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독용산성 둘레길 기종점 : 경북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 금수문화공원
02. 독용산성 둘레길 일자 : 2020년 11월01일(일)
03. 독용산성 둘레길 날씨 : 흐리고 비
04. 독용산성 둘레길 지도
05. 독용산성 둘레길 코스 : 금수문화공원주차장--->과수원--->너럭바위쉼터--->전망대--->동문암문 및 전망대--->독용산 정상 뒷길--->북문지--->삼거리 이정표--->남문암문--->다시 이정표--->임도 및 벽진이씨 신도비--->동문--->성주호 전망대--->자연휴양림--->아라월드--->영모재--->부교--->금수문화공원주차장
06. 독용산성 둘레길 거리 및 시간 : 16k, 7시간 30분(중식 그리고 천천히)
07. 소감 : 산행동지들과 비가 오는 줄 알면서 성주호 둘레길 탐방에 나섰습니다. 출발시 비는 오지 않았는데 북으로 가면 갈 수록 날씨가 흐려지고 흐린 날씨가 비로 변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폭우가 내리면 빨리 원대복귀할 요량으로 시작된 산행이 고도를 높여감에 따라 구름의 조화로 기상천외한 풍광을 맛보니 다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런 구름의 신비로운 조화에 다들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마치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방불케 하여 한폭의 수채화로 보였습니다. 구릅이 산봉오리를 둘러쌓고 빠르게 돌아가는 팽이처럼 하얀 띠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 `97년 지리산 천왕봉에서 볹 양탄자 같은 구름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고개 돌려 다른 곳을 응시하면 조금전 봉오리는 구름에 잠기고 또 다른 봉오리가 고개를 쳐들고 '나 여기 있소'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또 다른 구름이 골짜기 깊속 한곳으로 뭉게뭉게 기어올라 갑니다. 구름은 자유입니다.
금수문화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원대복귀할 예정입니다
성주호 상류로 가면 더 볼거리가 많습니다. 내심 둘레길 탐방이 빨리 끝나면 둘러 볼 수 있을지...
비가 오는데도 방문객은 많았습니다. 토요일은 괜찮은 날씨였으니
동문을 향해서 갑니다
성주호길과 독용산성길을 혼합한 것이 오늘 나는 코스입니다. 국제신문을 따랐습니다
건너편 산봉오리가 구름 속에 드러납니다
둘레길이라 생각하고 만만하게 봐서는 아니됩니다
사진과 육안은 정말 다릅니다
내는 골을 넘지 못하지만 구름은 자유자재입니다
염속산으로 되어있네요(870M).
염속산 좌측 멀리 황악산 등 대간의 산들이 보입니다
우측 멀리는 구미 금오산, 김천 신석산 등이 보입니다. 좌측은 염속산이고 가운데는 염표봉산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전망대에서 본 모습이었습니다. 좋은 장면은 여기서 다 본 샘
이제 독용산성이 나타났습니다
정상이 보입니다
산성에서 마주친 명품소나무
가을이 물들어갑니다
동문암문 위에서 본 모습들
섬처럼 보이는 산봉오리
성벽을 타고 왔더니 독용산 정상은 지나쳐 버렸습니다. 바람도 세차고 전에 가본 곳이라 ...
북문지의 지는 터 지인데 못 지자인줄 알고...글자의 통일이 필요합니다
남문지는 당연히 남문터이겠죠. 또 혼동해서 안되는 것은 남문암문도 있으니...암문은 어두운 문으로 요새말로 개구멍같은 곳이니 착각하지 마시길.... 우리도 착각했다우...
이런 문이 암문입니다
낙엽이 채곡채곡
이 이정표의 남문은 남문암문이라야 정확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다시 조금전 삼거리로 되돌아갑니다.
이제 임도따라 쭉쭉...
벽진 이씨 시조된 이 모장군의 대첩비(이름은 잊어버렸네요)
이제 구름이 바다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운해라 했던가
동문
요 지도가 가장 정확
임도따라 걷습니다.
정자 옆으로 가서 조금만 걸으면
성주호 전망대인데 운해 속에 빠져있으니 조망이 없습니다. 오늘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
휴양림가는 길은 두 갈래인데 우린 우측 능선길을 택하였습니다.
이런 모습도 보았지요.
휴양림도 코로나로 휴무...
저기 사람들이 보이는 곳이 아라월드인데 사진찍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습니다
뒤에는 가야산 에움길을 가야겠습니다
청주 한씨 절제공파 재실
성주호 안착
부교
신흥뒷산
원대복귀, 비옷입고...16k, 7시간 30분. 무사히 도착한 것만으로 행복
첫댓글 고생 하셨습니다
자유로운 구름의 조화로 절경을 감상하셨네요~~
무탈산행에 함께 감사드립니다^^
즐산보다 안산이 더 중하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