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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염처경 69_7. 신념처품 ⑥, 울단월(2)
[울단월](2)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한다.
이 열 개의 큰 산에는 또 어떤 강ㆍ못ㆍ흐르는 물ㆍ꽃ㆍ과실ㆍ새ㆍ짐승 등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승가사산(僧迦賖山)에는 승가사나무의 꽃이 밤낮으로 피어 있고, 그 나무의 광명은 밤낮으로 끊이지 않는데, 그것은 마치 염부제의 큰 횃불을 붙인 것 같으며, 그 향기는 널리 퍼져 1유순에 가득하다. 그리하여 그것은 염부제의 모든 수림과 조금 비슷하다.
이렇게 승가사산에는 네 개의 큰 숲이 있다. 첫째는 청영림(靑影林)이요, 둘째는 조음림(鳥音林)이요, 셋째는 온량림(溫涼林)이요, 넷째는 함비라숲(鋡毘羅林)이다. 누구나 그 숲으로 가면 그 꽃은 구름처럼 공중에서 내려와 한데 모여 어울리므로 그 산을 승가사산이라 한다.승가사란 모인다는 뜻이다.
청영림이란, 색깔이 하얀 뭇 새들이 이 숲에 살면 이 숲의 힘 때문에 모두 유리빛처럼 된다. 그러므로 청영림이라 한다. 조음림이란, 누구나 이 숲에 들어오면 그의 생각대로 새들은 묘한 소리를 내는데, 울단월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듣고 매우 기뻐하므로 조음림이라 한다.
온량림이란, 누구나 추운 사람이 들어오면 따뜻해지고 더운 사람이 들어오면 시원해지기 때문이다. 이 숲 속에는 풍행(風行)이라는 새가 있으니, 이것이 바로 명명조(命命鳥)이다. 이 새의 힘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한 찰나 동안에 천 유순을 갈 수 있다. 누구나 그 새를 보고 가려고 생각하여 그 새를 타면 한생각 동안에 천 유순을 갈 수 있다.
또 이 새는 네 천하 사람들의 말을 잘 알고 또 능히 말하며 사람처럼 즐거움을 받고 사람처럼 욕망을 가졌다. 그 몸은 7보로 장엄하였는데, 두 날개는 청보(靑寶)로서 차거ㆍ파리ㆍ적련화 보배 등으로 그 몸을 장엄하였으므로 보는 사람들은 다 기뻐한다.
또 승가사산에는 앵무(鸚鵡)라는 둘째 숲이 있는데, 그 숲의 새들은 기뻐하며, 연못은 연꽃이 그 위를 뒤덮었다. 염부제의 아왕(鵝王)이 더위를 먹고 죽으면 이 못에 태어난다. 염부제의 아왕이 아나바달다못[阿那婆達多池]에 사는 것처럼, 이 숲 속에는 온갖 새들이 산다.
즉, 거위ㆍ오리ㆍ원앙ㆍ백로ㆍ달다마나파새[恒茶摩那婆鳥]ㆍ꾀꼬리ㆍ비둘기ㆍ집비둘기ㆍ둔두혜새[屯頭醯鳥]ㆍ향조(香鳥)ㆍ삼바사새[三婆闍鳥]ㆍ구야사타새[瞿耶沙吒鳥]ㆍ성환희조(聲歡喜鳥)ㆍ육시행조(六時行鳥)ㆍ희월명조(喜月明鳥)ㆍ월출환희조 (月出歡喜鳥)ㆍ일색공작조(日色孔雀鳥)ㆍ약견뢰시환희출성생락조(若見雷時歡喜出聲生樂鳥)ㆍ작은 꾀꼬리ㆍ구라바새[俱羅婆鳥]ㆍ나제배새[那提背鳥]ㆍ니균륜타새[泥均崙陁鳥]ㆍ타바가새[陁婆迦鳥]ㆍ잡신조(雜身鳥)ㆍ중봉선조(衆蜂旋鳥) 등인데, 그 소리가 1유순에 가득 찬다.
또 염부제의 벌들이 수림에 사는 것처럼, 까마귀ㆍ산무조(山舞鳥)ㆍ제일음조(第一音鳥)ㆍ닭ㆍ바라라새[婆羅羅鳥]ㆍ화부신조(華覆身鳥)ㆍ주련화조 (住蓮華鳥)ㆍ푸른 우발라새[優鉢羅鳥]ㆍ차사새[遮沙鳥]ㆍ빈가항새[頻伽項鳥]ㆍ반주타새[般舟吒鳥]ㆍ낙사라새[樂娑羅鳥]ㆍ상음성조(常音聲鳥)ㆍ공후음새[箜𥱌音鳥]ㆍ견운환희조(見雲歡喜鳥)ㆍ승가마새[僧迦摩鳥]ㆍ견투환희조(見鬪歡喜鳥)ㆍ백운조(白雲鳥) 등과, 또 다른 새들이 있어 보기에 매우 사랑스럽고, 이진에조(離瞋恚鳥)가 수림에 사는데, 울단월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매우 기뻐한다. 그는 이렇게 숲 속에 사는 온갖 새들을 관찰하고 그 바깥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한다.
승가사산에는 어떤 숲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셋째로 함비라숲[鋡毘羅林]이 있는데 가지와 잎이 서로 덮어 그늘이 매우 두텁다. 울단월 사람들은 유희하기 위해 이 숲으로 들어간다.
즉, 반엽수(斑葉樹)ㆍ용화수(龍華樹)ㆍ암바라(菴婆羅)ㆍ구비타라나무[拘鞞陁羅樹]ㆍ사라나무[娑羅樹]ㆍ희애수(喜愛樹)ㆍ조식수(鳥息樹)ㆍ바라다라나무[婆羅多羅樹]ㆍ사마나무[賖摩樹]ㆍ니사가비타나무[尼沙迦毗陁樹]ㆍ주다나무[周多樹]ㆍ가라나무[迦羅樹]ㆍ비라가나무[毗羅迦樹]ㆍ기린타나무[旗隣陁樹]ㆍ바구라나무[婆鳩羅樹]ㆍ희향수(喜香樹)ㆍ교락나무[憍樂樹]ㆍ해다라나무[奚多羅樹]ㆍ다마라나무[多摩羅樹]ㆍ구라가나무[鳩羅迦樹]ㆍ청형향수(靑荊香樹)ㆍ월륜수(月輪樹)ㆍ요행수(曜行樹)ㆍ상개부수(常開敷樹)ㆍ니균륜나무[尼均輪樹]ㆍ개수(開樹)ㆍ아습파타나무[阿濕波他樹]ㆍ견숙가나무[甄叔迦樹] 등이 있다.
또 사마리나무[賖摩梨樹]ㆍ버드나무ㆍ비라나무[毗邏樹]ㆍ가비나무[迦卑樹]ㆍ나리지라나무[那梨吱羅樹]ㆍ파나사나무[波那娑樹]ㆍ무차과나무[無遮果樹]ㆍ아수나화나무[阿殊那花樹]ㆍ가담바라나무[迦曇婆羅樹]ㆍ니주라나무[泥周羅樹]ㆍ천목향수(天木香樹)ㆍ승습나무[乘攝樹]ㆍ수생수화(水生樹華)ㆍ만다라나무꽃[曼陁羅樹華]ㆍ구사야사나무꽃[俱賖耶舍樹花]ㆍ금빛꽃ㆍ은빛꽃ㆍ비유리나무[毗琉璃樹]ㆍ공작지식수(孔雀止息樹)ㆍ이처행수 (異處行樹)ㆍ주생수(洲生樹)ㆍ가리사합나무[迦離賖合樹]ㆍ바가사나무[婆迦賖樹]ㆍ호상영후수(互相映厚樹)ㆍ활수(滑樹)ㆍ견생수(肩生樹)ㆍ인타라장나무[因陁羅長樹]ㆍ안생수(崖生樹)ㆍ항생수(巷生樹)ㆍ산호빛 나무ㆍ구마수나무[鳩摩鬘樹]ㆍ송수(悚樹)ㆍ응시생수(應時生樹)ㆍ연색수(煙色樹)ㆍ등명수(燈明樹)ㆍ풍동수(風動樹)ㆍ파초나무ㆍ구시라락나무[俱翅羅樂樹]ㆍ산화수(散華樹)ㆍ화미복수(花未覆樹)ㆍ개오미라나무[開烏彌羅樹]ㆍ억념수(憶念樹)ㆍ여반수(如飯樹)ㆍ우담바라나무[優曇鉢羅樹]ㆍ두두마나무[頭頭摩樹]ㆍ봉선수(蜂旋樹)ㆍ부봉수(負峰樹)ㆍ양풍수(涼風樹)ㆍ동요수(動搖樹)ㆍ무우수(無憂樹) 등 이런 60종류의 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훌륭하다. 중(中)과 하(下)는 말하지 않는다.
함비라숲의 흐르는 물과 꽃못 등은 매우 사랑하고 즐길 만하다. 울단월 사람들은 두려움이나 근심ㆍ슬픔ㆍ병의 고통 등이 없고 임금이 없으며, 또 뜨거운 번뇌도 없고 원수가 질투하는 걱정이 없이 승가사산의 함비라숲에서 기뻐하며 향락한다. 그는 이렇게 승가사산을 관찰하고는 바깥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또 울단월의 승가사산의 온량(溫涼)이라는 넷째 숲을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온량림에 있는 갖가지 시원한 못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꽃잎ㆍ과실나무ㆍ강 등을 모두 갖추었다.
이른바 청량한 그 너비가 1유순이요, 물은 매우 깊어 일명 청정하(淸淨河)라고도 한다. 그리고 또 무탁하(無濁河)ㆍ유수하(乳水河)ㆍ포도즙강ㆍ소마강[蘇摩河]ㆍ미유니백수하(美乳埿白水河)ㆍ억념하(憶念河)ㆍ아왕하(鵝王河)ㆍ오리강ㆍ원앙새강ㆍ묘음성강[妙音聲河]ㆍ화류하(花流河)ㆍ약양하(弱楊河)ㆍ도파류하(濤波流河)ㆍ쾌류수락하(駃流水樂河)ㆍ가담바시강[迦曇婆翅河]ㆍ주취하(珠嘴河)ㆍ요구하(饒龜河)ㆍ적어선행하(赤魚旋行河) 등이 있다.
또 군비라강[軍毗羅河]ㆍ어선하(魚旋河)ㆍ화류하(華流河)ㆍ말륜하(沫輪河)ㆍ수소하(水笑河)ㆍ평안하(平堓河)ㆍ우성하(雨聲河)ㆍ음곡류하(音曲流河)ㆍ수시전하(隨時轉河)ㆍ무력하(無力河)ㆍ산봉하(山峰河)ㆍ금색수하 (金色水河)ㆍ은색수하(銀色水河)ㆍ은석하(銀石河)ㆍ진주사하(眞珠沙河)ㆍ산류하(山流河)ㆍ운전하(雲轉河)ㆍ차거장엄하(車𤦲莊嚴河)ㆍ산호수하 (珊瑚水河)ㆍ춘환희하(春歡喜河)ㆍ추청수하(秋淸水河)ㆍ산곡류하(山谷流河)ㆍ봉륜소하(峰輪笑河) 등이 있다.
또 설수하(雪水河)ㆍ일부조하(日不照河)ㆍ속류하(涑流河)ㆍ회복하(洄澓河)ㆍ니균륜타류강[尼均輪陁流河]ㆍ향수하(香水河)ㆍ계다가향훈강ㆍ우환희하(雨歡喜河)ㆍ둔두마강[屯頭摩河]ㆍ주편 선전하(周遍旋轉河)ㆍ무량류하(無量流河)ㆍ찬수요안하(灒水澆岸河)ㆍ바구라강[婆鳩羅河]ㆍ감수하(減水河)ㆍ환희선류하(歡喜旋流河)ㆍ괴산하(壞山河)ㆍ운행하(雲行河)ㆍ가음하(歌音河)ㆍ고음하(鼓音河)ㆍ뇌음하(雷音河)ㆍ용녀희락하(龍女喜樂河)ㆍ야차소애하(夜叉所愛河)ㆍ선인소애하(仙人所愛河) 등이다.
이것이 이른바 승가사산의 넷째 온량림에 있는 강으로서 이런 70개의 큰 강이 있다. 그 밖의 한량없는 작은 강들과 공덕을 구족한 수림과 꽃ㆍ과실 등은 다 말하지 않는다. 그는 이렇게 청량림을 관찰하고는 그 바깥 몸을 여실히 안다.
승가사산의 다섯째를 진뢰운만(震雷雲鬘)ㆍ용유희운만(龍遊戲雲鬘)이라 하는데, 이른바 이진바수길(離瞋婆修吉)용왕과 덕차가(德叉迦) 용왕과 치독룡(齒毒龍) 등은 큰 번갯불을 번쩍이면서 구름을 일으켜 두루 덮고 법을 따라 행한다. 이런 7천의 큰 용들은 울단월에서 때를 맞추어 비를 내려 평지에 쏟는다. 울단월 사람들은 마치 하늘 사람과 같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나무ㆍ꽃ㆍ과실ㆍ열매나 혹은 강ㆍ석굴ㆍ지방이나 혹은 풀ㆍ산골짝ㆍ산굴 등 이런 곳으로서 바늘끝만한 곳에도 중생들이 사는 곳으로는 나오지 않고 죽지 않거나 타락하지 않고 나오지 않는 일은 없고 백번 천번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온갖 중생으로 파괴되지 않는 것은 없으므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고는 고민하고 마음으로 후회한다.
일찍이 원수나 친우가 되지 않은 사람이 없고 화합하지 않은 일이 없으며, 한량없이 태어나는 곳에서 백번 천번 태어나 물이나 육지나 혹은 허공으로 다닌다. 축생으로는 한 중생도 서로 잡아먹거나 서로 해치지 않은 일이 없고 한 중생도 원수를 맺지 않은 일이 없으며 내 몸도 태어나지 않은 곳이 없다. 이렇게 그 비구는 바늘끝만한 곳도 나거나 죽지 않는 곳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그는 승가사산을 관찰하고는 그 바깥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한다.
또 어떤 훌륭하고 묘한 숲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평등봉(平等峰)이라는 둘째 산은 마치 천상의 환희원(歡喜園)과 같고, 평등산봉에 있는 강ㆍ못ㆍ꽃ㆍ과실ㆍ숲 등은 승가사산의 그것들과 같다.
자세히 말하면 또 어떤 훌륭한 것이 있는가?
평등산봉우리에는 3백의 금봉우리가 있어 그 광명은 해와 같고 5백의 은봉우리도 앞에서 말한 공덕보다 훌륭하다. 즉, 울단월 사람들의 그 몸의 광명은 마치 보름달과 같고, 그들을 이포외(離怖畏)라 하는데, 그들은 실로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무외(無畏)라 한다.
울단월 사람이 이 산중에서 기뻐하며 향락하는 것은 사천왕천이 여름 4개월 동안 환희원에서 5욕으로 향락하는 것과 같다.
또 어떤 훌륭한 것이 있는가?
즉, 사천왕천의 뼈도 없고 살도 없으며 땀도 때도 없음은 울단월 사람이 따르지 못하는 것이지마는 울단월 사람들의 두려움이 없음은 사천왕천보다 나은 것이다.
사천왕천은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궁전에 살면서도 두려워하지마는 울단월 사람들은 궁전이 없어도 내 것이라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으며, 울단월 사람들은 목숨을 마치면 모두 천상에 태어나므로 두려움이 없지마는 사천왕천은 그렇지 않다.
울단월 사람들에게는 또 훌륭한 법이 있는데 두려움을 떠났기 때문에 사천왕천보다 낫다. 즉, 평등산에 있는 숲은 둘째 해와 같아서,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실가닥이 없는 옷이나 영락의 장엄이 나무에서 나오고, 또 음식을 생각하면 음식이 백천의 강에 가득히 흐른다.
사랑스러운 새소리도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즉, 금날개를 가진 푸른 비유리로 된 한량없는 백천의 거위ㆍ오리ㆍ원앙새 등이 있고, 또 한량없는 사슴으로서 순금으로 몸이 되고 산호로 뿔이 되고 차거로 눈이 되고 청옥으로 발톱이 된 것과 또 한량없는 다른 짐승들이 이 산에 산다. 나뭇가지는 서로 얽히어 나서 진주의 그물 같고 구시라새와 공작새들의 묘한 소리와 백천의 흐르는 물과 한량없는 강으로 장엄하였다.
모든 강에는 여덟 가지 공덕의 물이 있으니, 그 여덟이란, 첫째는 맛을 구비한 것이요, 둘째는 청정한 것이며, 셋째는 향기롭고 조촐한 것이요, 넷째는 갈증을 없애는 것이며, 다섯째는 시원한 것이요, 여섯째는 마셔도 싫증이 나지 않는 것이며, 일곱째는 번뇌가 없어지는 것이요, 여덟째는 마시면 걱정이 없어지고 나쁜 고기들의 해침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 산에는 또 갖가지 꽃못이 있으니, 이른바 광박산(廣博山)이라는 꽃못과 중사(衆沙)라는 꽃못과, 오수(五樹)ㆍ원앙안(鴛鴦岸)ㆍ아수(鵝水)ㆍ선시(扇翅)ㆍ요백조(饒百鳥)ㆍ대산호(大珊瑚)ㆍ죽수(竹樹)ㆍ심(深)ㆍ월애 (月愛)ㆍ상월(上月)ㆍ잡수(雜水)ㆍ회복(洄澓)ㆍ죽림(竹林)ㆍ선애(仙愛)ㆍ어선(魚旋)ㆍ삼파타어책(三波陁魚迮)ㆍ봉중(峰中)ㆍ지만(池鬘)ㆍ선전 (旋轉)ㆍ정수(淨水)ㆍ월광(月光)ㆍ월륜(月輪)ㆍ이구(離垢)ㆍ유수장엄(乳水莊嚴)ㆍ청량(淸凉)ㆍ월애(月愛)ㆍ파리선(頗梨旋)ㆍ속선(速旋)ㆍ징정 (澄靜)ㆍ부동(不動)ㆍ천애(天愛)ㆍ환희(歡喜)ㆍ선미(善味)ㆍ여의미(如意味)ㆍ낙(樂)ㆍ계수바(雞珠婆)ㆍ감로상류(甘露上流)ㆍ용(龍)ㆍ낙(樂)ㆍ아주나(阿珠那) 꽃못 등으로서 평등산봉우리에는 이런 47개의 꽃못이 가장 뛰어나며, 그 못이 여덟 가지 공덕의 물인 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그 산은 매우 높아 허공을 뚫고 나온 것 같으며, 그 산은 높기 때문에 공덕을 구비한 훌륭한 숲이 있으니, 이른바 청량림(淸涼林)은 그 색깔이 달처럼 희고, 너비는 1백 유순으로서 은나무가 많아 그 색깔은 눈처럼 희다.
이 숲에는 또 연꽃못이 있으니, 이른바 이수의(離水衣)라는 꽃못과, 봉부(蜂覆)ㆍ패색(貝色)ㆍ상수(常水)ㆍ반견(半見)ㆍ환희(歡喜)ㆍ가탐바보리가(迦躭婆菩提迦)ㆍ아시(鵝翅)ㆍ유희(遊戲)ㆍ가애(可愛)ㆍ견봉(見峰)ㆍ낙유희(樂遊戲)ㆍ상락(常樂)ㆍ상련(常蓮)ㆍ상환희(常歡喜)ㆍ운(雲)이라는 꽃못 등으로서 이런 것이 가장 뛰어난 16개의 꽃못이다. 여기서는 중ㆍ하등의 한량없는 백천의 이름 없는 것은 제외한다.
그 꽃못들은 모두 청정하여 진흙의 흐림이 없고 또 이끼도 없으며, 거위ㆍ오리ㆍ원앙 등의 사랑스러운 소리는 울단월 사람들을 늘 기쁘게 하며, 명명새와 공작새는 숲 속에서 묘한 소리를 낸다. 그는 이 평등산봉우리를 관찰하고는 그 바깥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4성제(聖諦)를 믿고 이해하려고 평등산봉우리를 관찰한다.
과연 여기 어떤 곳에 항상 되어 변하지 않거나 즐겁거나 혹은 나[我]가 있어 공하지 않은 것이 있는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일체 생사에 포섭되는 중생들로서 과연 죽거나 나지 않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지 않거나 혹은 파괴되지 않는 것이 있는가?
그 수행하는 사람은 관찰한다.
이 평등산봉우리에는 어느 곳에도 항상 되어 변동하지 않거나 즐겁거나 나가 있어 공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없다. 중생들이 사는 곳에는 나거나 죽지 않는 것이 없고,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며 파괴되는 것이다. 이렇게 일체 생사는 무상한 것으로서 중생들은 바늘끝만한 곳에도 태어나거나 죽지 않고 생겼다 사라지지 않는 것은 없다. 그는 이렇게 4성제를 생각하고 울단월의 평등산봉우리를 관찰하고는 그 바깥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관찰한다.
울단월에는 또 어떤 사랑할 만한 곳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물력가(勿力伽)라는 셋째 산의 구족한 장엄은 앞에서 말한바 승가사산과 평등산봉우리가 구족한 장엄보다 뛰어나다. 물력가산은 흐르는 물을 구족하였고, 석밀(石蜜)의 강물과 여의수(如意樹)를 구족하였다. 이른바 금나무는 밤낮으로 꽃이 피어 있고 과실이 우거져 그 광명은 햇빛과 같다.
물력가산에는 광명림(光明林)이 있으니, 이른바 금광선(金光旋)이라는 숲과 은취(銀聚)ㆍ보산(普山)ㆍ유연(柔軟)이라는 숲 등이다. 금광선림은, 그 너비는 1백 유순으로서 순금으로 나무가 되었고 온갖 벌들이 많다. 다음으로 은취림은 그 둘레는 3백 유순으로서 한량없는 은나무로 되었으며, 그 숲의 광명은 백천의 달과 같고 사자가 많으며, 한량없는 온갖 새들이 기뻐하는 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물력가산에는 셋째 숲으로 상락림(常樂林)이 있고, 그 숲 속에는 상유희(常遊戲)라는 새가 있어서 항상 즐거워하고 기뻐한다. 그 나라에는 해탈(解脫)이라는 사람이 있어 이 상락림 속에서 자유로이 기뻐하고 마음대로 즐거이 놀되, 아무도 막지 못하므로 마치 하늘 사람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 같다.
물력가산에는 유연(柔軟)이라는 넷째 숲이 있는데, 금나무ㆍ은나무ㆍ산호나무로 되었고, 해탈(解脫)이라는 온갖 새가 많다. 그 숲의 둘레는 5백 유순으로서 욕심 많은 사람들이 항상 이 숲에 산다. 그 땅은 부드러워 도라솜[兜羅線] 같고 꽃나무ㆍ과실나무ㆍ연꽃못은 한량없는 백천 벌들이 둘러싸고 있다. 그가 물력가산의 셋째 산을 관찰하고는 바깥 몸을 여실히 아는 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울단월을 관찰한다.
여기는 또 어떤 사랑할 만한 곳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넷째 산으로 백운지(白雲持)라는 산이 있는데, 그 둘레는 천 유순으로서 순결한 백은으로 되어 광명은 달보다 밝다. 마치 염부제에 보름달이 나타나면 뭇 별들은 빛을 잃는 것처럼, 백운지산도 그와 같다.
울단월 사람으로서 이 숲에 사는 사람을 상발욕(常發欲)이라 한다. 그들은 항상 유희할 때는 백운지산의 연꽃으로 몸을 꾸민다. 그들은 두려움과 근심ㆍ슬픔ㆍ극한 피로와 추위ㆍ더위ㆍ주림ㆍ목마름을 떠나 항상 노래와 유희를 좋아하여 연꽃 사이에서는 유희로 향락하고, 산봉우리에서는 미녀들과 함께 유희하고 즐거워하며 항상 애욕을 행하면서 근심과 슬픔을 언제나 떠난다.
백운지산에는 온갖 동산숲이 있으니, 이른바 고음성림(鼓音聲林)과 압음림(鴨音林)ㆍ억념림(憶念林)ㆍ수성림(水聲林) 등이다. 고음성림이란, 만지천 무리들이 하늘북을 두드려 미묘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서 마치 공후ㆍ생황ㆍ젓대 등이 어울려 소리를 내는 것과 같지마는 하늘북을 치는 소리는 이보다 더 아름답고, 염부제의 소리들은 그 1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며, 새ㆍ짐승ㆍ동산숲ㆍ꽃못ㆍ땅ㆍ금ㆍ은ㆍ흐르는 물 등의 공덕도 그와 같다.
하늘북의 소리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으므로 상발욕 사람들은 이 소리를 듣고는 항상 즐거운 색ㆍ소리ㆍ냄새ㆍ맛ㆍ촉감 등을 받는다. 그것은 가루족천(迦樓足天)이 환희원에서 천상의 즐거움을 받는 것과 같다.
또 둘째 숲으로 압음림이 있는데, 그 숲에 있는 백천 가지의 꽃못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압음림에는 온갖 보배로운 사슴들이 있다. 이른바 비나바(鞞那婆)라는 사슴과, 보장엄(寶莊嚴)ㆍ조복(調伏)ㆍ낙음성(樂音聲)ㆍ화색(火色)ㆍ사라(賖羅)ㆍ능투암(能投巖)ㆍ산봉행(山峰行)ㆍ차파라(遮波羅)ㆍ보안(普眼)ㆍ가지다나보(迦吱多那寶)ㆍ금각(金角)ㆍ은측(銀側)ㆍ풍력 (風力)ㆍ식수엽(食樹葉)ㆍ주수음성(住水音聲)ㆍ행림(行林)ㆍ산호(珊瑚)ㆍ요겸(凹𥦃)ㆍ세요(細腰)ㆍ흑피(黑皮)ㆍ사수다나ㆍ일광명(日光明)ㆍ유연(柔軟)이라는 사슴과 백록(白鹿) 등 이런 25종류의 사슴이 있는데, 상발욕 사람들은 그 사슴들과 유희하되, 온갖 자기 업과 같은 즐거움을 이 산에서 받는다.
또 셋째의 억념림이 있고, 낙욕(樂欲)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무엇이나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다 나무에서 얻는다. 일체 동산숲의 장엄된 것으로서 사랑할 만한 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백운지산에는 수음성(水音聲)이라는 넷째 숲이 있다. 여러 신선들이 이 숲 속에서 유희하며 향락하는데, 만일 더워서 땀이 나면 못에 들어가 유희하며 향락한다. 이 숲에는 여러 신선이 있다. 즉, 무애(無碍)라는 신선과 역(力)이라는 신선과, 서행(徐行)ㆍ허공행력(虛空行力)ㆍ천운행(穿雲行)ㆍ행일도(行日道)ㆍ행량(行量)ㆍ백색(白色)ㆍ산나다(刪那多)ㆍ구시가(鳩尸迦)ㆍ산무애(山無碍)ㆍ상락(常樂)ㆍ건타라(乾陁羅)ㆍ행허공(行虛空)ㆍ부물(富物)ㆍ내주(內住)ㆍ사굴(闍窟)ㆍ상력(常力)ㆍ아전(鵝殿)ㆍ용전(龍殿)ㆍ방전광(放電光)ㆍ주마라야(住摩羅耶)ㆍ계다가만(雞多迦鬘)ㆍ낙채녀(樂婇女)ㆍ낙주(樂酒)ㆍ주미루산(住彌樓山)ㆍ삼차나(三車那)ㆍ상유희(常遊戲)ㆍ상환희(常歡喜)ㆍ수장엄(垂莊嚴)ㆍ비행(飛行)ㆍ주장(呪藏)이라는 신선이다.
이 30명의 신선들은 백운지산에서 갖가지 장엄으로 유희하고 수음성지(水音聲池)에서 가무하고 기쁘게 웃으면서 자기 업으로 향락하되, 자기 업과 같은 미녀들과 유희하며 향락한다. 그는 이렇게 백운지산의 숲들을 다 관찰하고는 그 바깥 몸을 여실히 안다.
그는 또 관찰한다.
이 백운지산에는 과연 한 법이나마 그것이 항상 되어 움직이지 않고 변하지 않으며 파괴되지 않아 열반에 포섭되는 것이 있는가?
그 비구는 한 법도 항상 되어 즐겁고 변동하지 않으며 파괴되지 않는 것을 보지 못하고, 모든 법은 다 무상하여 파괴되고 닳아 없어지는 것으로서 마치 햇빛에 모든 어두움이 사라지는 것과 같아서, 무상한 세상은 처음에는 재미가 있으나 뒤에는 괴로움이 깊어 흘러나오지 않는다. 애욕의 열매가 즐겁지 않은 것은, 마치 견파가(甄波迦) 열매와 같고 독이나 칼과 같아서, 얻을 때에는 매우 즐겁더라도 눈을 기쁘게 하는 것은 잠깐 동안 번개처럼 머물지 않고 물처럼 빨리 흐르고 무상하여 머무르지 않으며, 건달바의 성이 사람을 미혹하는 것과 같다.
모든 사람들의 탐욕과 과실은 반드시 떨어지는 것과 같고, 독을 섞은 음식은 소화될 때에는 매우 괴로운 것과 같으며, 꿀을 바른 칼과 같고, 또 날카로운 창과 같아서, 한량없는 백천의 중생들을 미혹한다. 그리고 마치 험준한 강 언덕에 서 있는 나무처럼 모든 욕망이 무상한 것도 그와 같다. 그 수행하는 사람은 이렇게 욕심을 여실히 관찰하고 거기에 염증을 내어 바른 생각으로 관찰하고는 번뇌를 모두 없애 버린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한다.
울단월에는 또 어떤 사랑할 만한 산과 강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다섯째 산으로 고산(高山)이라는 산이 있는데, 그 둘레는 1천 유순이요 광명은 두루 비춘다. 순금으로 된 나무는 비유리로 잎이 되었고, 백은으로 된 나무는 산호로 잎이 되었으며, 비유리로 된 나무는 순금으로 잎이 되어 그 광명은 등불과 같다. 또 다른 나무가 있는데, 한량없는 종류의 나무와 연꽃숲에서 유희하는 갖가지 사슴과 갖가지 산봉우리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수미산에 사는 만지천의 무리와 삼공후천들은 수미산에서 이 고산으로 와서 유희하며 향락한다. 이 고산은 모두 갖은 보배로 되었고, 거기에는 다섯 개의 큰 봉우리가 있는데, 낱낱 산봉우리의 높이는 50유순이요, 그 둘레는 2백 유순이다.
첫째는 금봉(金峰)으로서 그 산골짝에는 일체의 보배가 난다. 이른바 비유리ㆍ산호ㆍ차거ㆍ파리가 보배ㆍ빨간 연꽃 보배ㆍ푸른 인타 보배ㆍ큰 푸른 보배왕ㆍ저절로 생긴 천상의 의복이다.
둘째는 은봉(銀峰)으로서 은나무를 구비하였고, 거기는 우두전단향이 많다. 하늘 무리들이 아수라와 싸워 그 칼에 상할 때 이 우두전단향을 바르면 곧 낫는다. 이 산봉우리 모양은 소머리와 같고, 이 산봉우리에는 전단나무가 나기 때문에 우두(牛頭)라 한다.
셋째 산봉우리는 천녀락(天女樂)이라 하는데, 금ㆍ은ㆍ비유리로 그 동산숲이 되었고, 그 땅은 부드러워 기쁘게 유희하는 어리석은 범부들은 애욕에 미혹되어 바른 법은 듣지 않고 항상 쾌락을 사랑한다.
넷째 산봉우리는 생색(生色)이라 하는데, 사대천왕은 그 포도원에서 유희하며 즐거워하고 일체의 금수ㆍ야차ㆍ신선ㆍ울단월 사람들이 다 즐거움을 받는다. 포도주 강물은 가득 차 흐르는데, 그 맛은 꿀이나 석밀(石蜜)과 같고 혹은 신맛이 나고 혹은 짠맛이 있다.
그 산봉우리에 있는 강 언덕에는 온갖 생물의 색깔이 많다. 이른바 물소ㆍ소ㆍ염소ㆍ돼지ㆍ여우ㆍ코끼리ㆍ말ㆍ낙타ㆍ나귀ㆍ용ㆍ호랑이ㆍ곰ㆍ큰곰ㆍ사자ㆍ외뿔소ㆍ표범 등 이런 갖가지 한량없는 색깔이 있다. 그 봉우리의 이름을 생색(生色)이라 하는 것은 온갖 생물의 색깔을 내기 때문에 생색이라 한다.
다섯째 산봉우리는 비유리림으로서 거기는 연꽃못이 있다. 연꽃은 비유리로 줄기가 되었으며, 그 땅은 부드럽다. 그 연꽃못은, 이른바 소만(小滿)ㆍ중다(衆多)ㆍ전행(轉行)ㆍ화부(花覆)ㆍ일조(日照)ㆍ유연안(柔軟岸)ㆍ무비(無比)ㆍ밀림(蜜林)ㆍ향풍(香風)ㆍ상수(常水)라는 연꽃못이니, 이것이 이른바 열 가지 연꽃으로서 이 산봉우리에 있다.
또 곳곳에 흐르는 큰 강은 여섯 가지 맛을 모두 갖추었는데, 일체의 여의수(如意樹)로 장엄하였고, 온갖 나무의 꽃과 열매와 강ㆍ못 등을 모두 갖춘 것도 앞에서 말한 것과 같다. 그 비구는 이렇게 다섯째 산의 다섯째 봉우리를 관찰하고는 그 바깥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다시 고산(高山)을 관찰하고 그 업의 과보를 알되, 중생의 업의 법과 그 과보의 법을 안다. 즉, 중생은 자기 업으로 자기 업에 살면서 흘러 다니고, 자기 업 때문에 이 산에 태어났다가 선업이 다하면 그 악업 때문에 지옥이나 아귀ㆍ축생 등에 떨어지고, 만일 선업이 있으면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난다. 고산의 4면에 사는 사람을 낙선락(樂善樂)이라 하는데, 그들은 항상 욕망을 찾아 만족할 줄 모른다.
그 비구는 이렇게 게송을 읊는다.
마치 불이 섶을 얻는 것 같고
바다가 온갖 흐름 받는 것 같아
그 애욕은 만족하기 어렵나니
그러므로 그것을 버려야 한다.
이렇게 그 수행하는 비구는 청정한 눈으로 본다.
이 중생들은 큰 걱정ㆍ슬픔ㆍ근심ㆍ고통 속에 있으면서도 기뻐하며 웃는다. 중생들은 일체의 법은 다 괴롭고 화가 없으며 무상하고 공임을 모른다. 모든 것은 어두움이요, 모든 것은 나고 죽으므로 거기는 항상 된 즐거움이 없고 고요함이 아니며 열반이 아니다. 일체의 재물과 도구는 반드시 파괴되는 것이다. 이 법은 허망하여 마침내 지옥이나 아귀ㆍ축생에 떨어진다. 마치 뜬 해는 반드시 지는 것처럼, 일체 중생들도 또한 그와 같다.
생물로서 반드시 죽음으로 돌아가는 것은 마치 봄에 온 땅의 산의 나무와 약초ㆍ우거진 숲ㆍ평지 등이 가을이 되면 그 온 땅의 산의 나무와 약초ㆍ우거진 숲ㆍ늪ㆍ꽃못 등이 모두 쇠해 변하는 것과 같다. 젊음은 봄철과 같고 늙음은 가을철과 같건만 울단월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젊음은 다 노쇠로 돌아간다. 마치 여름철에 홍수가 내려 강 언덕까지 물이 모여 가득 차 넘치다가도 겨울이 되면 모두 줄어드는 것처럼, 부락(富樂)의 구족은 여름철 같고 부락의 파괴는 겨울철 같다.
마치 연꽃이 물에 떠 있는 연못은 온갖 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다가도 서리나 눈이 내려 연꽃이 시들면 벌들도 그것을 버리는 것처럼, 사람들도 또한 그와 같아서, 만일 병과 쇠함이 없으면 마치 처음 핀 꽃과 같다가도 병과 노쇠가 닥치면 꽃이 시드는 것과 같으며, 온갖 벌들이 연꽃을 둘러싸는 것은 사람이 부귀하면 친우들이 모여드는 것과 같다.
중생들도 이와 같건만 애욕에 미혹되어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이렇게 그 비구는 고산의 동산숲ㆍ꽃나무ㆍ강ㆍ못ㆍ샘ㆍ언덕ㆍ신선ㆍ금수ㆍ산골짝 등을 관찰하고는 그 바깥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울단월에는 또 어떤 사랑할 만한 산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여섯째 산으로 만장엄(鬘莊嚴)이라는 산이 있는데, 그 산에는 갖가지 장엄이 있다. 그 산에는 붉고 푸르고 파랗고 누른 갖가지 색깔의 나무가 있다.
이른바 잡화림(雜花林)의 나무다. 또 꽃나무가 있으니, 이른바 무우(無憂)ㆍ금엽(金葉)ㆍ지부(枝覆)ㆍ아제목다가(阿提目多迦)로서 금줄기와 금잎으로 되었는데, 바람이 불면 흔들린다. 물 속에는 또 니균륜타나무[尼均輪陁樹]가 있는데 비유리로 잎이 되었고, 어떤 파초는 산호로 잎이 되어 해를 보면 일어선다. 또 제라가나무[提羅迦樹]는 달을 보면 꽃이 피고 또 구모타(拘牟陁) 꽃나무는 해가 지면 꽃이 핀다.
또 반월희(半月喜) 꽃나무ㆍ나라가라(那羅迦羅) 꽃나무ㆍ삼환희(三歡喜)ㆍ반두시바(槃頭時婆)ㆍ득연증장(得烟增長) 등의 꽃나무가 있다. 또 무우(無憂) 꽃나무는 여자가 닿으면 곧 꽃이 나오고, 군타(軍陁) 꽃나무는 그 성질이 부드러우며, 또 시리사(尸利沙) 꽃나무는 사람의 발에 밟힐수록 더욱 자라나고, 또 비다바(鞞多婆) 꽃나무는 따뜻하면 향기가 생기며, 또 구구마(鳩鳩摩) 꽃나무는 다른 나라로 흘러 다니고, 또 견길(見吉)이라는 꽃나무가 있다.
또 선의(善意)라는 연꽃은 하늘 사람의 사랑을 받고, 청우발라(靑優鉢羅)라는 연꽃은 물 속에 나 있으며, 또 상개부(常開敷)ㆍ사자가담발라(師子迦曇鉢羅)라는 연꽃 등이 있고, 또 수소(水笑)라는 연꽃은 발로 밟으면 난다. 또 적무우(赤無憂)라는 꽃나무는 여자가 발로 밟으면 그 여자의 색ㆍ향기ㆍ맛ㆍ감촉 등을 얻어 꽃이 나온다. 또 아타가(阿吒迦)라는 꽃나무가 있다.
이런 꽃나무는 22종류로서 화만으로 두루 장엄하였으니, 어떤 것은 금빛이나 비유리의 빛이며, 어떤 것은 백은빛이요, 혹은 노랑ㆍ초록ㆍ잡색 등이다. 그것은 못물 속이나 나무 밑이나 혹은 개암나무 숲에 있으며, 혹은 어디나 가는 곳마다 있다.
또 온갖 새들이 있으니, 순금으로 몸이 되었고 백은으로 날개가 되었으며, 혹은 백은으로 몸이 되었고 황금으로 날개가 되었으며, 혹은 산호로 몸이 되었고 비유리로 날개가 되었으며, 혹은 비유리로 몸이 되었고 푸른 보배로 날개가 되었으며, 혹은 파리로 몸이 되었고 순금으로 날개가 되었다. 또 어떤 새들은 순금으로 배[腹]가 되었고 백은으로 날개가 되었으며, 또 어떤 새들은 7보로 그 몸이 되었으니, 이른바 청보왕(靑寶王)ㆍ마가라보(摩伽羅寶)ㆍ파리가보(頗梨迦寶)ㆍ차거ㆍ산호ㆍ마소구류마리보(摩蘇鳩留摩利寶)ㆍ빨간 연꽃 등으로서 이것은 다 그 업으로 갖가지 색깔, 갖가지 소리, 한량없는 종류의 몸 등이 된 것이다.
울단월 사람들은 다 자기네의 업으로 한량없는 갖가지 잡색의 수림ㆍ산ㆍ강ㆍ꽃못 등 이 모두 매우 사랑할 만하다. 마음에 생각하는 대로 갖가지 보배로 장엄하고, 또 전생의 선업으로 된 음식이 있으며, 강ㆍ못ㆍ수림 등으로 두루 장엄하였다.
울단월 사람들은 만장엄산에서 향락한다. 이 산에 사는 사람을 상유희(常遊戲)라 하는데, 이 산의 상유희 사람들은 마치 천상 사람들이 여름 4개월 동안 파리야다구비타나무[波梨耶多拘鞞陁樹] 밑에서 기쁘게 향락하는 것과 같다. 다 눈을 깜짝이는 것과 몸에 뼈와 살이 있는 것과 때와 땀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그 이외는 다 같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업의 과보를 관찰한다.
중생에게는 세 가지 교만의 방일이 있어서 선업을 짓지 못한다. 그 셋이란, 첫째는 몸을 믿고 교만을 부리는 것이요, 둘째는 젊음을 믿고 교만을 부리는 것이며, 셋째는 수명을 믿고 교만을 부리는 것이다. 그들은 그것으로써 몸의 선업을 짓지 못하고, 입과 뜻의 선업을 짓지 못한다. 훌륭한 업으로 천상에 태어났다가 천상에서 도로 물러나서는 지옥이나 아귀ㆍ축생 등에 떨어진다.
인간의 애욕은 마치 꿀에 독약을 섞은 것 같아서, 제일의 고통과 제일의 결박과 제일 나쁜 곳을 받는다. 애욕에 결박된 중생들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일체의 애욕은 마치 견파가 열매와 같아서, 처음에는 조금 달더라도 뒤에는 괴로움을 가져오는데, 그것은 그물에 덮인 중생이 험한 벼랑에 떨어질 줄을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큰 고통은 마치 불에 스스로 타는 것 같고, 젊음이 멈추지 않는 것은 높은 산의 물과 같아서, 모두는 무상하여 머무르지 않고 변역하고 파괴된다. 다섯 세계 가운데에는 한 곳도 악업의 바람이 불지 않는 곳이 없어 온갖 존재로 흘러 다니건마는 중생들은 그 생사 가운데서 그래도 염증을 낼 줄 모른다. 그는 이렇게 만장엄산의 상유희 사람들을 관찰하고는 그 바깥 몸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한다.
울단월에는 또 어떤 사랑할 만한 산ㆍ강ㆍ꽃못 등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울단월에는 시락(時樂)이라는 큰 산이 있는데, 너비는 6유순이요, 높이는 30유순으로서 여섯 때가 언제나 선명하다. 즉, 첫째는 첫겨울이요, 둘째는 늦겨울이며, 셋째는 첫봄이요, 넷째는 늦봄이며, 다섯째는 첫여름이요, 여섯째는 늦여름이다.
첫째 때에는 어떤 꽃이 있는가?
즉, 첫겨울에는 항상 꽃이 피는 나무가 있는데, 즉 불합(不合)ㆍ견(堅)ㆍ동(凍)ㆍ봉부(蜂覆)ㆍ사거라(娑佉羅)ㆍ선향(善香)ㆍ무아(無芽)ㆍ압음(鴨音)ㆍ제일(第一)ㆍ가애 (可愛)ㆍ양냉구족(涼冷具足)ㆍ심생(深生)ㆍ야개(夜開)ㆍ제일견(第一堅)ㆍ일(日) 등의 꽃이니, 이것이 이른바 첫겨울 추울 때의 15종류의 꽃으로서 시락산에 나는 것이다.
또 둘째 늦겨울에 연꽃이 있어 울단월의 시락산에 사는데, 그 선업으로 아제목가꽃[阿提目迦花]이 생각을 따라 떨어진다. 이른바 구라바가(鳩羅婆迦)ㆍ발두마(鉢頭摩)ㆍ발마가(鉢摩迦)ㆍ구라바가(究羅婆迦)ㆍ다향(多香)ㆍ봉선(蜂旋)ㆍ삼마자(三摩柘)ㆍ무우(無憂)ㆍ견숙가(甄叔迦)ㆍ청무우(靑無憂)ㆍ불합(不合)ㆍ향구물타(香拘物陁)ㆍ아미다가(阿彌茶迦)ㆍ굴생(窟生)ㆍ하안생(河岸生)ㆍ니지람(尼支藍)ㆍ적(赤)ㆍ바나제(婆那帝)ㆍ조애(鳥愛)ㆍ상개(常開)ㆍ백엽(百葉) 등의 꽃으로서 이런 20종류의 꽃이 늦겨울과 첫봄에 나는데, 이런 아제목가꽃 등은 두 철을 지낸다.
울단월의 시락산에는 또 온갖 꽃이 늦봄에 핀다. 이른바 첨복(瞻蔔)ㆍ소마나(蘇摩那)ㆍ선색집(善色集)ㆍ도마라(徒摩羅)ㆍ향(香)ㆍ봉련(蜂蓮)ㆍ제기향(除飢香)ㆍ시리사(尸利沙)ㆍ적(赤)ㆍ등향(等香)ㆍ상향(常香)ㆍ탐바라미(躭婆羅味)ㆍ풍위(風萎)ㆍ백엽(百葉)ㆍ외일(畏日)ㆍ제란제ㆍ호색(護色)ㆍ사지라 등의 꽃으로서 시락산에 이런 20종류의 꽃들이 늦봄에 핀다.
울단월 사람들의 선업의 힘으로 시락산에는 첫여름에 또 온갖 꽃이 있으니, 이른바 지다가(吱多迦)ㆍ구타사(鳩吒闍)ㆍ사다파희니(賖多婆凞膩)ㆍ가담바(迦曇婆)ㆍ니주라(尼朱羅)ㆍ유제가(由提迦)ㆍ소마나(蘇摩那)ㆍ용설(龍舌)ㆍ무간애락(無間愛樂)ㆍ선미(善味)ㆍ선향(善香)ㆍ보엽(普葉)ㆍ일체섭취(一切攝取)ㆍ전(轉)ㆍ비경계(鼻境界)ㆍ오엽(五葉)ㆍ애우(愛雨)ㆍ애관(愛觀)ㆍ도마(塗摩)ㆍ수류(水流)ㆍ설색(雪色) 등의 꽃으로서 이런 20종류의 꽃들이 시락산의 첫여름에 핀다.
울단월 사람들의 선업으로 시락산의 늦여름에는 또 다른 꽃들이 있으니, 이른바 소(笑)ㆍ소마나(蘇摩那)ㆍ상첨복(常瞻蔔)ㆍ임생(林生)ㆍ허공전(虛空轉)ㆍ야가애(夜可愛)ㆍ일체방(一切方)ㆍ유(流)ㆍ유희지(遊戲地)ㆍ낙(樂)ㆍ산곡(山谷)ㆍ육생(陸生)ㆍ가담바(迦曇婆)ㆍ비양가(卑陽伽)ㆍ아선(鵝旋)ㆍ수류비(修留毗)ㆍ다마라바(多摩羅婆)ㆍ수(水)ㆍ월(月)ㆍ험안상(嶮岸上) 등의 꽃으로서 이런 20종류의 꽃들이 늦여름에 핀다.
울단월의 시락산에는 수림과 꽃, 과실과 연꽃의 강ㆍ못 등은 때를 따라 언제나 있다. 다른 산에 있는 일체의 꽃과 과실은 이 산에 언제나 있다. 시락산에 사는 사람을 타리지마(陀利支摩)라 한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그 업의 과보를 안다. 즉, 중생들은 어떻게 먼저 업이 다하고 새 업을 짓지 않으면서 그리고도 시간의 흐름을 모르는가?
중생들은 사나운 우박이 목숨의 벼를 때려 부수는 것과 같으며, 때로는 사자가 사람 짐승을 잡아먹는 것 같고, 때로는 빠른 물결이 사람의 나무 뿌리를 뽑아 다른 곳으로 떠내려 보내는 것과 같다. 죽음이란 도저히 피할 수 없는 것인데, 중생들은 왜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늙음ㆍ병ㆍ죽음 등의 희롱을 보지 못하는가?
시간은 모든 젊음을 부수고 모든 욕망과 일체의 힘을 부순다. 그리하여 그는 모든 사람들의 비웃음을 받는다. 시간은 쇠약의 근본으로서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 등을 파괴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침과 눈물을 흘리고, 몸은 구부러져 바르지 못하며, 이빨ㆍ머리ㆍ뼈마디ㆍ힘줄ㆍ혈맥 등은 모두 쇠약해 걸어다니지 못한다. 혹 맑은 못에 들어가 목욕하면 젊은이들의 놀림을 받는다. 죽음의 성으로 들어가려 할 때는 기운을 잃고 가는 곳마다 편치 못하고 좋지 못하다. 대소변이 잦고 누워 자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왜 중생들은 이 늙음을 보지 못하고 방일하는가?
방일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이 있을 것을 보지 못하고, 병이 있기 때문에 4대(大)가 고르지 못해 모든 감관은 즐거움을 잃고, 힘줄ㆍ살ㆍ가죽ㆍ피ㆍ지방ㆍ피부ㆍ골수ㆍ정기 등이 모두 마른다. 일체 음식의 맛이 싫고 기동하지 못하므로 의사를 생각해 편하기를 찾는다.
음식은 입에 들어가면 다 쓰므로 아주 쇠약하고 몹시 피로하여 기거하지 못하고 많이 자기만 바란다. 몸은 여위어 가죽과 뼈뿐이다. 그 친족과 처자들도 짝이 되지 못한다. 이런 죽음의 두려움을 이 중생들은 깨닫지 못한다.
그 수행하는 사람은 방일하는 중생들을 관찰하고는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고 가엾이 여기기 때문에 네 가지 범행(梵行)을 닦는다. 네 가지란, 이른바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이다.
이 수행하는 사람은 이렇게 울단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자비심을 일으켜 몸의 위의는 도적과 다름이 없고, 몸은 물거품과 같고, 모든 의식은 허깨비와 같으며, 부락(富樂)은 꿈과 같다고 관찰한다.
그는 이렇게 관찰하고 그것에 대해 염증을 낸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한다.
울단월에는 또 어떤 뛰어난 사랑할 만한 숲과 강ㆍ못 등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울단월에는 또 환희지(歡喜持)라는 큰 산이 있고, 그 산에는 주편(周遍)이라는 숲이 있는데, 그 둘레는 5백 유순으로서 온갖 보배 성질로 장엄하였다.
이른바 금ㆍ은ㆍ구리쇠ㆍ보배ㆍ술ㆍ꿀의 성질 등 여섯 맛의 성질과 그 밖의 다른 성질이다. 그 숲에는 비유리의 꽃줄기로 된 화만이 두루 둘러 있고, 금잎으로 된 연꽃은 백은으로 줄기가 되었고, 금ㆍ은으로 된 잎과 꽃은 비유리로 줄기가 되었는데, 그 연꽃은 가득하여 마치 해가 처음 뜨는 것 같다.
또 온갖 새들로 그 못을 장엄하였으니, 이른바 거위ㆍ오리ㆍ기러기ㆍ바가조(婆伽鳥)ㆍ금조(金鳥)ㆍ백인조(白咽鳥)ㆍ차사조(遮沙鳥)ㆍ마두구조(摩頭求鳥)ㆍ원앙ㆍ파바조(波婆鳥)ㆍ학ㆍ아차조(阿嗟鳥)ㆍ사라사조(娑羅娑鳥)ㆍ제미라조(堤彌羅鳥)ㆍ바구조(婆求鳥)ㆍ시조(時鳥)ㆍ외열조(畏熱鳥)ㆍ야행조(夜行鳥)ㆍ낙발두마화분조(樂鉢頭摩花坌鳥)ㆍ신두파조(辛頭波鳥)ㆍ주수파조(住水波鳥) 등 이런 20종류의 새들이 연꽃못에 산다.
보편림(普遍林)과 환희지산의 반산인 5백 유순을 지나고 또 5백 유순에 죽안(竹岸)이라는 사람들이 이 산에 산다. 그 산에 있는 군지(軍持)라는 나무는 묘한 노랫소리를 내는데, 천녀들이 허공에서 그것을 듣는다. 동산숲ㆍ강ㆍ못ㆍ연꽃 등을 모두 갖춘 것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