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 강 도하 기념비
여호수아 4:19~24
본문은 요단 강 도하를 무사히 마친 백성들이 길갈에 진을 친 후 요단 강에서 취한 12개의 돌로 기념비를 세우는 장면입니다.
즉, 여호수아는 백성들이 강을 건넌 후 여리고 동편 길갈에 진을 치자(19절) 기념비를 세우게 하고(20절) 기념비를 세운 취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21-24절).
이 때는 출애굽 제41년 1월 14일,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난 지 어언 40년이 흐른 때입니다. 그런데 실상 애굽의 라암셋(출12:37)에서 이곳 길갈 까지는 약 보름 거리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40년 동안 방황한 끝에 이제야 비로소 이곳에 당도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그 이유는 과거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순종한 탓이었습니다(민14:34).
결국 그 때문에 40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광야에서 보내는 동안 출애굽 1세대는 멸절하고 이제 출애굽 2세대만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중요한 구속사적(救贖史的) 교훈을 줍니다. 곧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고는 아무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요 3:5).
그런데도 우리 주변에는 세상 유혹과 염려로 말미암아 아직 거듭나지 못하고 방황하는 자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즉 저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야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딤후 4:2).
한편 앞에서 살펴본 바(1-9) 요단 강 중앙에 세운 기념비는 영적인 측면에서 옛 사람이 요단 강 가운데 묻힘, 즉 주 안에서 죽어 장사됨을 상징하는 반면(롬 6:3,4), 길갈에 세운 기념비는 성도들이 주 안에서 죽어 함께 새 생명으로 부활됨을 상징합니다(롬 6:4,5,8).
□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으로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
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8절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출처: 천성을 향하여 글쓴이: 하늘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