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대승보살장정법경(佛說大乘菩薩藏正法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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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산스크리트경명은 Bodhisattvapiṭaka이고,
티벳어경명은 Ḥphags pa byaṅ chub sems dpaḥi sde snod c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줄여서 『보살장정법경』ㆍ『정법경』이라 한다.
6바라밀을 중심으로 보살행 및 불보살의 공덕 등에 대해 설한다.
2. 성립과 한역
북송(北宋)시대에 법호(法護, Dharmarakṣa) 등이 1018년에서 1058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대보적경』의 제12 보살장회가 있다.
대보적경 속의 보살장회는 20권 12품이지만 법호가 번역한 이 부분의 이역은 40권 11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보적경 제12회의 제12품인 대자재천수기품(大自在天授記品)은 이 경의 제11품에 포함되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40권.
장자현호품(長者賢護品)과 무포야차품(無怖夜叉品)에서는 부처님이 현호(賢護) 등의 500장자들을 위하여 자신이 출가한 인연을 설하고 이어서 중생이 겪는 열 가지의 고통, 열 가지의 번뇌 세계에 대해 설한다.
또한 대승의 교법으로 무아(無我)와 공(空)을 설한다.보살관찰품(菩薩觀察品)과 여래불사의품(如來不思議品)에서는 부처님이 사리불을 위하여 보살의 성취와 보리심 등을 설하고 여래의 의미, 열 가지의 불가사의한 신력(神力), 여래의 10역(力), 4무소외(無所畏), 보리, 18불공법(不共法) 등을 설명한다.
보시바라밀다품(布施波羅蜜多品)에서는 6바라밀, 50가지의 청정행, 30가지의 공덕, 세 가지의 묘행(妙行), 열 가지의 발심(發心) 등을 설한다.
지계바라밀다품(持戒波羅蜜多品)에서는 50청정계법(淸淨戒法)과 그 공덕, 사라왕(娑羅王)의 범행, 보살의 청정계 등을 설한다.
인욕바라밀다품(忍辱波羅蜜多品)에서는 인욕 정진행을,
정진바라밀다품(精進波羅蜜多品)에서는 율의(律儀) 동자와 소마(蘇摩) 보살, 법행(法行) 비구 등을 예로 들면서 청정한 정진의 모습을 설한다.
선정바라밀다품(禪定波羅蜜多品)에서는 보살이 수행하는 4선(禪)의 단계에 대해 설명하고 선정을 통해 얻게 되는 다섯 가지 신통력에 대해 설한다.
승혜바라밀다품(勝慧波羅蜜多品)에서는 지혜 바라밀과 대자재천왕의 수기(授記)에 관해 설한다. 방편의 의미, 증입(證入), 정관(正觀) 등을 차례로 설하고 6바라밀의 수행이 피안에 도달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임을 환기시킨다.
마지막으로 부처님의 본생담과 정진행 동자가 수기를 받는 이야기를 설한다.
이러한 법을 듣고 나라달다(那羅達多) 장자(長者)가 발심을 하고 3보에 공양할 것을 맹세한다. 이에 부처님이 그를 위해 수기를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