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구나
모든것 하나 하나
너도 가고 나도 가고
꽃이 떨어지고 잎이 떨어져 내려도
남는 것은
그 날 그 순간순간 사랑했던 기억
그래도 나는 지금이 좋다
구속된 어린시절보다 자유로운 어른이 좋다
나이가 든다는것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음이였다
얼마나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가
어릴적에는
하고 싶었지만 할 수가 없었다
막힘 그 때문
생각이 막혔고 배움이 막혔고
그래서 준비도 할 수 없었다
온통 막힘 때문 갑갑했다
지금 이 순간들..얼마나 갈망했던 자유인가
"자유로움"
그리고 다시 시작된 배움
그 다음 준비 그 다음 선택의 실행
그후의 기다림 그것을 알았다
지금 나의 이 현실은
여유로움 풍요로움
그리고 고요함으로 흐르구나
젊음과 바꿀 수 없는 이 자유로움이 좋다
세월의 흐름
그 시간들 속에 알아버린 이 사실들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젊음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결코 무거움이 아니였다
꽃잎이 낙엽이
축복의 세레나데 처럼 휘날린다
젊음 그날 하지 못한것들
하나씩 이루어 져 가고 있음이 좋다
내가 나로 살아가는 법을 알아 버린 탓이다
내가 결정했고
내가 주도하는 삶을 살았다
용기내어 내 삶을
바꾸려 하지 않으면 지금대로 산다
아이야 조금 어려워도 익숙하지 않아도
때때로 도전해 보자
살아 오면서 내가 버린것은 오지랖
결코 남은 남이라는 사실
이제는 내 아이에게 나는 속삭인다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는 풀어야지
두렵기도 하고
딱히 방법을 몰라서 미루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찾아 보면 찾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보이지 않는다구
찾지 못하겠다고 호들갑이니
착한사람 보다 단단한 사람이 되거라
그리고 지혜로운사람이 ....
그 보다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덕을 갖춘사람이 되어라
이제 나는 내가 못 다 이룬꿈을
너에게 숙제로 남기련다
함께 풀어갈까
항상 꿈을 광대하게 꾸거라
분명 그 꿈은 이룰 수 있을테니깐
너와 내가
지혜롭게 어제처럼
오늘도 그렇게 행동에 옮겨가자
동화빈 / 나이가 든다는것이 참 좋더라
|
첫댓글
동화빈님 편안한 휴일 되셨는지요?
비가 촉촉히 내리는군요
고운 글 나눔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주간도 건강 잘 챙기시구 활기차고 멋진 나날 되세요
만사에 감사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네 어제는 아이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거제도 바람의언덕을 찍고 여기져기 ㅎㅎ
그 들뜬마음 오늘은
촉촉히 내리는 비가 식혀 주네요 ㅎ
@동화빈 늘 알차고 멋진 나날 되세요
나이가 든다는게 그리 슬픈게 아니지요
삶의 연륜이 쌓이며
못다한 것들
하나하나 이루다보면
그 시간들이 참으로 소중하게 다가오지요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글치여...
연륜이 쌓이니 지혜로움도 따라오네요 ㅎ
사랑차님 휴일 잘 보내셨죠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이 더 많죠
인생은 나이를 먹으면서 성숙해 지고 인간 본연의
의무를 할 수 있는 것인데 늘 지난 젊은 날에다
내 코를 걸고 끌리어 다니니 그게 좋았던가?
자유는 젊은시절이나 지금 내 나이에도
자유의 구박은 언제나 눈에 보이지 않게 있다
그래도 성숙한 지금이 좋은 것은 틀림없다
내가 하고 싶었던 비전들 이제 그 꿈을 쫓아
정열을 다 기우릴 수 있어 더 좋다
파란 젊은날이 그립기는 하지만 돌아보면
무엇하나 재대로 이루어 놓은게 없다
나이의 한계 언제나 중년에 머물러 주면
정말 좋겠지요
그러게요 ㅎㅎ
중년에 머물러 주면 딱 좋은데 ㅎㅎ
오늘 김형석교수님 강의를 들었네요
벌써 104세라고 합니다
아직도 강의를 나가시네요
정말 대단하시죠
그래고 밤10시 잠자는 시간이 가장 좋다고 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