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갤러리에 올렸는데...
어찌 23기 후기방으로 올라갔는지 알 수가 없네요.
23기 갤러리로 스크랩해서 옮겨갑니다...
한달 만에 걷는 대간~
대간 공기는 달라요~
8월 첫주 거인 방학으로 대간 산행을 한 회차 건너 뛰었더니 한 달만에 걷는 대간 길~
그 어느 때보다 더 반가운 23기 대원들이다.
박마을 부리기재 포암산 하늘재 구간을 위해 박마을 도착하자마자 국공 단속반을 만나 급하게 산행지를 한구간 펄쩍 뛰어 하늘재 탄항산 마패봉 조령3관문으로 변경했다. 팀장님의 순발력 굿~
광복절 연휴로 고속도로 정체가 심해 들머리 도착이 늦어지는 바람에 국공이 이미 출근을 완료한 상태.
거리도 약 2km 짧아지고 난이도도 낮아지면서 늦은 산행 시작으로 인한 문제가 해결되어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들머리 하늘재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11시가 살짝 넘어서고 있다.
하늘은 비구름인듯 비구름 아닌 비구름이 가득하지만 바로 옆 포암산 바위 사면이 생생하게 보이고 빗방울이 내리지 않아 마음이 한결 가볍다.
하늘재(525m)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를 잇는 고개. 한강 유역 진출을 위해 신라가 156년에 개척한 후 고려 때까지 사용한 고개.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고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늘재는 문경쪽은 관음리이고 충주쪽은 미륵리라 고려시대 불교의 성지였으나 절들은 불타고 절터와 마을 이름으로 남아 전해진다. 신라는 계립령이라 칭하고 길을 열었다 할정도이니 삼국시대 하늘재의 군사적중 요성을 알수있다. 충주의 남한강 물길따라 한강진출의 교두고 역할을 하기에 신라.백제.고구려에게 중요한 요충지이다.
~이상 계립령 유허비 요약. 이**님의 카톡 글을 그대로 옮겨왔어요~
-낙엽송(일본 잎깔나무) 숲이 촉촉하니 좋다.
-모래산. 월악 04-19. 해발 641m. 모래 언덕이 있다는 모래산. 아쉽게도 모래 언덕을 보지 못했다.
- 모래산에서 뒤돌아 본 포암산.
- 탄항산 올라가는 길 우측으로 보이는 북바위산 박쥐봉 말뫼산
- 등로 좌측으로 보이는 원래 오늘 걷기로 했던 대미산에서 포암산으로 이어지는 대간
고도를 올리며 뒤를 돌면 월악산과 포암산의 암릉이 선명하게 보인다.
대미산에서 포암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 반갑다.
대미산 너머 국사봉 운달산도 흐리지만 알아볼 수는 있다.
비 예보가 있는 날씨에 이 정도 조망을 하다니 룰루랄라 즐겁다.
-갑자기 커다란 바위가 나타났다. 글씨가 새겨진 것 같아 유심히 보았다. 한자가 새겨진 것 같기도 하다.
-이제는 운달산과 주흘산 방향으로 조망이 트였다.
탄항산 853m. 하늘재에서 300여 미터를 계속 올라왔다. 월악 4-17. 하늘재에서 1.9km 올라왔다.
탄항산에서 식사를 하고, 조망처에서 시간을 갖기 위해 서둘러 일어섰다.
원추리는 산을 화려한 노란색으로 장식하고
모시대일까, 잔대일까. 잎이 3장 모여났으니 층층잔대다. 모시대는 잎이 어긋나기다.
평천재(758m). 부봉과 탄항산의 안부. 몇몇 대원은 여기서 식사를 하시고...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와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를 잇는 고개로 이름부터 산골짜기에 있는 너른 들판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 너른 들판 같지는 않은데...
주흘산 방향의 조망처 들를 생각에 서둘러 가파르게 고도를 올리는데 나뭇잎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나뭇잎이 우산이 되어준다.
뒤돌아 보니 북쪽 방향으로 월악산 영봉의 웅장함이 전해오고
하늘재에서 2시간 걸려 주흘산 갈림길 959봉에 올랐다. 우측 주흘산 쪽으로 조금 가면 좋은 조망터가 있어서 다녀오기로 한다. 짙어진 구름으로 더이상의 선명한 조망이 불가능할 것 같은 생각에 다시 대간으로 돌아왔다.
월악산과 포암산 조망은 못했지만 백화산과 이만봉 조령산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 이제 정상적인 대간길을 걸어가는데 좌측으로 이만봉과 조령산 신선암봉이 부봉 2봉의 사면 뒤로 조망된다.
- 조망이 없는 부봉2봉과 뛰어난 조망을 보여주는 부봉 1봉은 지척이고.
- 조령산 신선암봉 그리고 부봉2봉이 계속 보이고
- 잘 닦여진 데크길을 돌아 조령산을 감상하며 그곳을 올랐던 추억을 되짚는다.
- 조령산 너머 이만봉의 뾰족한 봉우리가 눈에 들어 온다. 우리나라에서 솔나리가 가장 많이 자생한다는 곳이다. 언젠가 솔나리 필 즈음 올라보고 싶다. 바로 앞 계곡은 조령2관문인 조곡관으로 이어진다. 1관문은 주흘관으로 주흘산의 들머리이다. 3관문은 조령관으로 오늘 산행의 날머리다.
- 드디어 부봉삼거리 도착. 이곳에 베낭을 두고 부봉 1봉을 오른다.
- 부봉1봉 오르는 계단에서 바라본 월악산과 만수릿지 포암산 탄항산 대미산 주흘산~ 엄청난 조망처다~
- 오늘 오른 탄항산이 바로 앞에 있다. 대미산에서 포암산 탄항산으로 이어져오는 대간~
- 그리고 대간을 응원하는 주흘산
부봉1봉은 여전히 멋진 조망처구나. 신난다.
부봉의 한자가 궁금하여 찾아보니 가마 釜이다. 가마솥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가 싶다.
내려오며 다시한 번 박쥐봉과 월악산을 조망한다.
이제 마패봉 방향으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누며 편안한 길을 걷는다. 수다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 동암문 빳지를 받았는데 정확한 위치를 놓친 것 같다. 동암문에서 0.6km나 왔단다. 허물어진 성벽만 한참 바라보았다.
- 나뭇가지 너머로 부봉이 쭉 보인다. 지난 번 신선암봉 산행할 때 대간 옆으로 웅장하게 보이던 6봉이다.
멋진 소나무도 지나고
북암문 터를 지나
주흘산 앞으로 보봉의 여섯 봉우리가 줄지어 있다. 구름이 살짝 내려 앉아 운치가 있다.
사문리탐방지원센터 갈림길을 지나면 마패봉이 지척이다.
지척이다. 마폐봉 100m 전방에 조망터가 있다. 나뭇가지를 젖히면 깃대봉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고
빨간 원으로 표시한 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박쥐봉이고, 좌측으로 가면 북바위산이다. 심곡님이 잘 설명해 주셨는데 제대로 이해했는지 자신이 없다. 앞쪽의 산줄기는 계명지맥.
월악 영봉은 언제 보아도,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웅장하고 멋지다. 만수릿지의 후덜덜한 바위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돌탑을 지나면 마폐봉이다.
마폐봉(920m). 어사 박문수가 마패를 나뭇가지에 걸어놓고 쉬어갔다는 데서 유래했단다.
20기에는 눈오는 12월에 올라 몰랐는데 정말 베낭 풀어놓고 쉬어가기 딱 좋은 곳이다.
정상석 너머는 부봉1봉에 이은 훌륭한 조망처다.
탄항산 주흘산 조령산 깃대봉 군자산 박달산 그리고 신선봉까지...
이제 조령휴양림 방향, 조령3관문으로 하산한다.
초반에는 밧줄을 잡아야하는 거친 내리막길이다.
성곽을 따라 내려간다.
마패봉에서 0.9km를 가파르게 내려와 조령3관문인 조령관 도착.
조령관은 조령 정상에 위치해 있고, 북쪽의 적을 막기 위해 선조 때 지었다.
고사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더덕주를 마시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랜만에 찾은 대간은 대간이었다.
좋다~
첫댓글 23기 후기방에서 스크랩하여 23기 갤러리방으로 옮겨왔습니다. 오타가 있어도 수정이 안되네요.ㅠㅠ
산길을 걸으며 이렇게 많은 이야기 가 숨어있는줄 몰랐네
사람은 계속 공부를 해야하는구나^^
아는만큼 보인다더니….
난 아는것도 없지만 걷기만도 힘든데…
매번 산행기를 쓰다니
대단해여~~^^
걷고 걷고 또 걷다보면 뭔가 알게 되는날이 오려나??
암튼
매번 산행을 다시 떠 올리게 해주는 두분 ?세분 에게
감사합니다
카페 진짜 오랜만 에 들어오네
산이름이 표기되어
초짜에겐 너무좋은 산행기입니다
하나하나 봉우리이름 쓰려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요할텐데요
몇번씩 읽어도 물리지않고
한번더 갔다온 느낌입니다~
매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