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제4차산행 계리재 - 봉전고개 - 무선산 - 돌장고개 - 310봉 - 봉대산 - 부련이재까지
산행일시 : 2009년 7월25일
동행 : 두루홀로
산행거리 : 20.5km + 접속거리 3km 계 23.5km
산행시간 06:50~16:00 9시간10분
▼ 진주성에서 만나는 논개초상화와 초상화에 비친 셀카

▼ 이번구간의 경로표 (계리재~부련이재까지)

▼ 이번구간의 고도표

낙남정맥을 가려고 합니다.
기상을 보니 진주지역이 흐림으로 나옵니다.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대를 하고 갑니다.
조금 일찍 진주에 도착을 했지만 오후시간이 늦어서 산행은 할수가 없읍니다.
낙남정맥을 하다보니 첫날 내려오면 오후가되고 접근하고 날머리삼을곳이 없어서 산행은 못하고 다음날 당일산행만
가능하게 되었읍니다.
그전에 낙동이나 호남할때처럼 야영장비를 가지고 산에서 잘생각하면 안되는건아니지만
너무 덥고 조금 약아지고 또 체력의 저하로 도저히 야영장비지고 갈생각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먼거리를 이동하여 산행을 하는데 너무적게 진행이 되는거같아서
고도가 높아지고 날씨가 조금 참아준다면 장마가 지나서 비박산행을 고려해봐야 겠읍니다.
이번에는 진주에 온김에 진주성을 관람하러 갑니다.
진주성은 진주시민만~ 진주시민만 무료군요
나머지 객지인은 입장료를 받고 있읍니다. 조금 ~~
▼ 진주성내 촉석루 성벽에서 바라본 남강 과 진주교의 모습

▼ 남강에는 아직도 배에서 못내리고 남강을 지키고 계시는 두분~다정하기는 한데 일년 열두달을 물위에 계시다니~

▼ 진주성의 역사와 함께하고있는 나무들

▼ 맥문동이 피어있고

▼ 공북문

▼ 진주성의 성벽

작은규모라 둘러봐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읍니다.
학생들과 산책객들이 날씨가 안좋은데도 제법 많이 있읍니다.
▼ 남강 진주교에서 바라본 진주성과 천수교쪽

시간이 많이 있으니 급할일도 없읍니다.
천천히 걸어서 진주역쪽으로 오다보면 동성 아파트 밑에 찜질방이 있읍니다.
▼ 저번에 객꾼님이 알려주신 그 찜질방이 맞나 모르겠읍니다.

지하에 있는 찜질방에서 샤워를 한후 지하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공기밥을 준비한후 휴식을 취합니다.
역시나 느끼는 거지만 요즘은 찜질방갈때마다 무척이나 소란스러운 느낌이 많읍니다.
비몽사몽간에 새벽5시에 기상을 하고 찜질방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50번 버스를 탑니다.
어제 오후에 진주역 주변까지 다 둘러봤지만 새벽에 문을 여는 식당이 없더군요
24시마트에서 간단하게 캔맥주하나사고(막걸리도 안팝니다.) 삼각김밥하나 먹고 출발합니다.
▼ 06:05 문산읍내에 도착하고 택시를 미리 전화해놓지 않았더니 한참을 기다려서 택시로 계리재로 향합니다.
(문산택시 개인택시: 055-칠육일-오000,오555 회사택시 055-칠육일-사000 요금은 6000원받더군요)

택시로 계리재로 옵니다.
저번에 산행을 종료한지점이 계리재 조금전이군요
결국은 거기서 부터 여기까지 1킬로미터정도를 도로로 우회하여 운행한 결과가 되었읍니다.
▼ 06:50 준비를 한후 행선표지판 반대편 절개지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어제 비가 많이 왔는지 등로가 모두젖어있고 물줄기가 흐르고 있읍니다.
그래도 시작엔 비가 오지않고 구름만 끼어있어 오늘은 기상청에서 잘맞춘다 생각하면서 걸어갑니다.

절개지를 올라 과수원 울타리 철망을 따라 산행을 합니다.
▼ 곧이어서 계리재와 연결된 도로로 다시 내려서고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진주축협 생축사업장정문앞을 지나서
▼ 전봇대가 있는 여기서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 선답자의 산행기에 등장하던 짐승털 주머니가 달린 밤나무밭을 지나갑니다.

▼ 모처럼 조망이 트이고 돌아보는 산하와 멀리 보이는 문산읍

▼ 등로옆에는 먹지못하는 버섯들이 무척이나 많고 커다랗게 자라있읍니다.

편안한 숲속길에 역시나 또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지는 약간씩 내리는 터라 무시하고 베낭카바만하고 산행을 합니다.
▼ 옛고개의 흔적을 지나고

▼ 숲속 오솔길이 정겹습니다.

▼ 가시광대 버섯도 자라고

▼ 이어지는 숲속길이 아름답고 좋읍니다.

▼ 돌담의 흔적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 적당한 장소에서 빗줄기속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헌중님이 물었읍니다. 숫가락없이 어케 먹느냐고~ 요렇게 일회용숫가락과 나무젓가락으로 먹고 있읍니다.ㅎㅎ
오랜만에 호화찬란한 아침식사가 됩니다.
덕분에 시간이 한없이 가고 푹쉬어서 일어나게 됩니다.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물로 컵라면을 끓이고 홍삼엑기스를 타서 먹는 홍삼주
그리고 반찬은 요즘은 김치도 안가지고 다니면서 양파와 청량고추,멸치 그리고 고추장~

▼ 비가 더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판쵸우의를 입고 우중모드로 준비합니다.
DSLR카메라를 비닐로 싸서 베낭에 넣고 방수팩에 넣은 작은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 24번 철탑을 지나고
▼ 봉전고개에 있는 행선표지판 ~봉전마을과 인담마을을 잇는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지나고 있읍니다.

▼ 08:57 봉전고개를 지나갑니다.
들머리는 작은 시멘트턱을 부셔서 올라가기 쉬운부분으로 가면 됩니다.

▼ 09:23 정맥길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는 무선산 삼각점

▼ 무선산 정상표지판

무선산에서 다시 왔던길로 돌아내려와서 정맥길을 진행합니다.
▼ 갈림길을 만나고 좌측길로 진행을 합니다.

비가 조금그칠때 다시 큰카메라를 꺼내듭니다.
▼ 10:56 구도로인 돌장고개에 내려섭니다.
우측으로 농가가 있고 농가앞을 지나서 고속도로 지하통로로 안전하게 진행을 합니다.

▼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갑니다.

▼ 앞선 선답자님처럼 저도 용모가 안되어서 그냥지나갑니다.

▼ 시멘트 포장도로를 쭉 따라서 올라갑니다.

▼ 전봇대가 있고 배수로가 있는곳에서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또다시 빗줄기가 굵어져서 큰카메라는 비닐로 쌓여서 베낭속으로 들어갑니다.
이후에는 꺼내지 못하고 작은카메라로 촬영을 합니다.
▼ 11:30 채석장 상부에서 바라본 채석장의 모습

과수원을 가로질러 내려옵니다.
▼ 우측으로 임도가있고 출입금지 표지가 붙어있읍니다. 과수원외곽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밤나무 과수원이 끝나는 곳에서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계속 과수원들을 지나다 보니 가을 수확철에 이곳을 지나려면 한참씩 눈치를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재선충병 훈증처리하는곳이 가끔씩 등장을 합니다.

▼ 감나무 과수원도 지나고

▼ 우측으로 임도가 따라옵니다.
상당히 갈등을 하다가 그냥정맥길을 따랐는데 임도따라 임도삼거리까지 가도 좋을듯합니다.

▼ 12:30 임도삼거리를 만납니다.

▼ 석축이 쌓여있는곳이 있고 임도 중간중간에 의자도 설치되어 있어 휴식하기 좋도록 되어 있읍니다.

▼ 결국은 임도삼거리에서 임도길을 따르게 됩니다.
임도가 구부러지는 윗부분에서 숲속으로 들어가고 이제는 임도와 안녕을 고합니다.

오늘은 백두대간때 입었던 판초우의를 가지고 왔읍니다.
생각외로 비가 오는데도 상당히 후덥지근한데
이왕 옷은 다 젖었는데 그래도 직접 비를 맞으니 추워져서 입었다가 또 비가 약해져서 더워지면 판쵸우의를 벗고 갑니다.
▼ 숲속에서 나무에 카메라를 매달고 셀카를 남겨봅니다.

▼ 13:32 310봉 헬기장을 지나갑니다.

▼ 13:38 적당한 장소에서 빗물과 함께 점심식사를 합니다.
남은밥을 물에말아서 먹고 준비했던 캔맥주와 소세지2개를 같이 먹습니다.
캔맥주의 단점이 있군요
모처럼 큰캔으로 준비를 했더니 일단 개봉하니 다먹어야 합니다.ㅎㅎㅎ
배불러서 또 한참을 쉬었다 갑니다.
생각외로 저질체력이 되어가는것 같읍니다.
평소에는 식사시간이 10~15분이면 되었는데 오늘은 도저히 시간체크가 되지않을정도로 늘어집니다.

▼ 14:10 삼베마을가는길 행선표가 있읍니다.

객숙치 오르는길에 반대로 진행하는 정맥꾼 부부를 만납니다.
대구에서 오셨고 추계재에서 돌장지재까지 진행을 한다고 하는데 인사만하고 헤어집니다.
얼마남지 않은 낙남길 안전산행하시기 바랍니다.
▼ 14:47 작은돌이 쌓여있는 객숙치를 지나갑니다.
정맥길은 왼쪽길로 가야합니다.

▼ 15:05 제법 땀이 나도록 오름길을 올라서 봉대산에 도착합니다.
봉대산 정상표지판 뒤편으로도 길이 멋지게 나있지만 그쪽으로 가면 안되고 돌아서 나와야 합니다.
우측 헬기장을 가로질러 진행을 합니다.
비에젖은 복분자 열매을 따먹으면서 갑니다.
제법 덩쿨이 자라서 길을 막습니다.

▼ 또다시 만나는 삼베마을 주차장 갈림길입니다.
고성군쪽으로 진행을 우측으로 합니다.

15:18 51번 철탑을 지나고
15:24 곧이어서 52번철탑도 지나갑니다.
▼ 15:46 양전산정상에 도착합니다.

봉우리넘어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고 묘지를 지나서 부련이재 절개지 상단에서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 16:00 부련이재에 도착합니다.
고성군 영현면과 상리면을 이어주는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고 있읍니다.

버스가 다니지 않는 부련이재에서 하산길을 준비합니다.
남았던 물로 고양이 세수를 하고 젖은 옷을 갈아 입고 원래계획대로 지도상 가까운 고봉리 마을쪽으로 걸어갑니다.
그런데 조금 내려가다 다시 지도를 꺼내어 계산을 해보니 영현면쪽으로 금곡으로 나가는게 나을것 같읍니다.
음~ 하산길 알바군요
다시 부련이재로 힘들여서 올라오고 영현면쪽 영부마을로 내려갑니다.
1시간이나 내려가도록 자가용 한대 지나갑니다.~ 당연히 히치가 안돼더군요
금곡택시라고 적어온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진주택시더군요 포기하고~
영부마을에 20여분걸려서 내려왔는데 버스를 물어보려니 사람이 안보입니다.
그래서 저멀리 있는 영동마을까지 결국 걸어 내려왔읍니다.
부련이재에서부터 한 3키로는 걸은것 같읍니다.
영동마을에 도착하니 버스한대가 영부마을로 들어가고 조금기다렸다 그버스를 타고 금곡으로 나옵니다.
그냥 영부마을에서 기다릴걸~~
부련이재 접근방법은 고성터미널에서 영부마을을 거쳐서 금곡으로가는 버스가 07:35 11:00 16:10에 출발하고
영부마을까지는 한 40~50분정도 걸리는것 같읍니다.
금곡에 와서 금곡택시 (010-구일일사-오팔일칠 010-팔육칠칠-사오이오)에 물어보니 요금은 만3~4천원정도
나올것 같다고 합니다.
다음에 접근할 방법을 연구해봐야 겠읍니다.
금곡에서 30분마다 한대씩있는 26-3번버스를 타고 진주로 오고 진주에서 시외버스로 남부터미널에 도착하고
또 한번의 빗속의 낙남길을 마무리합니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장마와 무더위속에 안전하고 멋진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참 대단하십니다.여유롭게 한걸음 한걸음을 걸어가시네요.비와 더불어 사진을 남기시고~~~나중에 갈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내내 안전산행을 기원합니다.
님의 산행기 덕분에 이번 계리재 ~ 추계재 산행을 멋지게 알바없이 완료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