중남미 추운 산악지대에는 약 80∼90여종의 원종이 분포하는데,
일년생뿐만 아니라 구근성인 것들도 있다.
수박풀
아욱과의 일년초. Flower Of-an-hour, Bladder Ketmia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한해살이 풀이다.
잎이 수박잎과 비슷하게 갈라진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유럽 원산이며 우리나라 전역에 귀화하여 분포한다.
조로초(朝露草), 미호인(美好人), 야서과(野西瓜)라고도 한다.
북아메리카에서는 매력적인 꽃을 보기 위해 심기도 하나
야생의 것은 더러 성가신 잡초이기도 하다.
꽃은 흰색 또는 엷은 노란색이며 가운데가 검고 지름이 7.5㎝ 정도이다.
그늘지면 꽃이 오무라든다. 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오전에 시든다.
뿌리 또는 전초를 야서과묘(野西瓜苗)라 하며 약용한다.
수박풀의 꽃은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이다. 꽃말은 애모, 변화
채송화
菜松花, 불갑초, 만년초. 생약명 반지련(半支蓮)
전국 각지에 재배하는 한해살이풀이다. 명화·따꽃이라고도 한다.
7~10월 사이에 지름 2.5cm 정도인 홍색·백색·황색 ‧ 자주색 등
다양한 빛깔의 꽃이 가지 끝에 1개 또는 2개 이상씩 달려 피는데 겹꽃도 있다.
맑은 날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 2시경에 시들고 밤에는 오므라든다.
비가 올 때는 꽃이 피지 않는다.
꽃 한 송이의 수명은 짧지만 다른 꽃이 연이어 계속 피므로
오랫동안 꽃을 보고 즐길 수 있으며
한 번 심으면 씨가 많이 떨어져 해마다 자란다.
온포기가 육질이다. 줄기는 비스듬히 또는 땅 위를 기면서 뻗는데
붉은빛이 돌며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종독, 중독, 타박상, 탕화창(화상), 해열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생즙을 내어 환부에 바르거나 짓이겨 붙인다.
금불초
금비초(金沸草)ㆍ하국(夏菊)ㆍ하국꽃이라고도 한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생약명은 선복화(旋覆花)
금불초라는 이름은 꽃이 황금빛처럼 노랗다고 하여 붙여졌다.
7~9월에 노란색의 두상화가 줄기 끝과 가지 끝에 산방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핀다.
전체에 누운털이 산재해 있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하고 줄기는 곧게 선다.
관상용ㆍ식용ㆍ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잎은 식용한다.
꽃은 대개 완전히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쓰는데 말린 꽃을 선복화라고 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복용 중에 구리때를 금한다.
뿌리를 말린 것을 금불초근이라고 하며
해소,천식,소화불량,딱국질,구역질 등 치료에 주로 쓰인다.
또한 냉병ㆍ설사ㆍ해수를 앓거나 몸에 열이 있는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유사종으로 가는금불초ㆍ가지금불초
풍선덩굴
balloon plant 또는 love in a puff
무환자나무과의 1년생 덩굴식물이다.
풍선초(風船草), 풍경덩굴로 불리기도 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아열대 지방에 서식한다.
뉴질랜드에서는 유해식물로 분류되어 유통이 금지되어 있다.
1년생 초본의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하고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관상식물이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에 기어 올라간다.
7~9월에 개화하며 1쌍의 덩굴손이 있으며 백색의 꽃이 핀다.
열매는 ‘꽈리’ 같고 각 실에 검은 종자가 들어 있으며
한쪽에 심장상의 흰점이 있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는다.
필리핀에서는 식용하기도 한다.
백일홍
멕시코의 잡초가 원예종으로 개발·보급되어
전세계의 정원에 심고 있는 식물이다.
100일 정도 피므로 백일홍이라 한다
꽃은 6~10월에 줄기 끝에서 지름이 5~15㎝쯤 되는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꽃색은 흰색, 노란색, 주홍색, 오렌지색, 엷은 분홍색 등 여러 가지이다.
꽃이 100일 정도 피므로 백일홍이라 한다.
따뜻한 곳에서 자라던 식물이므로 추운 것은 싫어하나
무더위에는 잘 견딘다.
유사종으로 꽃차례의 지름이 작은 좁은잎백일홍과 멕시코백일홍이 있다.
꽃의 크기와 생김새 및 색에 따라 여러 품종으로 나뉘며,
꽃의 크기가 15㎝ 정도 되는 것을 대륜계(大輪系),
4~5㎝ 정도 되는 것을 중륜계, 그리고 3㎝ 정도 되는 것을 소륜계라 하고,
꽃의 생김새에 따라 다알리아처럼 생긴 다알리아형, 선인장처럼 생긴 캑터스형,
꽃에 무늬가 있는 무늬천엽형, 꽃이 공처럼 둥그렇게 달리는 폼폰형으로 나뉜다.
조선시대에 씌어진 〈물보 物譜〉라는 책에
초백일홍(草百日紅)이란 식물 이름이 나오는데,
이것이 백일홍과 같은 것이라 여기고 있으나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심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배롱나무를 목백일홍이라 부르기도 하고
특히 그 꽃만을 가르켜 백일홍이라고 하기도 하나
백일홍과 배롱나무는 다른 식물이다.
나도사프란
북한명칭은 구슬수선화. 생약명 간풍초(肝風草)
다년생 초본으로 인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샤프란이 아니고 샤프란이 되고 싶어 하는 나도샤프란이다.
꽃봉오리를 먼저 밀어올리고, 꽃대를 키우는데 꽃봉오리가
땅을 뚫고 살짝 고개를 내 밀고 그러다 어느 순간 꽃대가 갑자기 길어진다.
7~9월에 개화하고 끝에 1개의 꽃이 위를 향해 핀다.
꽃은 백색이지만 연한 홍색이 돌기도 한다.
음지에서는 반쯤 벌어지고 양지에서는 활짝 피며 밤에는 오그라든다.
샤프란은 나도샤프란’과 비슷하지만 잎이 가늘고 두꺼우며 꽃이 희다.
제주도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꽃말은 "즐거움과 지나간 행복"
일일초
사시초(四時草), 미인초(美人草)라고도한다. 1년초.
열대 지방에서는 연중 개화하는 다년생으로 꽃말은 ‘즐거운 추억’
반목본성 식물이다. 높이 30~60cm. 다육질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 넓게 퍼져 자란다.
잎은 광택이 나는 암녹색이다. 백혈구 및 림프샘,
비장의 암세포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
그러나 독성이 있으므로 사람이나 가축 대상의 사용은 금한다.
주로 호흡기와 소화기 질환을 다스리고, 피부 염증에 효험이 있다.
다투라 Datura stramonium.
가지과에 속하며 가까운 브루그만시아(Brugmansia)와 이름을 공유하여
천사의 나팔(Angel's Trumpet)로 불리기도 하며,
흔히 ‘독말풀’이라고 불린다.
종종 여러 식물 종들과 같이 ‘달빛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한국 각처의 들, 길가,
밭에 나는 한해살이풀로 높이는 1-2m이다.
줄기는 자줏빛이고 꽃은 줄기 끝에 또는 잎겨드랑이에 붙고, 씨는 검은색이다.
유독식물로 씨, 잎은 약재로 이용한다.
흰독말풀은 키가 작은 다년생 허브로서,
일반적으로 '악마의 나팔'(devil's trumpet) 또는 'metel'로 알려져 있다.
흰독말풀은 인도와 같은 전 세계 모든 온대 지역의 야생에서 성장하고
화학 및 인공 성분을 채취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재배된다.
린네가 1753년 흰독말풀에 대해 처음으로 기술하였고,
식물학적으로 제대로 된 삽화나 설명은 아메리카 정착 이후에 이뤄졌으며,
원산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없다.
꽃은 직경 15~20 센티미터 정도이고, 상쾌한 향이 나며, 모양이 엄청나게 다양하다.
꽃은 흰색에서 크림색, 노란색, 빨간색, 보라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Datura inoxia(가시사과)와 유사하지만
흰독말풀은 잎이 반들반들하고 열매는 가시가 있다.
모든 독말풀속 식물은 주로 씨와 꽃에
스코폴라민, 히오시아민, 아트로핀 같은 트로판 알칼로이드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런 물질의 존재로 인해 독말풀은 어떤 문화에서는
수백년 동안 독이나 환각물질로 이용되어 왔다.
오늘날, 전문가들은 독말풀속을 9종으로 분류한다.
다투라 세라토카울라 Jacq. – torna loco
다투라 디스칼라 Bernh. – 사막 가시 사과
다투라 페록스 L. – 긴가시 사과
다투라 이녹시아 Mill. –가시 사과, downy thorn-apple, 인디언 사과, 달빛꽃, 성스런 다투라,
toloatzin, toloache
다투라 레이치하르티이 F.Muell. ex Benth. (syn. D. pruinosa) – Leichhardt's datura
다투라 메텔 L. – devil's trumpet
다투라 퀘르치폴리아 Kunth – 참나무 가시 사과
다투라 스트라모니움 L. (syn. D. inermis) – jimsonweed, 독말풀, 가시 사과
다투라 라이티이 Regel – 성스런 다투라, 성스런 가시 사과
활나물
예로부터 전해지는 민요 ‘나물타령’에
‘어영 꾸부렁 활나물’이라는 구절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
활나물은 활처럼 휘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임을 알 수 있다
열매 속에 든 종자가 꼭 딸랑이처럼 생겨서
영어로는 래틀박스(Rattlebox)라고 하는데, 이는 딸랑이 상자라는 말이다.
활나물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반그늘 혹은 양지의 풀숲에서 자란다.
키는 20~70㎝이고, 가지가 위에서 갈라지며,
잎 표면을 제외하고 전체에 털이 많이 나 있다.
콩과에 속하며 농길리(農吉利)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잎과 줄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식물 지상부를 야백합(野百合)이라고 해서
뱀에 물렸을 때 독을 해독하기 위해 사용한다.
또 항암 성분이 있다고 해서 연구되는 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 중국, 타이완, 인도,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첫댓글 예쁜꽃 해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