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에 대한 이해부족과
처음 사용하는 화목보일러의 운전 방법을 몰라서 많은 시간을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해겨울을 사용하면서 그래도 휴맨보일러의 성능이 우수함을 인정하면서
참 따듯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제가 소개한 윗집 아주머니댁도 매우만족해 하면서
역시 잘마른 장작을 준비해서 사용해야 고생없이 쓸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나머지
윗집 아주머니댁은 참나무20톤을 올초에 구입해서 쌓아놓고
저역시도 주변에 있는 제소유의 임야를 산림조합에 신청하여 간벌한 나무를 겨울에
옮겨서 자르고 쪼개고 하면서 쌓여만가는 장작을 보면서 참 뿌듯해 했습니다.
아마 3년이상 너끈이 땔거 같습니다...ㅋ
그러던 어제 저녁 갑자기 연락도 없이 휴맨 보일러 직원이 들이 닥쳤습니다.
순회 점검기간이라고 하면서 1차 화실에 배부른 철판을 정리하고
캐스타블로 말끔히 덧발라서 불이 잘내려가도록 보수를 했고
배기팬 하우징을 철거해서 위치변경을 하는겁니다.
순간 저는 속으로 왜 멀쩡하게 잘쓰는 보일러 배기팬을 요청도 안했는데 바꾸는걸까?...하고 의문이 들어 물어봤더니
타르발생이 거의없고 발생했던 소음도 없어지며 효율도 더 높아 진다는 답변입니다.
작업하는 내내 옆에서 지켜보며 너무 고마운 마음과 감사해서 휴맨님과 통화를 하고
사후관리에대한 책임감이 확실한 휴맨님의 경영방식이 꼭 성공을 할 수 밖에 없겠구나....하는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저녁시간 작업을 마치고 저희집에서 조촐한 저녁과 소주한잔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잘아는 이웃 팬션 사장님께
부탁하고 주무실수있게 해드렸는데 오늘 아침 이른시간에 아주머니댁도 오셔서 같은 서비스를
해주셔서 저와같이 입이 벌어졌습니다.
자존심 강한(?) 보일러를 사용할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회원님들도 잘 준비하셔서 다가오는 겨울도 웃음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휴맨보일러의 발전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자존심 강한 보일러 표현이 좋내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