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새 나라의 왕 예수 / 누가복음 5:27-39, 로마서 14:17
주님께서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시고 당신께서 그 나라의 왕이 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새 나라의 백성이 되려면 반드시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먼저 옛 나라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옛 나라에도 주님의 나라가 있었는데, 당신이 로고스, 즉 말씀으로 계셨을 때 만물을 창조하시고 가장 권위적이고 법적으로 다스리셨습니다. 주님께서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생겼고, "달이 있으라" 하시니 달이 생겼습니다. 그것들은 조금도 거스리지 못했고 변하지도 않았습니다. 이것들은 새 나라의 예비적 모습입니다. 시간과 시대만 다를 뿐입니다.
백성들은 표면적인 행동만 하고 그 속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노아의 방주나 무지개의 의미도 알지 못했고, 제사를 드리면서도 그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광야에서도 만나와 반석에서 나오는 생수의 의미를 알지 못했고 형식적으로만 지켜왔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의 경우처럼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옛 것과 새 것의 충돌이 심한 것 같습니다. 서로 절충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 사람들은 너무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새 사람들도 새로운 것만을 고집하지 말고 양측 모두 진리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진리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변함없습니다. 하늘과 땅도 변함없이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진리를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바꾸려 하므로 세상이 어지러워졌습니다. 장차 새 나라가 될 때 진리가 드러날 것입니다. 진리에는 사랑과 생명이 있습니다.
과거 아메리카에서 노예를 팔던 때, 한 젊은이가 그 광경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는 노예를 사서 자유롭게 살라고 보냈습니다. 그 노예는 너무 감사해 그 젊은이를 따라갔고, 월급을 받으며 함께 살았습니다. 이처럼 누가 그 젊은이처럼 될 수 있을까요?
여러분, 언제나 진리로 살아갑시다. 새 나라에는 진리뿐입니다. 이 나라는 주님의 피로 사신 나라이며, 그 백성은 그 피로 다시 살아난 새 사람입니다. 새 사람은 성령으로 의롭게 된 사람이며, 그 의의 열매가 가정에 가득하여 새로운 가정이 됩니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것처럼 사랑이 가득한 새 나라, 새 가정에는 평강과 기쁨이 있습니다.
국가도 이와 같습니다. 이것이 새 나라입니다. 의와 평강, 기쁨을 가지지 못한 자는 새 나라의 백성이 되지 못합니다. 곧 광야에서 애굽을 그리워하며 모세를 원망하고 주님을 거역했던 자들입니다. 그들은 오직 먹고 마시는 것에만 힘썼습니다. 주님, 우리와 함께하시어 우리로 새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