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가을 햇살과 함께 찾아오신 귀한 손님!
정성해 베드로 신부님은 자인본당 18대 신부님으로 오늘 귀하신 두 자매님과 함께 오셨네요
김영민베드로 박사님의 따님이신 김스콜라스티카 자매님과 외손녀인 아나스타시아 자매님은 현재 만촌 1동 성당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며 저희 자인 본당을 위해 늘 기도해주신다고 하십니다.
자인 본당을 찾아주신 세 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방문이 행복하셨길 바랍니다.
김영민 베드로 박사님은 자인성당의 은인이십니다.
성당 입구 머릿돌에 세겨진 바로 이분!!!! 김영민 베드루님의 가족이시지요
참고로 '자인천주교회 50년사'에 소개된 김영민 박사님에 대한 내용을 첨부합니다.
은인 김영민(베드로)은 의사가 되신 후 대구시 중구 남산동 582의 9번지 에서 성심이 비후과 의원을 경영해온 독실한 가톨릭 신앙을 받아들였던 김박사 역시 남다른 신앙을 갖고 있었음이 아들의 이름에서도 볼 수 있다. 김박사는 아들이 사제가 되기를 서원하였 다 만일 사제가 되지 못 할 때면 성당이라도 지어 하느님께 봉헌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에 서 장남을 성건(聖建)이라고 이름을 지었던 것이다. 그러나 자녀들은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자 독실한 신앙 지닌 김박사는 결국 자녀 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또 마땅한 성소를 찾아갈 수 있도록 전 재산을 털어 하느님께 성전 3개를 지어 봉헌하기로 결심하였다. 김박사는 슬하에 3남 2녀를 두었는데 막내 재갑(야고보)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갑작스레 죽게 되자 극심한 상처를 받고서 아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첫 번째 성전봉헌의 결심을 실천하기 위하여 경산 자인 본당(1972년)을 지어 하느님께 봉헌하였다. 그리고 주보성인을 아들의 세례명을 따라 ‘성 야고보 성당’으로 정하였다.
김박사는 두 아들 성건과 성섭 중 한 명이라도 사제의 길을 걷기를 바랐으나 아무도 성소 의 응답을 받지 못했다. 그러한 아들을 위해 둘째 약속 성당인 칠곡 동명 성당(1988년)인 것이다. (성전 건립비 2억 원, 답 220평, 제대. 감실 등 성구일체)
김영민 박사는 1991년 대구시 중구 남산동 582의 9번지 에서 운영해 오던 성심이비인 후과 의원(건물 지하 1층, 지상 4층)당시 시가 15억 원 상당을 마지막 세 번째로 하느님 께 약속한 봉헌의 선물로 바치기로 결심하였다. 김박사는 이 건물을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영세민들을 위한 병원으로 활용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교구청에 밝혔다. 그리고 김박사는 호주 시드니에서 의학 공부를 하는 안섭이와 함께 여생을 보내기로 하였다.
항상 하느님 은혜에 감사하면서 하루 일과를 ‘기도와 함께 시작하고 기도로서 마 감한다.’는 김박사도 연로해진 나이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기력이 쇠약해진 탓으 로 찾아오는 환자들을 돌보고 진료를 할 수 없게 되면서도 이 병원이 오갈 데 없는 환자 들을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고 보살피는 병원이 되었으면 더 바랄 것이 없음을 희망하였다.
지금은 이 병원 건물을 교구 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영민(베드로) 박사는 병원 건물을 대구대교구에 봉헌한 뒤 아내와 함께 아들 안섭(안 토니오)이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호주 시드니에서 여생을 보내시다가 1995년 11월 12 일 82세를 일기로 하느님 품에 안기셨다
*자인 본당 김영민(베드로) 박사의 봉헌내용
1. 본당 부지 1,000평(북사리 답 1,600평 봉헌 교환)
1. 1969년 경산 본당 주임 김동한(가롤로) 신부님과 송주돈 (자인공소. 요셉) 회장의 노력으로 서부리 55-2번지 시유림 불하 부지 확보
1. 1969년 4월 15일 정초하여 1972년 9월 준공되었음. 예산 1,000만원 소요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