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페에 J3 CLUB(일명 제삼리주민들) 이란 카페가 있다.
가입은 2006년에 했지만 활동은 거의 안했다.
카페에 들어가보면 한마디로 무시무시한 사람들의 활동하는 무장공비 수준의 산마니아들의 모임이다.
지리산 당일왕복종주, 태극종주, 지리산-덕유산-가야산 200km 부산11산 110km
아이고 나는 언감생심 구경하는것으로 만족하다가 이번에 오산종주팀이 있기에 합류하기로 했다.
오산종주는 2004년 2005년 연속으로 산악마라톤으로 도전한바있다. 종주시간 12시간 40분대~
8년만의 재도전...
마음은 청춘이고 그때의 시절로 돌아가...한번 해보자
토요일 오후9시에 상계억에서 집합하기로 하여 상계역에 도착하니 8시 40분
시간이되니 하나 둘 모여든다. 모두15명 남자 14, 여자 1
모두모여 수인사를 하고 불암공원으로 이동..
출발 오후9시 35분...
불암산 정상도착 10시 25분(45분걸렸다.)
마음속으로 심상치 않을을 감지하면서 약간 불안 ㅎㅎ
수락산 정상(밤12시 10분)
동막골 회룡역 도착(01시 15분)
불암산 수락산 이어서 회룡역에 도착하는데... 3시간 40분 걸렸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이다. 북한산까지 함께할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회룡역근처 24시순대국집에서 순대국 한그릇하고
01시 50분 출발
호암사앞으로해서 사패산 도착하니
너무 힘들고 땀을 바오듯 쏟아내다 보니 시간 체크도 못했다.
산행시작후 정상을 3군데를 거치도록 바람한점 없고 습도가 엄청나다.
슬슬 발가락과 발바닥이 욱신거리면서 신호를 보낸다.
동행한 회원들이 워낙 고수들이다 보니 항상 후미에서 헤맨다.
신선대에서 휴식을 취할때 제일 먼저 출발한다.
조금 덜쉬고 앞서 출발해야 그나마 보조를 맞출듯 싶어서..
전에 가본길이니 길잃을 일은 없고... 도봉주능선으로 해서 천천히 우이암에 도착~
20여분 기다려도 선두가 보이질 않는다.
어찌된일지 대장에게 전화해보니... 이런~
우이맘 조금 못미쳐 샛길로 갔다하네~ 북한산 하루재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사산을 끝내고 우이동에 도착하니 07시 50분이다.(10시간 20분 경과)
오산종주시 가장 견디기 힘든 유혹이 우이동에 도착하여
북한산을 오르기위해 지나는 도선사길이다..
물을 보충하고 마지막 북한산으로 향하여 도선사 아스팔트길 옆 능선길로 천천히 오르는데...
졸음이 밀려온다.
하루재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이제는 눈꺼풀이 완전 주체를 할수 없고 체력도 거의 바닥...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하산을 결정~
막걸리 2병 사들고 오전10시 집에 도착 막걸리 1병에 식사를 하고나니... 바로 쓰러진다.
카메라을 지참하지 않고 폰으로 찍다보니 야간사진은 없다.
불암산 정상에서의 야경
수락산 정상에서....
수락산 하산길 도정봉에서....
수락산 날머리 동막골 지하보도...
포대능선에서 바라보이는 새벽녘 모습
도봉산 신선대
도봉산 자운봉
도봉주능선에서 봉우리 너머로 해가 올라오고...
오봉
우이암
우이암에서 마주 보이는 북한산 백운대와 영봉의 모습이 연무에 희미하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아홉수를 급기 체력등산 으로 무난히 넘기여 백수까지는 건강장수 는 무난하실겁니다~~~~
성공한 종주도 아닌데요... 감사합니다.
북한산에서 저와 바톤터치 하시죠.
대단하십니다.
제가 지리산 능선 종주할때 하루에 노고단에서 천왕봉 왕복하는 팀들 본 적이 있는데 완전 김신조 부대 수준이더군요.
어디에나 고수는 있는법.
고생하셨습니다.
그날 일행중에 오산종주 49번째 종주라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 50번째 종주에 다시한번 도전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분 오산종주하는 패턴을 보니 거의 2주간격으로 하더군요~
바톤타치가 아니라 그때 같이 한번하시죠... 제가볼때 플코스 200여회 뛰시는 교수님도 오산종주 50회 도전하는 분과
견주어볼때 전혀 뒤질일이 아니니까요~~
갈등 생기네.
북한산경찰 구조대와 아산병원 응급실 예약하고 가야되겠네.
교수님 함께하신다면 일행들과 떨어지더라도 든든할듯싶어요.
기록 관계없이 끈기로 완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