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새로 사서 차고 상점 문을 나서는 순간.. 시계 값은 반값이 된다는 말이 있으니까요..
단.. 예외가 있는데..
특별히 인기가 있는 시계라든가.. 희소성이 있는 경우.. 그리고 보석, 귀금속으로 된 시계는 중고가격도 상당히 비쌉니다..
우리가 흔히 '고급시계'하면 머리에 떠올리는 '롤렉스(ROLEX)'의 인기 비결 중 하나가 바로 탄탄한 중고시세입니다..
지구상에는 롤렉스보다 더 비싸고 고급인 시계들도 엄청나게 많지만..
롤렉스만큼 중고값을 높게 받을 수 있는 시계는 별로 없습니다..
롤렉스 익스플로러1 ,서브마리너, 데이토나 같은 걸작 시계들은 새 시계 값이 400만원~1000만원 이상인 베스트셀러들인데.. 이런 시계들은 중고가격도 새 시계 값의 70% 이상씩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낙 인기가 있는 시계들이기 때문이지요..
명품시계가 아닌 다음에야 중고로 제 값을 받고 팔기는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고시계도 시계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상태가 다 동일하다고 가정한다면..
라도, 론진, 태그호이어 정도 되는 브랜드들은 몇몇 인기 아이템을 제외하면 중고시세가 형편 없어서.. 헐값에 파느니.. 그냥 계속 차는게 더 나은 브랜드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 놓고 한번도 안 찼거나.. 거의 새 시계에 근접한다면 제 값을 받을 수 있겠지만..)
최소한 오메가, 까르티에, 불가리, 브라이틀링 정도는 되어야.. 일정 수준 이상의 중고 시세를 형성하구요..
롤렉스, IWC, 파텍 필립, 브레게, 블랑팡, 제니스 같은 500만원대 이상 ~ 수천 수억원대의 브랜드 정도는 되어야..중고시세도 엄청나게 쎄집니다.. (하긴 새 시계값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중고 시계값이 비싼 측면도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