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회안대군 시호를 받은 등급첨과 행장을 번역해 자료집을 만들어 종친 여러분께 보여드리려고
정리하던 중, 부석 사당과 전주 묘소 사진을 넣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처음 전주 회안대군 할아버지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관리하는 분을 만나지 못해 묘소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사진만 찍었는 데 아주 보람찬 날이었습니다.

회안대군 묘소는 아주 명당인데 민가와 너무 가깝고 바로 앞에 세멘트 건물이 있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뒤 쪽에 회안대군
할아버지 묘소가 있고 앞에 김포금씨 할머니 묘소를 나란히 모신 게 아주 남달랐습니다.

묘소 앞 남자 석상에서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

앞에 이대로 뒤에 아내와 아들

제사를 지내는 준비를 하는 재실

무덤 뒤에서 바라본 앞산

앞에 있는 무덤이 김포금씨 할머니고 뒤에 회안대군 할아버지 무덤이다.

무덤 설명문

할머니 석상 웃는 표정이 참으로 착하고 평화롭다. 그 할머니상과 함께 큰 딸이 사진을 찍었다.

재실 정문

큰딸과 아들과 아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표지석

이대로 사진



할머니 처럼 웃어보았다.

회안대군 할아버지 무덤을 아들과 함께 참배하고 건강하게 잘 살다 갈 것을 다짐했다.

할아버지 무덤 뒷 산허리를 관통하는 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할아버지 묘소가 군왕이 나올 명당이라고 해서
태종 때 정적들이 혈을 끊은 일이 있고 일제 때도 일본놈들이 곳곳에 쇠말둑을 박았다고 하는 데 저 공사로
명당 기운이 손상될까 걱정이 되었다. 자손이 힘이 있었으면 길이 다른 곳으로 나게 했을 터인데 안타까웠다.

비각

금성군 재실, 사당으로 보였다.

근래에 재실을 중건 했는데 돈을 낸 종친들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