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140편 1-13절
제목: 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
오늘은 ‘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겠습니다. 시편 140편, 141편, 142편 이 세 편의 시는 다윗이 왕이 되기 전에 사울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로부터 피해 다니며 지은 시입니다.
사울과 그의 신하들은 인본주의적인 삶을 산 사람들입니다. 인본주의라는 것은 인간 중심적 사고를 말하는 것입니다. 삶의 모든 것을 인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을 인본주의 삶이라고 합니다.
사울과 그의 신하들은 이런 인본주의적인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섬기며 제사도 지냈고 정해진 율법을 지키며 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모든 것들을 자기중심에 맞추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다윗을 볼 때에 그를 원수와 같이 여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사울과 그의 신하들은 다윗을 죽이고자 합니다. 다윗은 그들을 피해서 유랑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지은 시가 오늘 본문입니다.
반면에 다윗은 철저하게 하나님만 섬기며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하나님 중심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울 왕과 원수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인본주의 삶 즉,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어떤 위협을 가하고 해를 끼쳤는가에 대해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대처했는가에 대해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을 통해서 이 두 가지 주제를 갖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살펴보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어떤 위협을 가하고 해를 끼쳤을까요?
(시편 140:2-3) “그들이 마음속으로 악을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오며 뱀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그들을 자기의 백성으로 삼았을까요?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12지파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 조상들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정착하며 살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았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사들이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잘 아는 사무엘은 선지자이면서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사인 사무엘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의 말을 잘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사무엘에게 자신들도 왕이 있어야 한다고 왕을 세워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사무엘상 8장 19-20절입니다.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우리도 다른 나라들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하는지라”.
이 말을 들은 사무엘은 하나님께 이들의 요구를 어떻게 하냐고 물어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그들의 말을 들어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무엘상에 나와 있는 이 장면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할 때 하나님의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영원한 왕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가 이끌어가는 데로 순종하며 다스림을 받으면서 살면 되는데 자기의 생각과 의지 즉,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려고 하는 그들을 볼 때 참 안타까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요구를 들어서 왕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세워진 왕이 사울이었습니다.
여기에 반해서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다윗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모두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알고 제사를 지내고 율법도 지키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중심이 달랐던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다윗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존재했고, 인간 중심으로 사는 사울의 중심에는 자신이 존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다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운 사람 다윗,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구해서 세운 사람 사울. 결국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고 항상 하나님이 함께하는 다윗의 삶을 보면서 시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를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사울과 그와 함께 다윗을 죽이려는 자들은 온갖 중상모략을 해서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군대를 동원해서 다윗이 숨은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이들의 행동은 마치 독사가 혀를 날름거리며 상대를 공격하려는 것과 같았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단순히 그 당시에 기록된 역사적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만을 내 인생의 왕으로 섬기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둘째는 하나님 중심으로 살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항상 원수들이 대적해온다는 것입니다. 원수들의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그 원수는 우리의 욕망과 욕심을 자극합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라는 것들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으려고 합니다.
다윗은 그 원수들이 어떻게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자들을 힘들게 하는지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올무의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신앙으로 살아간다고 할지라도 내 의지와 내 생각이 하나님보다 앞서면 악한 자들이 쳐놓은 올무와 그물 그리고 함정에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그 인생은 불행한 인생이 됩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다스림과 보호하심 속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며 사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고난이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시편 140:6) “내가 여호와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였나이다”
다윗은 10년 동안 피해다니면서 온갖 어려운 상황을 다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성경에 나와 있기 때문에 다윗이 그 오랜 세월 동안 그의 삶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다윗 당사자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면 엄청난 고난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런 고난 속에서도 그가 하나님께 고백한 한 마디의 신앙고백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라는 고백입니다. 이 고백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표현한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향하여 이렇게 고백했을 때에는 다윗에게 하나님은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그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왜 다윗이 주는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을까요? 첫째로 하나님은 간구할 때 응답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기도할 때마다 그에게 응답하셨습니다. 왜 그에게 응답하셨을까요? 다윗이 하나님께 구하는 내용을 보면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위해서 구한 것은 없습니다. 그가 구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 구한 것들뿐입니다. 또한 다윗이 구하여 응답을 받은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응답해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현재의 나 그리고 내 삶을 보시고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필요한 것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날개 아래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7절 말씀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가를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 구언의 능력이시 주 여호와여 전쟁의 날에 주께서 내 머리를 가려 주셨나이다”. 여기서 말하는 전쟁의 날은 원수와 서로 대적하여 싸우는 날을 말합니다. 이 날, 이 순간은 우리의 삶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내 머리를 가려 주셨다고 다윗은 고백합니다. 머리는 인간의 신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서 생명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친히 방패가 되고 투구가 돼서 적의 창과 칼 그리고 화살로부터 자신의 백성을 보호한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의 전쟁터에서 적은 우리를 향하여 칼을 휘두르고 활을 쏘고 창으로 공격하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한 방패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싸우신다는 사실을 믿고 어떤 고난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헤쳐나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 안에 있으면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분명하게 고백합니다.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포악한 자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하게 하리이다”(시편 140:11). 주는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자는 승리, 하나님을 떠나 인간중심으로 살아가는 자는 패망, 이것이 하나님의 법칙이요 삶의 결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인생이 어떤 과정을 겪고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과정을 통해서 더욱더 윌를 견고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래서 다윗도 이렇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하나님 앞에서 기븜과 평안의 삶을 누리며 사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은 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님은 이미 내 인생에 개입해서 이끌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면서 어떤 상황을 겪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항상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아서 복된 삶을 누리며 사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