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한우리 앙상블 버스킹 후기
마음은 이미 바람에 구름 가듯이 즐거움과 설렘이란 마법의
날으는 양탄자를 타고 두둥실 떠나봅니다.
며칠 전부터 버스킹 생각에 혼자 미소 짓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몸은 이곳에 있지만 이미 마음은 버스킹 장소에서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금요일 오후 멤버들과 간단하게 준비물을 체크하느라 단체 톡 방에서
대화를 나누지만 오고가는 글귀에서 버스킹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살짝 묻어나옵니다.
당일 토요일 아침 8시.
차량 두 대로 나눠 타고 마음을 먼저 보낸 버스킹 장소로
힘찬 시동 소리와 함께 출발합니다.
두 시간 조금 넘게 달려가 도착한 곳을 다름 아닌 고창 선운산 입구.
그런데 평소와 다르게 매표소에서 주차비를 받지 않고 그냥 보냅니다.
이게 어찌된 일인지 불안한 생각이 엄습해 옵니다.
먼저 도착한 지윤씨 일행과 만나 차량을 주차하고 잠시 알아보니
“복분자와 수박 축제”가 있어 여기 저기 노래자랑과 행사로 선운산
입구를 관광객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로 인해 사방에서 들려오는 노래 소리로 우리가 설 곳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어느 한곳 만만한곳이 없네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행사장을 피해 입구에서 더 멀리 선운사 가까이
들어가 자리를 잡을 요양으로 준비한 악기며 짐 보따리를 들고 걸어가 봅니다.
선운산 입구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며 행사소리가 조금은 작아진 듯싶어
자리를 잡으려 했더니 설상가상으로 브라운관으로 보던 송해 형님을 직접
만나볼 기회가 주워졌습니다.
바로 오늘이 수박 축제에 맞춰 “전국 노래자랑”을 이곳 선운산에서
하나 봅니다.
시간표를 보니 오후 4시부터 노래자랑이라 저희들은 앞뒤에 적에게 둘러싸인
기분으로 우선 자리를 잡고 버스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디에 계시든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형님부터 멋진 노래로 버스킹을
알리고 그 뒤를 이어 선운산 여신 같은 지윤씨가 오카리나로 주변 소리를
잠재우듯 멋진 솜씨를 뽐냅니다.
그 뒤로 저도 하모니카와 기타로 공연을 이어 가고, 수박 축제에 미인대회가
있었다면 당연 대상감인 형숙씨 역시 아름다운 오카리나 소리를
만들어 갑니다. 수박 모자가 어찌나 잘 어울리고 아름다운지^&^
수박 축제 대상이 있다면 복분자 미인대회 대상감인 정원씨가 달달하게
개똥벌레란 노래로 버스킹을 이어갑니다.
그 뒤로 공주시의 공주에서 선운산의 공주가 된 신미씨가 바톤을 넘겨
받아 자기만의 색깔과 색채로 공연을 이어갑니다.
끝으로 효녀 심청이도 울고 갈 대천의 효녀 윤지씨가 저와 함께
“내일이 찾아오면” 이란 곡으로 버스킹을 이어 가고 있는데 뒤편
전국노래자랑 무대에서 리허설 하느라 계속해서 음악소리가
끝임 없이 흘러나옵니다.
결국 한 바퀴 겨우 돌고 마지막 곡 노사연의 만남이란 곡을 합창으로
선운산 버스킹을 마무리 하고 수박 조형물에
다들 모여 기념사진도 찍고 장어 집으로 향했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최고 아닙니까?
점심을 먹으면서 버스킹 얘기도 하며 그동안 각자에게 부족한
부분들도 서로 듣고 우리 한우리 앙상블이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방향도 의논하고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멤버들의 우정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했으니 이제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버스킹을 하려고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군산의 은파호수공원입니다.
도착해서 간단하게 장비를 설치하고 호수공원에 나온 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천안에서 봉사한다고 홍보도 하고 알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형님이 곰세마리 노래로 아이들과 합창도 하고, 일부 시민들은 바닥에
덜 썩 주저앉아 박수도 치며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연중간 솜사탕을 사오 신 형님 덕에 솜사탕 하나로도 행복한
웃음을 짓고, 공연이 끝날 때쯤 지윤씨 지인도 찾아와 인사도 나누고
그렇게 은파호수공원에서의 공연도 마무리 하고 이젠 헤어질 시간.
저녁도 못하고 형숙씨와 지윤씨는 차를 몰아 천안으로 출발했고
남은 우리들은 군산시내로 이동해서 숙소를 잡고 족발을 저녁삼아
소주한잔에 하루의 고단함을 잊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늦은 저녁 식사 후 가볍게 노래방에서 애창곡 한곡씩 부르고 숙소로
돌아와 내일을 기약하며 이젠 꿈나라~~
일요일 아침 8시.
주차장에 모인 우리들은 차량에 몸을 싣고 부안에 있는 변산반도로
출발했습니다. 이동 중에 차장 밖으로 보이는 새만금 방조제의 위풍당당함과
자연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느끼며 한 시간가량 달려가 도착한 곳은 변산반도의 맛 집 군산식당에 도착해서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시골의 인심이라 그런지 아님 주인장의 넉넉함이 그런지 큰상 위에 가득 맛난 음식들로
채워졌습니다. 어제 오늘 눈이며 입까지 호강하게 됐습니다.
푸짐한 아침 식사를 하고 식당 앞에 있는 채석장도 구경하고 등대까지
산책도 하고 맴버들과 의자에 앉아 아이스커피한잔도 하고
기타 반주에 편하게 노래도 하고 일요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가정과
삶터가 있는 천안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틀 동안 버스킹 하면서 힘찬 응원과 따뜻한 사랑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준 원식형님. 신미씨, 형숙씨,
지윤씨,정원씨, 그리고 윤지씨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한우리 앙상블이 계속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꺼라 기대하면서
아름다운 동행 한우리 버스킹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우리 의겸오빠 책하나 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어쩜 멋진 여행파노라마를
이리 자세하고 재밌게 적어주셨을까요?
여행만해도 좋은데
거기에 동료와 음악
맛있는 음식까지 더해져서
참말로 행복한 시간이였어요
기획부터 운전 회계 후기까지
도맡아주신 의겸오빠 젤 애써주셨고
든든한 큰선배를 비롯한
울샘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당^.~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의겸오빠후기를 통해다시금 즐거움을 만끽해보아요~^^
후기에사진 내용까지 적나라게 쉽고 편하게 잘보고읽었슴니다 ᆢ베스트드라이브 총무까지맡아 편안하고 즐거운여행 함께한멤버들까지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함니다 ᆢ의겸씨 수고많았슴니다 감사함니다ᆞᆞㅎ
처음경험해본버스킹여행..고맙고..감사하고..나를뒤돌아볼수있는좋은기회였습니당~~열심히분발..화이팅!!하려구여^^
버스킹에 초대해 주셔서 언니 오빠들과 좋은시간 보낼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생생한 후기와 사진을 보니 더욱 감동이네요.♥.♥
큰선배님께서 사주신 솜사탕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달콤하게 다가가 사랑을 나눠주시는 한우리 앙상블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멋진 버스킹여행 감동입니다 한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