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11월16일(日)晴
▲재약산(載藥山),사자봉(天皇山)
해봉 35명
♠참 고
▲재약산(載藥山)
경남 밀양시 단장면(丹場面),산내면(山內面)과 울산 울주구 상북면(上北面).
내용 출처:두산세계대백과
높이 1,189 m. 남쪽 5 km 부근에 솟은 재약산(載藥山:949 m)과 맥이 이어져 같은 산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른다.
서쪽 산기슭에 있는 유명한 표충사(表忠寺)를 비롯하여 부근에 내원암(內院庵), 서상암
(西上庵) 등의 절과, 칭칭폭포[層層瀑布:毘盧瀑布], 금강폭포 등의 명소가 있다.
천황산의 북쪽 사면에는 가마볼, 호박소[臼淵] 등의 명소 외에 단열 냉각에 의한 물리적
현상으로 여름에도 골짜기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천연기념물 224)이 있다.
▲천황산(天皇山) : 네이버백과사전
경남 밀양시 단장면(丹場面)·산내면(山內面), 울주군 상북면(上北面)의 경계
높이 1,189m 주봉우리 사자봉
문화재 표충사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載藥山:주봉은 수미봉 1,018m)과 맥이 이어져, 천황산
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러한 혼동은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을 수미봉으
로 부르면서 생겨났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
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부르는
데, 일대는 해발고도가 800m에 달해 목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서쪽 산기슭에 있는 유명한 대찰(大刹)인 표충사(表忠寺)를 비롯하여 부근에 내원암(內院庵) ·
서상암(西上庵) 등의 절과, 높이 20m의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칭칭폭포[層層瀑布:毘盧瀑布],
무지개가 걸리는 높이 25m의 금강폭포 등 명소가 있다.
천황산의 북쪽 사면에는 가마볼· 호박소[臼淵] 등의 명소 외에 단열냉각에 의한 물리적 현상
으로 여름에도 골짜기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천연기념물 224)이 있다.
※ ▲재약산 (1.108m)...한국의 산하
경남 밀양시 단장면 재약산은 재약산, 수미봉, 사자봉, 천황산으로 혼동되어 부르고 있다.
또한 수미봉과 사자봉을 혼돈하기도 한다.
지형도나 대부분의 등산지도에는 재약산(1,018m)과 천황산 (1,189.2m) 따로 표기되어 있다.
재약산은 주봉이 수미봉(1,018m)이고 천황산은 주봉이 사자봉(1,189.2) 이었다.
천황산이 일제 때 붙여진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일환 으로 천황산 사자봉을 재
약산 주봉으로 부르면서 위와 같은 혼돈이 생기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산하"에서는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표시한다. "도서출판 사람과 산"의
등산지도에는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천황산 사자봉을 재약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대부분
의 산꾼들은 일반적으로 재약산은 재약산 수미봉, 천황산은 재약산 사자봉으로 부르고 있다.
영남 밀양 청도 일대 해발 1,000 미터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중의 하나
인 재약산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재약산 수미봉, 사자봉,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길은 억새산행의 대표적이다.
표충사 못미처에서 오른쪽으로 뚫린 계곡이 옥류동천이다. 오솔길을 따라 2㎞ 거리에 홍룡
폭포가 있고 1.8㎞를 더 오르면 20m쯤의 폭포 2개가 연이은 층층(칭칭)폭포가 있다.
층층폭포에서 2㎞ 지점에는 늦가을의 명소인 사자평 분지와 폐교된 사자평분교(산동 초등
학교 고사리분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고사리마을로도 불렸던 이 일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가구가 민박을 받으며 식사를 팔았지만 지금은 모두 철거됐다. 한편, 표충사에서 북쪽으로
1.5㎞쯤 등반하면 일곱 빛깔 무지개가 영롱한 높이 25m의 금강폭포가 있다.
재약산 아래 대찰 표충사가 있고, 취서산으로 넘어가면 통도사, 가지산을 넘으면 석남사,
운문산을 넘으면 운문사가 있다. 그래서 예부터 이 일대의 산길은 아무리 험준해도 산승의
표연한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표충사 주위는 송림이 울창하다. 석탑과 사우들도
정갈하다.
원효가 창건했으며 사명대사와 효봉스님을 배출한 대찰. 특히 유품전시관을 두고 해마다
향사를 지내는 등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유명하다. 전시관에는 국보 75호인 청동합은
향완과 선조가 하사한 금란가사 등 보물과 문화재들이 가득 진열돼 있다.
♧ 산행코스
09시40분:주암 사슴목장입구
10시00분:주암가든
11시30분:제약산 잘록이
12시20분:사자봉(1189m)
13시00분:잘록이, 식사
14시00분:제약산
14시30분:고사리분교
16시10분:표충사
16시40분:주차장
총 7시간
☞☞☞ 7,8년 전 직장 동료들과 얼음골에서 사자봉을 올라 재약산을 거쳐
고사리 분교를 들렀다 층층 폭포 밑을 지나 표충사로 내려온 기억이 있는데
이번은 배냇골에서 올라 재약산, 사자봉, 사자평, 표충사로 내려오는 코스.
언양I/C를 거쳐 24번 지방도로를 달리다 석남사 입구에서 잠시 휴식하고
석남터널 못미처 왼쪽으로 빠집니다.
산행 기점인 주암 마을 입구에 도착한 것은 9시40분.
오른쪽 2시 방향으로 재약산 사자봉이 아련히 보입니다.
오른편으로 마을로 내려가는 임도를 따라 한참 내려가다 인원 점검을 하고
10시, 또 다른 산악회 회원들의 뒤를 이어 비탈 허리를 따라 본격적인 계곡
산행을 시작합니다.
11시, 흑염소가 보이는 외딴 집을 지나 모처럼 가족과 함께 나온 정 대장이
4,5세정도의 아들을 업고 가픈 숨을 몰아쉬며 올라오다 휴식을 취하고,
산죽이 질펀한 오르막 오솔길을 거쳐 잘록이를 등지고 캠코더로 주변을
촬영하는데 유 회원이
“남 선배님! 비디오 우리 회원들만 찍어이소!”
합니다.
11시30분, 억새가 질펀한 잘록이 오릅니다. ‘사자봉 0.8km, 재약산0.9km,
내원암2.2km’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사방, 수목이 전혀 보이지 않는 사자봉을 향해 오른쪽으로 올라가는데
어럽쇼!
위쪽에서 4륜 구동차 한 대가 뒤뚱대며 내려옵니다.
등산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차량의 통행으로 형편없이 파손되었는데
도대체 이들은 무슨 뱃장으로 이런 곳으로 차를 몰고 오는지, 차량을
캠코더로 촬영하니 내심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지 저희들끼리 수근 됩니다.
완만한 오름 끝에 빗긴 너럭바위가 나타납니다.
빗긴 바위 등로변에 정성꾼들이 쌓아 놓은 돌탑이 여기저기 보이고
12시12분, ‘사자봉 1189m’라고 새긴
정상비가 번듯하게 서 있는 밋밋한 정상에 오릅니다.
8년 전에는 돌탑아래 ‘사자’라고 음각한 비명이 훼손되어 있었는데
그 동안 일제가 지은 天皇山이란 이름으로 많은 논란이 이제 정리가
되어 제 이름을 찾게 된 모양입니다.
잠시 되돌아 내려가 올라 갈 재약산과
주변을 촬영하고 잘록이로 되돌아 내려갑니다.
12시50분, 펑퍼짐한 잘록이 도착.
점심식사를 마치고
13시15분, 유 회원을 비롯한 10여명은 내원암 쪽으로 바로 내려가고
나머지 20명은 제약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산죽사이의 습지에서 진흙을 밟으며
14시, 오른편으로 바위들로 이룬 기억이 새로운 정상을 지나칩니다.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사자평의 억새는 기대에 못 미치고
생활폐수로 주변이 지저분한 음식점을 지나
14시30분, 젊은 등산객들이 족구를 하고 있는 고사리 분교 운동장에 들어섭니다.
폐교 간판을 비롯하여 낡은 교사등 주위를 촬영하고 곧 층층폭포로 향합니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꺾어져 내려가는 등산로를 들어서는데
오른쪽으로 폭포가 나타납니다.
15시10분, 흔들다리를 건너면서 왼다리 오금 통이 느껴지는데 가파른 하산 코스가
부담을 준 모양입니다.
아직 갈 길은 멀어 경사를 내려갈 때 충격을 들기 위해 가능한 발끝을 먼저 디디면서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가족단위로 온 한 등산객이 아이들을 조심조심 인도하며 내려갑니다.
왼쪽은 천 길 낭떠러지. 뒤돌아 올려다보니
아스라이 지나온 협곡사이로 군데군데 작은 폭포가 있는지
하얀 물줄기가 장관을 이룹니다.
16시13분, 표충사 옆문으로 경내로 들어섭니다.
늦은 시간 탓인가 사자봉 자락과 재약산 암봉과
암벽이 내려다보는 경내는 아늑하고 적막으로 깔려있습니다.
예정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구석구석 들리지 못하고 경내를
한 바퀴 턴하며 촬영하고 바쁘게 내려갑니다.
16시40분, 공해 천지 주차장 도착.
7시간의 산행이 끝납니다.
10여대의 관광버스가 시동을 걸어놓고 있어 비좁은 주차장 안은
코와 눈이 따가울 정도로 온통 매연으로 오염되어있는데
시국을 비판하고 있는 기사양반들에게 개혁도 좋지만 우선 불필요하게
연료만 낭비하는 엔진을 꺼 놓을 수 없느냐고 했더니
정비지침 운운하며 들은 척도 않습니다.
이런 공해와 연료낭비는 전국적으로 어마어마할 터인데
이런 악습은 언제 없어질는지...
무사 산행을 마친 회원들이 전원 승차,
17시3분 부산으로 출발.
산행대장이 운전기사와 상의, 오늘 시제(時祭)관계로 도로정체가
심할 거라는 예상 하에 밀양에서 한산한 삼랑진 쪽 지방도로 빠진
덕택으로 양산을 거쳐 예정시간보다 빠른
20시26분, 부산 T/G를 통과합니다.
산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