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백송 정목 스님의 가르침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아미타>의 한 구절이다. <법화경>에 따르면 "너희들은 모두 내 자식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이 경전으로부터 우리들이 흔히 쓰는 "불자"라는 말도 나왔는데 이는 부처님의 자식이라는 뜻이다. 과거 중국의 석도안 스님 등등 출가하면 석가모니 부처님의 자식이라는 뜻으로 석자를 성으로 삼는 관습도 있었다 하며 지금도 일부 종단에서는 그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정목스님께서는 이를 "일체경계 본래일심", <화엄경>의 "삼천세계가 한 끝에 들어있다."는 말과 연관지어 설명하신다. 한 티끌은 곧 일심인데, 이는 연기에 의해서 가능해진다. "일즉일체 다즉일, 일미진중 함시방"이라는 말과 상통하는 말이다.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브라바라 타야 훔". 즉 광명진언은 원효대사가 <유심안락도>를 통해 원효대사께서 수행을 해도 해도 안 되는 중생들은 이걸 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신 것이라 한다. 이곳 아미타 염불원의 염불 수행은 지는 적게, 관은 많이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 해도 염불은 본질적으로 지관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염불 수행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고 스님께서는 가르쳐 주시었다.
(1) 입을 편안히 다문다.
(2) 혀를 입천장에 붙인다.
(3) '아'를 목젖으로 한다(기도를 엶)
(4) 코로 '미'를 하는데 숨을 뒤로 끌어올려서 집어넣는 생각과 함께 한다.
(5) 호흡은 '타'에서 한다.
숨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수록 좋다고 하며, 크게 숨쉬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마음이 안정될수록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고 말씀해 주신 것에서는 공감이 많이 되었는데, 숨에 깊이 몰입하면 분별심이 사라져서 그런 듯 하다. 일상관은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고(지), 화신관은 하나하나에 동시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수행을 계속 하면 꿈도 화신화된다고 한다. 화두와 주력이 지나치면 거기에만 몰입하여 세상의 아름다움을 놓치게 된다. 화신관은 일체 제법을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관하는 것으로 세상의 참 아름다움을 관하는 것이다. 깨달은 이에게 현상과 본상은 하나이며, 그냥 있는 그대로 예쁘고 소중한 것이다.
정토를 묘사한 불화에서는 관세음-대세지 보살의 위치가 사바세계와 거꾸로 되어 있다고 한다. 지혜가 왼쪽, 행위가 오른쪽에 온다는 사바세계와 달리 극락정토에서 관세음이 왼쪽, 대세지가 오른쪽에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사바세계는 지혜 중심으로 돌아가고, 정토세계는 행위가 중심, 주체가 되는 세계임을 의미한다고 한다. 손은 우리의 몸에서 업을 짓는 기관으로 상징적으로 나타나는데, 보살의 손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풀보다 더 부드럽다고 한다.
깨달음은 방향전환이다. 마음보다 경계를 똑바로 보아야 하고 호흡은 마음이 아닌 경계를 바로 보기 위한 엑스레이라는 것이 스님의 가르침이다. 일반 범부 중생의 엑스레이가 70년대 구형이라면 보살의 엑스레이는 최첨단 MRI라는 스님의 비유가 재미있었다. 즉, 상처를 주지 않고 관한다는 것이다. 마음닦는 것은 3아승지겁이 걸리는 일이다. 다 사람마다 끼어있는 번뇌가 가지각색이기 때문이 수행법도 하나가 될 수 없다. 그러나 화신으로 지혜의 모습을 관하는 수행법은 모두에 의해 공유될 수 있는 것이다.
일심의 세계에서 마음은 둘이 아니다. 원효대사께서는 '공덕장'이라 하여 우리는 모두 공덕 창고를 가지고 있다고 하시었는데, 이는 마음에 무량한 공덕을 가지고 있다는 뜻 보다는 앞으로 공덕을 섭수할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스님께서는 일러 주셨다. 공덕은 가슴에, 몸에 있어야 하며 머리에만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대승은 유구한 불교의 역사를 통해 꽃피워온 꽃이며, 무상보리는 그 열매라 할 수 있다. 원래 열매보다 꽃이 가장 아름다운 법이다. 대승이라는 아름다운 꽃은 유연심을 기르고, 창조성과 불성을 기른다. 그것은 결코 경직되거나 긴장되어 있지 않다.
"도로아미타불"이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나무아미타불"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한다. 수행에 있어 명호를 통일시키고, 부처님과 조사들도 뭐 한 소리만 염하라고 하시지는 않으셨다. 이름의 뜻을 알고 아미타불을 불러야 한다고 스님게서는 말씀하신다. 이것이 즉 찬탄(칭찬 + 감탄) 염불이다. 이름만 아무것도 모르고 부르는 것은 칭명염불이라고 한다. 원효와 세친보살은 칭명이 아닌 찬탄을 하라고 가르치시기도 하였다.
자연과 생명 일체가 아미타이며, 광명을 품고 있다. 여기서 광명은 우리들의 모든 물리적,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아미타이며, 그 구체적 작용이 바로 화신이다. 이 세계를 아미타불의 광명으로 보는 것이 지혜의 모습이다.
하루도 짜증 안내면 8지보살(원효대사 급 ㄷㄷ)이라고 한다. 7지보살도 삼매에서 벗어나면 자아의식이 발생한다고 한다. 잘못된 공부는 무기에 빠지는 삼매이고, 제대로 된 공부는 광명지상, 지혜와 하나 되는 공부라고 한다. 아직 부족한 필자이지만 희망을 가지고 염불수행에 정진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이번의 법문 요약을 마친다.
첫댓글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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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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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의 시절에
이런 부문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경우는
한국불교사에 드문 일입니다.
(파란하늘님은 대학 2년 시절에)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정진하면
한국불교를 넘어 대승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길 재목이 될 것입니다.
월해님의 부단한 노력으로
일취월장하시기를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대단하십니다. 제가 환희심이 납니다.
스님 강의를 한 구절도 놓치지 않고 소중하고 귀한 글을 써 주셨군요.
월해님은 달님같이 아름답고 햇님같이 빛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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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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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해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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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파!
새로운 힘이 전해집니다!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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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해님 감사합니다
일심 광명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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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용을 너무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잘 생각하고 공부합니다.
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입니다.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波 _()()()_
백송정목스님의 일등수좌 월해 님!
축하하고.감사합니다.
월해님의 그동안의 타지 공부는 백송정목스님 과의 인연을 만나기위한 수행정진 이었습니다.
스님을 생각하여봤습니다.
월해님같은 수좌 를 항상기다리시고 계셨다는 발원과서원 을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입니다.
"공덕" 은 없지않다. 스님의 법문내용 이떠오릅니다.
저는 월해님을 스승같은 도반으로 부촉하였습니다.
많은 지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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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월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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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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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월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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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 ()
공덕은 마음(가슴)과 몸에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이 공부를 하다보니 내가 좀 더 빨리 시작할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명한 선택을 하신 월해님의 따뜻한 강의록 감사합니다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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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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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도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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