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80%를 차지하는 김명민과 오달수의 연기는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였어요.
콧수염만 봐도 익살스럽게 생긴 김명민- 정말 연기 잘 하네요.
오달수? 김명민의 코믹한 모습을 다채롭게 꾸며주는 주연뺨치는 조연인데, 저는 다른 사람들과 생각이 좀 다릅니다. 왠지 그가 이 역할에 썩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복잡한 머리를 식혀주면서, 아무 생각없이 깔깔깔 웃을 수 있는 영화...
두 남자 배우를 보고 있어도 계속 웃음이 나오는 영화....
그렇다면 스토리는?
영화를 다 보고 났을 때, 뚜렷이 남은 것이 없네요.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의문은 수도 없이 많았지만,
이미 예측 가능할 수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기대감이나 반전은 기대하기는 어려웠지요.
하지만 재미 있네요.
보는 내내 즐거웠네요.
웃느라 스트레스 팍팍 풀린 영화...
그러면 좋은 영화 아닌가요?
첫댓글 저 이 영화봤는데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요. 주인공이 누구인지? 어떤 이야기인지? 이상하네요, 제가 이상한 것인지.....영화가 희미한 것인지???
아마도 스토리가 약해서일 겁니다. 저도 스토리는 우왕좌왕해서 잘 정리가 안 됩니다.
김명민의 코믹연기는 상상이 안 되는데요...? 저는 얼마 전에 비디오로 도쿄 매그니튜드 8.0봤는데 마지막에 눈물, 콧물 닦다가 코가 빨갛게 되고 말았다는... 좀 길어서 늘어지는 감이 있긴 햇는데 감동도 크고 생각할 것도 많은 애니였답니다. 시간되면 한번 보세요.
김명민 코믹 연기 정말 잘해요. 그러고 보면 연기 잘 하는 사람은 어떠한 연기도 잘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동화 잘 쓰면 어떠한 글도 충분히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