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교회 가정 예배 2025. 3. 16.
1.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겠습니다.
2.찬송가 382장(너 근심 걱정 말아라)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 룻기 1:1~18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절 말씀:“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룻기 1:16,17)
4.권면의 말씀 : “여호와께 돌아온 모압 여인 룻”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였는데 이스라엘 땅에 흉년이 심하게 들었습니다. 늘 들판이 푸르고 방앗간에는 밀이 가득하였던 ‘떡집’이라는 이름의 베들레헴 성읍에서도 ‘떡’이 부족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은 기근을 피하여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을 이끌고 요단 건너 이방 땅 모압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모압에 살다가 가장 엘리멜렉이 죽었습니다. 두 아들도 장성하여 모압 처녀들을 아내로 맞이했지만 두 아들도 곧 죽고 말았습니다.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초상을 연거푸 세 번이나 치르면서 마음에 큰 상처와 슬픔이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다가 고향 땅 베들레헴에 흉년이 그쳤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나오미는 모압 땅에 더 이상 머물 이유가 없자 두 며느리와 함께 귀향 길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가는 도중에 두 며느리 오르바와 룻을 생각해보니, 두 며느리가 유다 땅 베들레헴에 가면 모든 것이 낯설고 고생스러울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두 며느리를 앉혀놓고 모압 땅 친정으로 돌아가 재가하여 행복한 삶을 살라고 권면하고 이별의 입맞춤을 했습니다. 그러나 홀로 된 시어머니의 처지를 마음 아파하는 두 며느리는 울면서 그럴 수 없다면서 어머니와 함께 가겠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자기에게 두 며느리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음을 말하며 다시금 돌아가라고 간곡히 타일렀습니다. 이에 두 며느리는 다시 소리 높여 울고서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이별의 입맞춤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룻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돌아가라고 강권하는 나오미에게 룻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룻 1:16,17)
룻도 역시 남편 말론을 잃고 슬픈 마음이지만 남편과 두 아들을 한꺼번에 잃은 어머니의 슬픔과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나오미를 혼자 고향에 보낸다면 시어머니는 영영 슬픔과 비탄 속에 살다가 세상을 떠날 것이 눈에 선했습니다. 그래서 룻은 자기의 인생을 희생하고 어머니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룻은 자기가 시어머니 나오미의 딸로서 살아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어머니가 가는 곳에 자기도 가고 어머니가 죽는 곳에서 자기도 죽어 그 곁에 묻히겠다고 말합니다. 어머니가 행복하지 않다면 자기가 모압 땅에서 아무리 행복하게 잘 산다고 해도 결코 참된 만족을 누릴 수 없다고 생각할 만큼 룻은 시어머니를 사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룻은 나오미를 통하여 전해들었던 여호와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자기도 믿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겠다고 굳게 결단했던 것입니다.
룻의 이 결단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그 이방 여인이 자기를 버려 어머니를 살리고 자기 동족의 종교를 버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자 결단하자, 하나님께서도 그 소녀를 자기 품에 품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룻을 위하여 모든 것을 아름답게 예비하시어 룻의 삶을 심히 복스럽게 해주셨습니다. 룻은 훗날 다윗 왕의 증조할머니가 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기에게 나오는 자를 결코 내쫓지 아니하십니다(요한복음 6:37). 하나님은 자기를 희생하여 슬프고 약한 자들을 위하여 온전히 헌신한 자를 사랑하시고 돌보아 주시고 그와 그 후손들에게 넘치는 복을 주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한복음 12:24)
5.기도:“고난 중에서도 사랑과 연민의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6.합심 기도:“자기를 희생하며 하나님과 가족과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아름다운 신앙과 인품을 갖도록 합심기도합시다.”
7.주기도문을 고백함으로 가정 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