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영학과 14학번 OOO 입니다.
저는 2016년 봄기본 종합반으로 시작하였으나 개인적인 사유로 공부를 중단하였고 이로 인해 수험기간이 길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2018년 1차 불합격
2019년 1차 합격
2019년 2차 3유예
2020년 2차 3유예 합격
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치룬 횟수는 적지만 수험기간은 길기에 여러분은 중간에 공부를 쉬지 않고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1차
1) 경영학
초시 - 전수환t 기본강의, 전수환t 객관식 강의
재시 – 전수환t 객관식강의
전수환 선생님 기본강의를 수강하면서 저만의 정리노트를 만들었고, 이후 강의 모두 노트 한권에 정리하였습니다. 이 노트를 활용하여 경영학에서는 고득점을 하였지만 투입되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경영학의 경우 암기를 기반으로 하여 오답을 해나가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생각됩니다.
2) 경제학
초시 – 김판기t 기본강의, 객관식강의
재시 – 김판기t 기본강의, 객관식강의, 일일특강
경제학이 저에게는 1차의 가장 큰 고비였습니다. 따라서 많은 시간을 투입하였고 재시기간에도 부족함을 느껴 기본강의부터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미시 경제학은 저만의 노트를 만들었고, 거시 경제학은 김판기선생님 강의노트에 단권화 했습니다. 경제학연습 전수 2회독, 다이어트 경제학 전수 2~3회독, 4개시험 5개년 기출 2회독, cpa 5개년 3회독 했습니다.
경제학의 경우 제일 약했던 과목이기에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연습도 했지만, 잘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떻게 빠르게 판단하여 찍고 넘어갈지도 같이 고민했습니다.
단기간에 점수가 오르는 과목이 아니고 문제의 난이도가 높으므로 미리 준비하여 시험 직전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게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3) 상법
초시 – 김혁붕t 기본강의, 객관식강의
재시 – 심유식t 재시생상법 중도하차 후 김혁붕t 객관식강의
1차 수험기간의 2번째 고비가 상법이었습니다. 암기가 약해 과목이 싫어지고 계속 미루다보니 시험에 임박하는 등 총체적 난국을 겪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심유식 선생님의 강의 방식과 맞지 않아 결국 김혁붕 선생님으로 돌아갔는데 여러분은 미리 자신과 맞는 선생님을 선택하셔서 시행착오를 줄이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없어 김혁붕t 객관식 2.5회독, 기출 1.5회독을 겨우 하였습니다, 대신 하루에 양을 정해 김혁붕 선생님 책을 꾸준히 읽었습니다.
2. 동차기간
감사를 챙기지 않았고, 원가회계와 재무관리만 합격하였습니다.
1차 합격 후 마음이 들떠 바로 공부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4과목을 챙기기에도 벅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김기동t유예강의, 임세진t강의, 김민환t 2차강의를 수강하였고 재무회계,세무회계 각 3회독, 재무관리, 원가회계 각 2회독 진행하였습니다.
원가회계와 재무관리 강의를 듣기 전에 정답에 의존하지 않고 최대한 풀어보고 잘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던게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유예기간
1) 9월~ 종강
복학하여 학교 수업에 치중하다보니 공부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1) 재무회계
김기동t 고급회계 기본강의 수강
(2) 세무회계
연습서 1회독
고시반 스터디 – 주1회 진도별 모의고사 후 리뷰
라운딩 모의고사 혼자 풀기
(3) 회계감사
권오상t 동차강의 수강
2) 1월 중순 ~ 시험
재무회계와 세무회계 연습서를 스캔하여 답안을 모두 삭제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답과 문제가 같이 있다보니 눈으로 자꾸 답을 보게되어 선택한 방법인데 공부에 아주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하루에 정한 양을 모두 풀고 답을 한번에 맞추는 방식도 중요합니다. 한 문제를 풀고 바로 답을 확인하다보니 긴가민가한 것을 모두 지나치게 된다고 느꼈습니다. 문제를 연속으로 틀리는걸 무서워하지 말고 한번에 답을 맞추는 방법을 연습하는걸 추천드립니다.
(1) 재무회계
- 김기동t 연습서 전수 4회독
- 김기동t 유예강의 수강
- 식규걸 모의고사 2회독
- 재호 파이널 2회독
- 최재형gs 1회독
유예강의에 맞춰 연습서를 풀다보니 개수도 일정하지 않고 자꾸 미뤄져서 연습서를 먼저 다 풀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파트를 집중적으로 들었습니다. 평일에는 연습서를 풀고 주말에는 식규걸 모의고사를 혼자 푸는 식으로 실전연습을 하였습니다. 연습서, 식규걸, 파이널, gs에서 자주 틀리는 유형이나 접근이 어려웠던 문제는 복사해서 수기로 풀이과정과 분개를 직접 다 써보는 식으로 오답노트를 만들었고, 시험장에 오답노트만 들고가 직전까지 봤습니다.
(2) 세무회계
- 강경태t 연습서 전수 4회독
- 이승철 유예강의 진도별 모의고사
- 세무사 유예2순환 정우승t 2회독,
- 세무사 유예2순환 강경태t 2회독
- 주민규 파이널 2회독
- 주민규gs 2회독
1차와 동차기간 모두 세법 점수가 낮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커져 집착적으로 모의고사 유형의 문제를 구해 풀었습니다. 또한 매일 법,소,부,기타세법 한 챕터씩 워크북을 암기했습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 시험에 가장 도움 되었던 것은 주민규gs였습니다. 동차생분들도 gs는 한번 풀어보시면 좋겠습니다.
(3) 회계감사
- 권오상 유예강의(추가강의), 권오상GS 수강
주3-4회 전화스터디 (11시~12시30분)
하루에 시간 정해놓고 스터디가이드 정독
회계감사는 처음 공부해보기도 하고 실제 점수가 높지 않아 제 방법을 추천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전화스터디였습니다. 범위를 정해 암기를 하고 입으로 내뱉으며 암기를 하였고, 이해가 되지 않거나 효과적인 암기방법을 만들어 서로 공유하였습니다. 전화스터디를 하다보니 진도도 밀리지 않고, 집에 와서 자기전에 하다보니 다른 공부에도 방해가 되지 않아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회계감사가 부족하다고 느껴 식사시간, 이동시간 등 짜투리 시간을 모두 감사에 활용했고 이외에도 하루에 최소 1시간 30분은 감사를 암기하는 시간으로 지정했습니다(강의나 문제풀이 시간 제외).
4. 멘탈 관리, 습관 만들기
저는 스스로 멘탈이 약하다고 생각해서 멘탈이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스스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말을 되뇌며 다독였고, 이마저도 통하지 않는 날에는 스터디 플래너에 격려하는 말을 직접 썼습니다.
수험기간에는 최대한 사건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로 멘탈이 흔들리는 경우는 원래 목표했던 공부시작 시간, 공부량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 였습니다. 재시, 동차기간에 이런 이유로 많이 힘들어했기 때문에 유예기간 동안에는 지각하지 않기, 조퇴하지 않기를 목표로 정하였습니다. 2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동안, 4월 중순에 5일동안의 큰 슬럼프 기간을 제외하고 월-토 아침8시~저녁 10시, 저녁 11시~12시30분 공부시간을 지켰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습관이 수험기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각자 맞는 방식의 공부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이니 제 수기는 참고만 하시어 각자의 방법을 만들어나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습관을 강조한 것이 인상에 남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