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다시 하노이로 오다
베트남은 공산국가이지만 북한처럼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가 아니다. 소수종족들에도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님들을 통해 복음이 들어가게 하셨고, 그들의 순교자적 정신으로 뿌려놓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은 소수종족 중의 한 분을 택하여 신학을 하게 하시고 자기 종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었다.
젊은이들이 많았고 아이들이 많아서 엄청 부러웠다. 2~30년 후에는 베트남도 부강한 나라가 될 것같았다. 도로 상황도 우리나라보다는 덜하지만 양호했다.
그런데ᆢ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가려는데 할머니가 잡는다. 돈을 내란다. 놀랐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잘사는 나라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사파까지 갔으니 판시판에 들렸다 가야 한단다. 30미터 앞도 안보이는데 무슨 케이블카냐며 하노이로 돌아가자고 했다. 가면서 깟깟마을 들렸다 가잔다. 가는 길에 도로공사중이다. 차는 못들어가고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가야 한단다. 차를 돌려 하노이로 가자고 했다.
여긴 렌트를 하는데 운전사까지 함께 온다. 한국과는 다르다. 운전기사가 FM대로 운전을 한다. 최고 속도 80키로 최저 속도 60키로 도로에서 70키로로 달린다. 안전운전이다. 안전벨트가 필요없을 것 같았다.
저녁시간이 다되어 간다. 하노이에 도착해 분짜와 렘을 먹어보기로 했다.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가 와서 분짜와 렘을 먹었다는 가게에 갔다. 그 유명한 고수도 함께 나왔다. 고기가 들어있는 국에 쌀국수를 넣고 마늘과 베트남 고추를 넣는다. 고기튀김 비슷한 것을 채소를 곁들여 먹는단다. 고수와 함께 먹는데 맛있다. 분짜 맛있었다.
수석 권사님이 용돈을 주면서 꼭 먹고 오라던 쌀국수와 분짜와 렘을 먹어봤다. 숙소에 도착하니 한국 시간으로 저녁 8시 10분이다.
오늘은 온종일 차만 탔다. 다리가 많이 부었다. 내일은 조금 여유가 있는 일정이다. 왕복 6시간만 차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