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오전 늦은 시간에 올라가는 길에 금강굴 앞에서 뒤 따라 오던 다른 팀의 등반자를 만나 말을 걸었다. 그들이 우리팀 같이 늦은 시간에 올라오고 있다는 사실과 그중 한명이 권기열씨를 한명은 유명 등반인을 닮아 있다는 이유에서 였다.
결국은 괜한 짓 거리를 했다. 말이나 나누지 말것을...... 산에서 사람 많이알고 지내는 것이 진짜로 쓸데 없는 것 임을 예전 부터 알고 있었지만 성정이 말이 많은 토끼 같은 인간 이다 보니 말이다. 나는 풀을 좋아 하는 x식동물이다.
말 끝머리에 어디를 가냐고 묻자 꼬르떼를 간다고 하는데 내가 오늘 가기로 한 길이다. 나도 거길 간다고 하자 일행분중 여자분 3명이 있었는데 그중에 한분이 동료 보고 빨리가서 먼저 길을 확보 하라고 우스개 소리를 한다. 사실 우리팀도 다른 길은 다 가보고 그길만 안가 본지라 그길을 간다고 하며 그러면 양팀에 여자 대표가 나와서 싸워서 이기는 팀이 가자는둥 농담을 주고 받았다.
자기네는 금강굴 옆으로 올라가 4피 부터 할려고 하니 신경쓰지 날라고 하여 헤어졌는데 나중에 그 분이 떨어져서 사망을 하였다.
그저 서로 모른듯 하며 내갈길 이나 갔으면 맘이라도 덜 아팠을 려나?
내가 2피를 붙었는데 위에서 대형 낙석을 만들어 소리가 대단했고 산지사방으로 터지는 낙석이 튀어 아래 에올라오던 우리팀을 비롯한 다른팀들까지 혼비 백산을 하여 아수라 장이 일어 났다. 나도 간만에 크게 놀랐다.
속으로 밀어 오르는 화를 누르고 3피에 올라서니 그팀의 막자인 남자분이 한분 있기에 낙석을 나무랐고 그 사람은 오른쪽 옆팀이 만든 낙석이라고 발뺌(?)을 하니 더 이상 무어라 할수는 없었으나 기분이 완전히 상한 상태 였다.
이유 불문 하고 그 자리에서 낙석을 만들었다면 그건 고의성이 농후 한거다. 단지 무지하다는이유 때문에 용서를 할수 있는 낙석이 아닌 것이다. 사실 그 사람이 누구 인지 모르나 나는 그 사람이 다시는 등반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모든 확보를 풀고 걸어 다닐수 있는 테라스 에서 낙석을 만들 었다면 그는 진정으로 등반을 할 자격을 잃은 사람이다.
나는 고의던 실수던 낙석을 만드는 사람은 절대로 데리고 등반을 다니지 않는다. 한번 정도는 용서를 해 줄까 모르지만........ 그건 살인을 의도 하고 무기를 사용하는 행위와 똑같은 행위다. 칼을 써서 사람을 죽였다는데 실수로 간주 하고 그를 용서 할수 있겠는가?
내 경험에 의하면 한번 낙석을 만든 사람은 그 행위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부 주의던 실수던 자신과 남을 위해 등반을 접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후등자를 빌레이 보는 동안 그팀의 막자가 4피를 올라가고 그 뒤에 내가 올라가 5피 지점에서 다시 만났는데 그팀의 3번 주자가 2번째 볼트를 너머 가며 새내기 들이 일반적으로 내는 소리를 지르며 올라가고 있는데 여자 분이다.
남의 팀이니 별 관심도 없고 보는둥 마는둥 하며 빌레를 준비를 하여 성진씨 빌레이를 보고 있는데 흘깃 보는 그팀의 막자가 올라 가려고 준비를 하려고 하고 있엇던것 같다.
그때 위에서 큰 소리로 말하는 소리가 났다. 낙비 인지 낙석인지 아니면 주락인지도 구별을 하지않은 상태에서 2번째 무언가가 떨어 진다는 큰 소리에 순간적으로 밀어 오르는 화를 억제 할수 없는 상태였다. 그 큰 낙석을 만들고 나서 불과 30분도 안 지나 또 큰 소리가 나다니 아마 후배들 이면 불러서 다 줘 패서 내려 보냈을거 같은 기분이었다.
불과 이런 일련의 기분 과정이 0.1조 사이의 일이고 순간 방금 주락 이라고 했나? 하는 생각에 지금 위에 등반자가 없는데 분명 빌레이를 준비 하고 있을 텐데 주락 이라니 하는 생각, 사실 이런 생각을 구제적으로 한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러면서 배낭 끌리는 소리가 나는걸로 생각이 들며 그럼 이번 에는아까 보다는 덜 위험 하겠지 하는 생각등이 교자 하는데 내 눈앞으로 사람이 내려 오고 있었다. 자일에 달려서 떵어지는 자세는 분명 아니니 얼마나 놀랐겠는가.
등을 아래로 하고 하늘을 보며 반듯이 누운 자세로 떨어지며 그 팀의 막자와 나를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순간 우리가 눈을 맞주었는지는 알수가 없으나 그가 속한 공간의 색 과 내가 있는 곳의 색깔이 다름을 분명히 느꼈고 그 생깔은 분명히 이승 과 저승이 대비 되는 색깔 이었다. 무언가 애절함 과 원망이 깃든 눈빚으로 바라보며 내 눈앞을 지나 떨어지는데 그 거리가 1 미터 인지 10센티 인지 기억이 없이 그저 멍할 따름이다.
그 이후 그녀를 똑바로 바라 볼수 없었다. 자마 그녀가 부딪져야 하는 저 아래 부분을 바라 보고는 다시는 그가 떨어지는 모습을 똑바로 볼수가 없었다. 어디에 부딪힐지를 분명히 아는데 그 마지막 장면을 응시 할수 없어 바위를 보고 돌아섰다.
그리고는 그때 부터 주제 할수 없는 울음이 터져 나오고 눈물이 쏱아지는데 내가 소리를 내서 울지 않는다면 나는 그 눈물을 멈줄수가 없을것 같은 생각에 되는 데로 큰 소리를 내서 한 동안을 바위에 얼굴을 대고 울었다.
그건 일종의 분노였을 까? 아니면 눈앞에 떨어지는 사람을 잡아주지 못한 후회였을 까 나는 잘 모른다. 그러나 그팀의 남아 있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섞여 있음은 분명하다.
하강자일을 내려 사고팀의 나머지 3명을 우리 자일로 내려 보내고 나도 우리팀과 아래로 내려 왔다.
60자를 2번을 내리고도 모자라니 120M가 넘는 높은 거리였다.
내려와 사고 수습을 하는 공단 119직원과 구조대원들을 뒤로 하고 야영장으로 돌아 왔다.
그 사고의 원인에 대해 내가 눈으로 보고 아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 하나는 그 낙하한 사람이 자기 확보가 어떤 이유 에서든 없었다는 부분이고 그 것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자기 확보에 대해 선등 자도 옆의 동료도 본인도 신경쓰지 않았다는 사실 하나 만은 분명한 사실이니 그 부분에 대해 나무라야 하지 않겟는가?
다시한번 확보에 대해 각자가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랄뿐이다.
낙석 문제에 대해서는 인원이 많은 산머 산다 같은 산악회 에서 입소문 으로 라도 낙석을 난드는 사람은 탈퇴를 시킨 다는 소문을 만들어 퍼뜨리거나 해서 등반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사조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요즈음 누가 죽거나 다지지 않으면 전혀 낙석을 만들고도 미안한 마음 조자도 없는 그런것이 굳어진 사조 인것 같아서 안타 깝다.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우주를 품은 한사람의 인생이 순간의 실수로 불꽂저럼 사그라져 갔다. 일찍 죽자고 하는 등반이 아니지 않은가?
즐거운 시간을 공유 하자고 온 등반에서 한명을 죽이고 남은 자들의 고통으로 영원할 것이다. 그녀는 죽어서 산자의 고통으로 살아 남았다. 같이온 자들은 짐묵으로 행동했고, 같은 루트를 간 우리는 죄인 저럼 모두 울음으로 그녀의 죽음을 애도 하고 조문 했다.
첫댓글 최정열씨의 글입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자아실현의장에서 안타까운일이 일어났네요~~ 사소한부주의가 돌이킬수없는 큰일이되었고~~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가슴이 먹먹합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우에서 한치에 실수도 실수는 용서가 안된다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