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라반에게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줄 것을 청함(창 30:25~33)

* 오늘의 말씀 : 야곱이 라반에게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줄 것을 청함(창세기 30:25~33) * 본문요약      라헬이 요셉을 낳은 후에 야곱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줄 것을 라반에게 청합니다.      라반은 점을 쳐보니 그가 부유하게 된 것이     야곱 덕분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 주셨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야곱이 그대로 머물러 있기를 원한다고 하면서 품삯을 정하라고 말합니다.     야곱은 양이나 염소 중에서     얼룩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품삯으로 달라고 말합니다.  찬 양 : 539장(새 488) 이 몸의 소망 무언가         542장(새 490) 주여 지난밤 내 꿈에  * 본문해설  1.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청함(25~26절) 25) 라헬이 요셉을 낳은 후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이제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내 본토로 가게 하시되26) 내가 외삼촌을 도와드린 값으로 얻은 두 아내와 자식들을 내주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을 위해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2. 라반은 야곱이 그대로 머물기를 원함(27~28절) 27)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것을 내가 깨달았으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긴다면 여기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라.”28) 라반이 또 가로되    “네가 받고자 하는 품삯을 정하라. 정하는 그대로 내가 주리라.” - 내가 깨달았으니(27절) : 니하쉐티    ‘내가 깨달았다’에 해당하는 ‘니하쉐티’는    ‘점치다, 징조를 보다’라는 뜻의 동사 ‘나하쉬’에 1인칭 접미사가 붙은 과거형으로,    라반의 집이 크게 부유하게 된 것이 모두 야곱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 주신 것이었다는 것을 점을 쳐보고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라반이 하나님도 섬기고 이방신도 섬기는 혼합주의자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야곱이 요구한 품삯(29~33절) 29)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외삼촌을 어떻게 섬겼는지,      외삼촌의 가축들을 내가 어떻게 돌보았는지 외삼촌도 잘 아시나이다.30) 내가 여기에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이제는 번성하여 크게 떼를 이루었나니,     내 발길이 닿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어느 때에나 나의 가정을 세우리이까?”31) 라반이 가로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가로되 “외삼촌께서 아무 것도 내게 주실 필요가 없고,     다만 나를 위하여 이것만 해 주신다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앙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 사이로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얼룩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고,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얼룩진 것들을 가려낼 터이니,      이같은 것이 나면 그것이 나의 품삯이 되리이다.33) 나중에 외삼촌께서 나에게 품삯으로 주신 것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나의 표징이 되리이다(내가 얼마나 정직한지가 드러날 것이니이다).      만일 내가 가진 것 중에 얼룩지지도 않고, 점도 없고 검지도 않은 것이 있으면,      그것들은 모두 내가 도적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 얼룩진 것이나 점 있는 것이나 검은 것(32절) :    보통 품삯을 정할 때 태어나는 것의 20%로 정합니다.     그러나 얼룩지거나 점이 있거나 검은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보통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적은 양을 제안한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야곱의 발이 닿는 곳마다 복을 주신 하나님  1) 라헬이 요셉을 나은 후 라반에게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줄 것을 요청함(25~26절)     라헬이 요셉을 낳은 후에     야곱은 외삼촌 라반에게 이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야곱이 처음 외삼촌 라반을 만났을 때를 회상합니다.      그때 라반의 소유는 아주 적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라반의 집에 있는 동안 크게 복을 내리셔서     라반의 집이 크게 부유하게 되었습니다.   2) 야곱의 신앙고백 : 내 발길이 닿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셨다(30절)     야곱은 자신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라반의 집에 복을 내리셨다고 고백합니다.  ➠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땅이나 집에 내려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내려집니다.     사람 자체가 복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복을 주셔서 그가 가는 곳마다 복이 내려지게 하시는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복 있는 자가 사는 곳이 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은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모든 일들을 직접 처리하시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입니다.      그 복이 우리의 것이 되도록 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우리에게 복 주시는 하나님을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야곱을 붙잡아 두려는 라반  1) 점쟁이에게 점을 쳐서 야곱 때문에 자기가 부자가 된 것을 알게 된 라반(27절)     야곱이 집에 들어온 후 라반의 집은 크게 부유하게 되었습니다.     라반은 야곱이 들어온 이후 자기 집이 크게 부유하게 된 까닭이 궁금했습니다.      라반은 점쟁이를 찾아가서 점을 친 후에     하나님께서 야곱 때문에 그의 집에 복을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까닭을 알게 된 라반은     야곱이 복덩이라 여기고 야곱을 집에 붙잡아 둘 궁리를 합니다.  2) 하나님도 섬기고 점쟁이도 찾아가는 혼합주의자 라반     우리는 라반이 한 편으로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점쟁이도 찾아간     소위 ‘혼합종교’를 가진 자라고 비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야곱이 복덩이라 여기면서 왜 본인 자신이 복덩이라 될 생각은 못 할까요?     이것이 바로 라반이 가진 가장 큰 문제입니다.      왜 복덩이 야곱을 옆에 끼고 살 생각만 하고,     자신이 복 있는 자가 되어 자신으로 말미암아     세상 만민이 복을 얻게 되는 위대한 꿈은 꾸지 않는 것일까요? ● 묵상 : 복 있어 보이는 환경보다 복 있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원하고 사모하는 자에게 자기 자신을 복으로 주십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더 나은 환경을 가지려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는 동안     우리에게 복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 있는 것처럼 보이는 좋은 환경에서 사는 것보다,     나 자신이 복 있는 자가 되는 것이 더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일임을 기억합시다.  3. 야곱이 제안한 품삯  1) 일반적인 품삯보다 훨씬 적게 자신의 품삯을 제안한 야곱(29~33절)     양이나 염소 중에서 얼룩진 것이나 점 있는 것, 검은 것을 품삯으로 달라고 요청합니다.     일반적으로 목자의 품삯은 새로 태어난 것의 20%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점 있는 것이나 얼룩진 것, 검은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일반적인 품삯보다 훨씬 적은 것을 제안했습니다.     외삼촌의 탐욕을 잘 아는 야곱은     그 정도만 주어도 자신이 계속해서 외삼촌과 함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 정도의 품삯도 주지 않으려고 꼼수를 부리는 라반     그러나 우리가 곧 보게 되겠지만,     외삼촌은 야곱이 제안한 그 정도도 제대로 지켜주지 않습니다.      야곱을 복덩이라 여기면서도     자신에게 복을 가져다주는 야곱에게 그 정도의 품삯도 주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탐욕을 이기지 못해 복을 영영 떠나보내고 맙니다.      ● 묵상 :        세상 욕심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복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맙시다.   2) 내가 얼마나 정직한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33절)     야곱은 후일 외삼촌이 자신에게 와서 품삯을 조사할 때     그가 얼마나 정직한 사람인지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때 단 한 마리라도 얼룩이나 점이나 검은 것이 아닌 양이나 염소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자신이 정직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께서 마지막 날 심판하실 때에 주께로부터 그 믿음을 인정받지 못한 자들은     확연하게 드러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마치 추수 때에 밀은 숙이고 가라지는 고개를 뻣뻣이 들어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처럼     모든 것이 드러나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그날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지은 모든 죄를 용서받고,     주님의 의를 받아 죄 없는 자로 판결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기뻐하고 즐거워하십시오.  * 기도제목 1. 라반처럼 복을 소유하려는 자가 되지 말고   야곱처럼 복 있는 자가 되게 해 주옵소서. 2. 세상 욕심 때문에 복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게 하셔서    마지막 심판 때에 복 있는 자로 판결받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