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율법은 특히 여자에게 엄격하다. 여자가 공공장소에 나설 때는 품이 넉넉한 민소매 망토인 ‘아바야’를 걸치고 검은 스카프로 머리카락과 얼굴 전체를 가려야 한다. 사진은 수도 리야드 최대 쇼핑센터인 킹덤센터에서 아이와 함께 쇼핑하는 사우디 여성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동남쪽으로 50㎞ 떨어진 사막. 모래는 옷에 문질러도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고우며 촉감이 비단결같이 부드럽다. 석양에 비친 붉은 사막의 전경은 절로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 인근 지역에 위치한 사막의 모습이 미국 그랜드 캐년의 모습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미국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 인근 지역에 위치한 사막의 모습이 미국 그랜드 캐년의 모습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 이슬람 기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가 있는 이슬람 종주국으로 이슬람 율법이 엄격히 지켜지고 있다. 무슬림은 하루 다섯 차례(새벽, 정오, 오후, 일몰, 저녁) 성지 메카의 카바 신전을 향해 기도하고, 금요일엔 사원(모스크)에 나가 합동 예배를 올리는 것이 의무다. 사진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기도하는 모습.
1970, 80년대 중동은 석유파동, 파견 근로자 등으로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시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이다. 모두 왕정국가로 이슬람교를 국교로 삼은 이들 나라는 넘치는 ‘오일달러’를 기반으로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뤘다. 요즘은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 한국의 정보기술(IT)을 배우려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라크전쟁과 자이툰부대 파병 연장, 이란 핵 개발, 이스라엘·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혼란스런 정치 상황으로 한국인들은 중동 국가들에 거리감을 느끼고 있다. 비록 짧은 5박6일 일정이었지만 사우디, 쿠웨이트, 카타르 등 세 나라를 방문해 번영과 평화를 누리는 중동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출처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