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 기행 후기]
지난해 부터 회원들이 갈망하여 6,27 목요일 경상북도와 안동시,예천군이 주최하는 신도청 기행에 산광교회 남전도회 회원 15명과 여전도회 19명 등 성도 34명이 참여했다,
가을 탈춤축제를 겸한 10월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 이였으나 회원들이 빨리 가기를 원해 부득이 제일 빠른 프로그램을 찾다보니 6,7월에는 6,27 시장보기 행사 하나 밖에 없어 덥고 또 우기로 계절적으로 좋은 시기는 아니지만 참여하게 되였다,
행사 당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고 전날 수요일 부터 꽤 많은 비가 내려 걱정이 되여 아침 4시에 일어나 보니 역시 비가 내리고 있었다,
7시 40분 큰아들 출근하는 차편으로 실내체육관 앞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벌써 김회장님과 다수 성도가 나와 있었다,
8시 출발 예정이였으나 조금 늦게 도착하는 회원이 있어 10분 지연 출발했다, 차중에서 김진태 회장님의 기도와 김경화 문화해설사의 일정설명을 듣고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찰밥과 생수, 경북신도청택리지 책자를 받아 아침식사를 하면서 시가지를 벗어나 중앙고속 도로에 올라 오랬만에 비내리는 차창밖 초록의 풍경을 구경하며 옆사람과 정담을 나누었다,
중앙고속도로 의성에서 지난 연말 확장 개통된 봉양 다인간 국도를 달려 10시 20분에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삼강주막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니 그렇게 내리든 비도 그치고 여행하기에 아주 좋은 약간의 구름이 햇살을 가리는 화창한 날씨였다,
삼강주막은 비룡산 대동산 달봉산이 모여있고 내성천과 금천, 낙천의 3강이 합류되는 지점으로 마지막 주모가 2005년 타계하여 잠시 문을 닫았다가 2017년 태마파크로 복원하여 주변 여러채의 주막촌을 형성 막걸리, 전 등를 판매하는 새로운 관광지이다, 주막촌을 둘러보고 단체사진을 촬영한 후 예천읍내에 있는 '양반밥상'식당으로 출발했다
11시40분 읍내 식당 인근 천변에 하차하여 5분정도를 걸어 '양반 밥상 '식당에 토착했다, 식탁에는 벌써 우리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4인 한상으로 상사림이 준비 되였는데 황태미역국이 냄비에서 끊고 황태구이, 적, 매추리알 조림 ,우엉장아찌, 오리고기 훈제, 머위찜, 땅콩조림,무파랑나물,도라지,마늘쫑,풋고추된장 무침,김치 등의 정갈한 반찬에다 큰 연잎에 찹쌀, 강남콩, 팥, 밤,대추 등을 넣어 찐 연잎밥 정식으로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만족한 별미 식사였다,
점심식사 후 오후 1시에 오늘의 주 여행지인 신도청에 도착했다,
신도청은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의 332만평 인구10만 계획도시에
대지 74,112평에 건평 43,483평으로 주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7층의 4개동으로 본청인 안민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도의회 청사인 여민관과 우측에 주민복지관인 홍익관이 배치되여 있고 홍익관 앞마당 길거너에 대 공연장인 동락관이 배치되여 있었다, 그외에도 건물과 건물을 잊는 회랑, 정문인 솟을 삼문의 경화문 등이 잘 가꾼 넓은 정원 대지 위에 조화롭게 배치되여 있었다,
경주 안압지를 본떠 만든 세심원을 보고 각 건물의 설명을 듣고 본관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 후 본청현관으로 들어가 7층건물 천장에서 1층로비까지 뚫린 공간에 매달여 있는 길이17,5m,무개 2,5톤의 선비 붓을 관람하고 그아래 오석 원판에 세계진 사람이 살아 가는데 명심 해야할 9가지 '군자유구사 '에 대한 설명과 목조건물로서 제일 오래된 부석사 무량수전의 모형도, 경상감영 공원에 있는 감사 직무실인 선화당 모형도, 실시간 독도 홍보영상 등을 보고 시간이 부족하여 아쉽지만 경내를 한바뀌 돌아 보지 못하고 경찰청과 교육청건물은 먼발치로 설명만 듣고 다음 행선지인 임청각으로 향했다,
오후 2시 30분에 안동시 법흥동 안동땜 하류 중앙선 철도변에 위치한 임청각에 도착했다 임청각은 1515년 형조좌랑을 지낸 고성이씨 지현공 이명이 터를 잡아 천년의 꿈을 꾸며 지은집으로 원래는 99칸 이였으나 지금은 70여칸만 남아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오래된 민가의 하나이며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독립운동가 이상룡의 생가이며 그 아들과 손자 삼대에 걸쳐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유서 깊은 곳이다,
별당형식의 군자정은 임청각 대표건물로 이곳을 찾은 시인 묵객들의 시들이 걸여 있다, 일제 때 놓은 중앙선 철로가 마당으로 지나가게 하는 등 독립운동가를 박해했다는 설명을 듣고 오후 3시에 마지막 코스인 안동 전통시장에 도착했다,
이제는 상설시장화 되였지만 그래도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안동5일 장날 이였다,
시장구경을 하고 대구보다 별로 산 것도 없지만 시장 온 기념으로 문어 2kg 와 고등어 두손을 사서 4시에 승차했다,
몇 몇 성도가 장보기가 늦어 오후 4시 20분에 모든 일정을 끝내고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안동의 명물 버버리 떡을 한 팩씩 선물 받고 김경화 해설사의 구수한 만담을 들어면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으로 진입 군위휴개소서 잠깐 휴식하고 퇴근 정채시간을 피해 5시 20분경 출발지인 실내 체육관 앞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이 그래도 교우들간의 우의를 다지고 입과 눈이 즐거운 여행이였다고 자평해 봅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애쓰신 김진태 회장님, 간식대를 찬조하신 안나회 박순연 권사님, 장봐서 간식 봉지를 만들어 주신 우경선 권사님, 안전운전을 해 주신 삼정그린고속 김동규 기사님, 항상 인원 채크하고 안내, 해설하신 김경화 해설사님, 단체여행에 질서를 잘 지켜 주신 참여자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연세 높은 성도들도 계시고 날씨도 비가 오고 해서 안전을 걱정했는데 사소한 불상사도 없었고 비도 거처 날씨도 화창하고 전 부터 잘 아는 같은 성도인 김경화 해설사가 함께 하게된것,
이 모든 것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감사 합니다,
2019, 6, 28 바다꾼
첫댓글 자상하게 올리신 신도청 후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