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900년 전 북미대륙 혜성 충돌과 영거드라이아스
북미대륙 혜성충돌 사건은 놀라운 연구지만 보완해야 할 점과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논란이 끝나지 않은 연구이다. 그것을 2009년 경 미국인 과학자가 북미의 고인디언과 대형초식동물의 멸종원인을 자신이 해결했다는 명예를 얻기 위해 많은 논란과 아직도 싸우며 주장하고 있는 내용인데 요즘 인터넷 검색하면 그것이 이제 정설인 것처럼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한 현상의 원인은 2010년도 당시 네티즌들은 대다수 영거드라이아스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나중에 하나 터지니까 모두 그 뉴스만 보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독자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 줄 뉴스나 논문이 없었던 것이다.
필자가 환단원류사를 쓸 때 구글에서 영거드라이아스를 검색하면 그저 영화 ‘투모로우‘를 보고 논평하는 수준 외에 국내학자들이 보고서 형태로 작성한 PDF 자료 몇 개 뿐 이었다. 그래서 나는 외국의 뉴스 기사와 다큐프로그램을 보며 공부했다. 필자가 공부한 영거드라이아스에 대한 견해는 ngc다큐에서 최종적인 힌트를 얻었으며 그 동안 생각했던 많은 미해결 과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었다. 그 내용은 환단원류사에 실었으므로 생략하고 여기에 짧게 영거드라이아스에 대해 기술한다.
영거드라이아스의 실체는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학자들은 다음 3가지 정도로 압축하여 생각하고 있다.
1. 약 1만 2천 년 전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 대서양으로 찬물이 대량으로 유입되었고 그 찬물이 적도의 따뜻한 물을 더 차게 만들어 북아메리카에 많은 눈을 내리게 해 기온이 급강하했다는 설.
이 설이 가장 오랫동안 정설로 받아들여져 왔다. 실제로 해수의 온도변화는 북미에 많은 눈을 내리게 한다.
2. 약 12900년 전에 영거드라이아스가 시작 될 무렵 북미대륙에 지름 3~4KM급 대형 혜성이 공중에서 수 백 개로 쪼개지며 공중 폭발을 일으켰다는 설.
이때 나노다이아먼드 성분의 탄소입자가 발견 되었다고 하는데 그건 물 같은 것으로 현미경으로 보아야만 식별이 가능하다. 요즘은 인공으로 제조되어 공업용 광택제로 시판되기도 한다. 나노다이아먼드는 지구 전체에서 발견되는 것이고 빗물에서도 발견되는 것이라는 점과 공중 폭발했기 때문에 운석공이 없다고 하는 주장 등으로 인해 설득력을 잃어 현재 더 확실한 증거를 찾고 있는 중이다.
3. 약 1만 2천 9백 년 전 큰 빙하는 4KM 이상 두꺼운 것도 있었는데 그렇게 큰 빙하에 몇 만 년 동안 눌려있었던 지각이 스프링처럼 보상운동을 하게 되었다. 그로 인한 지구촌 전체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진 대홍수, 지진, 화산, 화산재로 인한 냉각과 시베리아트랩의 화산폭발로 이산화탄소의 지구 확산, 그로인한 온난화 특히 시베리아트랩의 폭발은 1~200년을 주기로 1천 년 동안 폭발 영거드라이아스 적 대재앙의 정점을 찍었다는 설.
시베리아트랩은 실제로 1만 1천 년 전에 터졌고 지금은 불의 고리로 남아 있으며 안 터지고 있다. 이게 터지면 꼭 지구는 종말의 경고를 울리게 된다. 2억 5100만여년 전에 이곳에서 몇 백 년 간 화산이 터져 제 2페름기 대멸종 사태를 촉발했다는 설은 지금도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질 정도이다. 약 1만 1천 년 전 시베리아의 기후는 따뜻했다 추웠다를 1천년 동안 대여섯 번 정도 반복하였다. 그 당시 냉동 되었던 매머드의 내장에서 열대성 식물의 잎과 꽃이 발견 되었다. 그것은 시베리아가 추울 때는 침엽수가 많이 자라고 더울 때는 활엽수가 많이 자라는 등 변화를 보였다는 증거이고 최근에 발견된 당시 동물의 배설물에서는 불에 탄 흔적의 활엽수가 발견되기도 했다.
2017년 2월 14일
맘모스 멸종을 일으킨 소행성 충돌설의 반증 증거발견
생명과학 | KISTI ( 2010-09-03 )
지난 3년 동안 느슨하게 연결된 연구자들은 13,000년 전에 북미지역에 소행성이나 혜성이 충돌하여 맘모스와 큰 나무늘보 그리고 다른 대동물들을 멸종시켰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증거를 수집해왔지만 단 한가지가 남아있었다: 즉, 나노크기의 다이아몬드 결정체로 소행성의 충돌로 인한 극도의 압력으로 형성된 것이다. 현재 일군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거를 완전히 기각시키고 맘모스 멸종을 일으킨 충돌설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은 보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 27일에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NAS”에 발표된 논문에서 캘리포니아주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의 핵화학자인 리처드 파이어스톤 (Richard Firestone)이 이끄는 연구팀은 지구에서 세계적으로 춥고 건조한 기후가 시작된 소 드라이아스기 (Younger Dryas)기가 시작된 12,900년 전에 북미지역을 덮고 있던 빙상에 충돌한 4 킬로미터 넓이의 물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 충돌은 대륙을 삼켜버릴 수 있는 산불을 일으키고 맘모스와 다른 대동물들을 죽게 할 것이며 고(古)인디언 (paleoindian culture) 문화를 파괴했을 것이다. 이러한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종류의 파편에 그 흔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질화학적 충돌마커에 대한 분석 (즉, 혜성이나 소행성에 의해서만 전달되는 물질인 이리디움, iridium과 같은 외래성분)을 통해서 아무런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자유 브뤼셀 대학 (Free University of Brussels)의 충돌지질화학자인 필리페 클레이스 (Philippe Claeys)는 “지질화학적 논의는 끝났다. 이것은 끝난 이야기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충돌은 다른 종류의 증거들을 남겼다. 이들 중 현미경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화학적으로 구분되는 광물이나 자성 소구체 (magnetic spherules)가 지층에서 발견될 수 있다. 와이오밍 주립대학 라라미 분교 (University of Wyoming in Laramie)의 고고학자인 토드 수로벨 (Todd Surovell)은 이러한 증거는 존재한다고 말했지만 이 화학적인 광물이나 소구체들은 지질학적인 기록에 흩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증거들은 12,900년된 지층에 집중되어 있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전문가들은 여전히 불에 타버린 탄소가 풍부한 충돌로 인해 북미 전역에 발생한 산불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주장은 2007년 ‘PNAS’지의 논문에서 제기된 증거가 된다. 이번 6월에 발표된 논문에서 연구자들은 이들 증거로 대규모 산불의 잔여물이라고 주장된 벌집모양의 소구체들은 단순히 균류와 벌레들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Kerr, Richard (2010). 충돌이론가들은 아무도 일생에 걸쳐 지층에서 탄소물질을 찾지 않았다”고 고식물학자이며 산불과학자인 영국 로열 홀로웨이 런던대학 (Royal Holloway, University of London)의 앤드류 스코트 (Andrew Scott)는 주장했다. 그는 “나는 지난 35년간 이 증거를 찾아왔다. 그리고 북미지역에서 예외적인 대규모 산불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충돌전문가들에게 소행성과의 충돌은 잠재적인 충돌마커로서 론스달레이트 (lonsdaleite) 또는 육각형 다이아몬드의 나노크기의 파편이 남겨지게 되고 옹호자들은 지난 2009년 7월 20일에 발표된 ‘PNAS’논문에서 이러한 파편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 대학 (Washington University)의 물리학자인 타이런 달턴 (Tyrone Daulton)은 이들 옹호자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자연적으로 충돌로 인해서만 형성되는 육각형 나노다이아몬드를 투과형 전자현미경 (transmission electronic microscope)를 이용하여 이에 해당하는 지층을 조사했다. 하지만 그는 아무런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
달턴은 “이들 지층에서는 육각형 다이아몬드가 출현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신 이 연구팀은 종이장처럼 형성된 탄소의 집합체를 발견했다. 달턴은 “매우 세밀하게 조사하지 않으면 이것이 육각형 다이아몬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들 연구자들이 조사한 것은 론스달레이트라고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결과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PNAS’지에 발표했다 (Daulton, T.L., Pinter, N., & Scott, A.C. (2010).
소드라이스기의 충돌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오리건 주립대학 유진분교 (University of Oregon, Eugene)의 고고학자인 더글라스 케네트 (Douglas Kennett)는 “돌턴 연구팀의 다이아몬드의 착오주장은 잘못된 것이며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돌턴과 그의 연구팀은 정확한 지층샘플을 조사한 것이 아닐 수 있으며 이 샘플처리과정에서 나노다이아몬드를 파괴시켰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데이터의 질에 대한 문제가 존재한다”고 비판했다.
소행성 충돌론을 제외하고 많은 사람들이 맘모스를 멸종시킨 충돌을 점차 믿지 않고 있다. 수오벨은 “나는 지난 16개월 동안 실험실에서 연구했으며 이 가설을 지지하는 증거를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 나는 이제 이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들을 걱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출처: ‘사이언스’지 2010년 8월 30일
원문참조:
Firestone, R.B. et al. (2007) ‘Evidence for an extraterrestrial impact 12,900 years ago that contributed to the megafaunal extinctions and the Younger Dryas cooling’ PNAS 104 (31): 16016-16021
Daulton, T.L., Pinter, N., & Scott, A.C. (2010) ‘No evidence of nanodiamonds in Younger-Dryas sediments to support an impact event’ PNAS (30 August 2010); doi: 10.1073/pnas.1003904107
Kerr, Richard (2010) ‘Mammoth-killer’ nothing more than fungus and bug poop’ Science (17 June 2010)
정보제공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