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10키로 달려서 동서울 터미날에서 출발.
고속버스에 자전거 적재하는 방법.(휴대화물로 무료로 운송해주는 착한 대한민국 고속버스 .)
1) 화물칸을 위로 연다(손잡이에 손을 넣어 들어 올림)
2) 변속기가 위쪽으로 향하도록 해서 뒷바퀴부터 집어넣는다. -끝-
(적재함이 작은 기종의 버스는 앞바퀴를 분리 하는 경우도 있고,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포장은 각자가 알아서... )
충주에 도착하니 환영 나오신 분 계십니다.-좋은 일의 시작.
마중나온 고교동창에게 커피 대접받으며 착한 이야기들{비상금 봉투에는 아내 이름을 적어둬야, 만에 하나 발각(?)되어도 오히려 감동 두 배로 돌아온다는 등}에 즐거운 중에 최박의 카드가 무단 외출(?)해서 분실 전 단계였는데, 다행히 방금 타고 온 버스가 그대로 있어서 아무 일 없이 회수한 잘된 일. (차에서 취침하는 중에 주머니에서 빠졌던 듯, 커피 안마시고 그냥 달렸더라면 유주막다리 지나 향산리 정도는 가고 있었을 시간입니다.)
-여행자의 주머니는 반드시 닫아놓을것!
암튼 30 여분의 반가운 대화 나누고 인증사진까지 남기며 출발.(0940)
시점인 탄금대 공원 지나고
달천이 남한강과 만나는 탄금대교를 뒤로하고 달립니다. (우리나라 다리는 탄금다리 하면 될 것을 꼭 대교라고 대 자를 붙이는지?)
달천을 달리다 만난 애벌레
그림 동화‘꽃들에게 희망을’에서 나온 애벌레가 이것과 다를게 뭐 있겠어요.
촬영하느라 지체했더니 기다립니다.
아카시아 향기 날리는 5월입니다.
아침부터 한 잔 생각나는 유주막다리.
달천을 거슬러 달림니다.
가마우지와 외가리가 흔한 달천 건너 산에 임경업 장군 묘소가 있다고
꿀 따는 구경도 하면서
한 시간 달렸는데 수주팔경입니다.(1040)
질주하는 청년과 느긋한 장년 그 앞의 유유자적하는 노년이 어우러지는 풍경! 각자의 방식대로 사는 거지요.
달리는 중에 활엽수 잎이 그림처럼 뒤짚어져 보인다면(색이 다르게 보이는) 앞바람 맞으며 힘 좀 써야한다는.
비행기가 선명한 맑고 좋은날
밋싸일인가? - 빛을 이용한 카메라 장난(?).
현위치 확인
수안보 가는 길에 흔한 엉겅퀴.
수안보 인증센타 (1140)
시간 여유있는분들은 호텔 온천 싸우나.(@10,000.원)
돌고개 (1150)
소조령 오르막길(1230)
내리막길서 지나칠번 했던 원풍리 마애불 좌상(1245)
코가 좀 부자연스러워서 알아보니 엉터리로 복원한거라고 - 고려시대 제작.
40키로 달려 행촌 교차로(1300)
이화령 3.1 키로 올라가얀다고?
위 아래 터널이 잘 보입니다.
오르고 나면 암껏도 아닌 - 허먹지 근육 만들며 오릅니다 - 허벅지 둘래와 수명이 비례!
백두대간 하면서 지났던 길을 자전거로 오른 인증(1400)
지나온 수안보 쪽
내려갈 문경 쪽
한 시간 오른 길을 15분만에 DOWN HILL.(1430)
영남대로(1440)
아름다운 주흘산을 왼편에 두고 달림니다 - 첨엔 월악산이줄 알았다는...(1450)
충주에 있는 월악산이 여기서 보이는게 맞냐고 의문인 최박
그의 말대로 월악산이 아니고 주흘산이더라는 - 우리 대추장 곁에도 이런 강력한 물음표가 있기를!
맞바람 맞으며 조령천 따라 달리다 생각난 유년의 추억(1520)
이와 유사한 곳에서 수영을 연마(?)하여 마침내는 동해바다에서 아줌마를 구해낸 경지에 이르름.
부르릉을 만나고(할리 타는 연재 생각) - 최박은 오른쪽 이정표 근처에서 신호 대기중(1550)
신현 삼거리에서 조령천은 영강과 만나 진남교 아래를 흐르다 문경 지나서 다시 낙동강과 합류합니다. (1553)
영남대로 옛길이 지나는 고모산성이 숲속에 모습을 보입니다.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2) 편으로
보너스
서가에서 찾아낸 '꽃들에게 희망을' 1986년 초판.-도서출판 선영사.
첫댓글 최박의 착한 일은 내일 기대!
연휴 끝에 제법 일들이...
아카시 향기 날리는 쟌차길.
휴일 멋지게 보내셨구만 !
아카시아 향기 날리면 구미동 생각이 절로납니다!
@skhong 사람은 가고 세월만 남아 ~
@야성 세월 가고 사람만 남기도 하는!
하루를 이렇게 보내는것도
다 내공이있어 가능하지요~
오서방 말처럼 같이갑시다!
좋은 연휴 짱!
님 덕분에 방안에 앉아 복구된 이화령을 보니 기분 짱입니다.
생태 이동 통로라는데...
거기에 불 밝히고, 휴계소 영업하고 - 거기로 이동을 하시던지 말던지????
데스크에서 보는 것하고
핸폰으로 보는 것하고 사진의 질이 다르구만.....
자전거 공짜로 실어주는군요 - 방법 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