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어떤 상황에서 일을 할때나 하다못해 주제를 정해서 글 하나 쓰는것도 내 마음이 동해야 그 일에
전념하는 성향이 있어 무슨 일이든 추진력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재작년 한해가 지나갈때에는 소소한 일상 가운데서도 나의 작은 발자취를 남기고 가야겠다는
마음이 일어났었는데 신축년 한해가 지나가면서는 아무런 마음의 움직임이 없어 효장의 강마을에도
글을 올리지 못했다.
신축년에는 워낙 아주 미미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스트레스와 단순한 일상생활의 연속인탓에 크게
내 마음에 자극이 될만한 생활의 변화도 없었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요즘 제라울의 강의를 다시 듣기 시작하면서 어제는 대금짓할때 모처럼 가슴에서 <부모미생전 본래면목>이라는
단어가 상기되면서 간만에 글을 쓰야겠다는 마음이 동하기 시작했다.~~ㅎㅎ
<부모미생전 본래면목>이라는 화두는 자천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들어보았을것 같다.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참구하는 제제 중의 하나로 중국 당나라 위산영우선사가 제자 향엄에게
"남에게 얻어들은 지식이나 책에서 읽은 지식이 아닌 그대가 부모에게서 태어나기 이전의 본래면목은 무엇인가?"
묻는 화두로, 이런 제제를 들고 수행하는 참선법을 간화선이라고 하는데 나도 2002년 불교를 첨 알게 되면서
여기에 폭 빠져 우리나라 선승으로서는 남진제 북송담이라는 책속에서의 글을 읽고 부산에 진제스님을 만나
<부모미생전본래면목> 화두를 받았었다~~ㅋㅋ
이 화두를 가지고 참구하는 수행자들은 화두를 풀어서 그 답을 찾기 위해 열씸히 참구하고 있고 불교에서도
그 답을 찾기만 하면 깨달음의 인가?!를 해 준다고 하는것 같다...
그러나 그 의문의 답을 찾은 이후의 어떠한 상위의 가르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제라울의 강의에는 자기 관찰시
*자기의 생각을 알고,
*자기의 감정을 알고
*자기의 성향을 알고
*그 너머 불교식으로 표현해서 미생전 본래면목을 알아야 여기서 의지를 정하고
이 본래면목을 바꾸기 위해 자천을 한다고 하신다.
와~~~~엄청난 내용이다.
내가 생각하기엔 천지가 진동할만한 비기를 아낌없이 가르쳐 주신다~~~!
아직 실천을 잘 못하고 있지만...
미생전을 알고 난 이후의 자천자들의 지향점과 사회에 구현해야 하는 할 일에 대한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아주 명료하게, 세밀하게 밝혀 자천자들이 나아갈 바를 환하게 밝혀 주신다~~! (기단,광단,공단,영단,대단....의 계제 )
사주에 대한 설명에서도
사주는 내가 아니다... 이 사주로 살아가면서 사주와는 다른 자기의 성취 모습을 만들어야 된다고...
시공간을 초월한 미생전 본래면목을 변화시켜야 운명이 바뀌게 된다고 설명해 주신다.
나같은 사람에게도 이런 엄청난 정보를 접할수 있다는 현실이
자천의 지식이 대중화, 보편화될수 있는 참으로 좋은 시대에 살고 있는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
지식이 빛이다~~!
라는 말씀처럼 나의 본래면목을 변화시켜 나의 지식이 나의 빛이 될수 있도록 열공해야겠다~~^^
첫댓글 선종 ㅎㅎㅎ 차이나식 허풍이 깨우침에 묻으면 그리되눈ㅋㅋㅋ
환상이 주는 달콤함도 만만치가 않는것 같아요~~~~ㅠㅠ 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