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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섬 제주(1일차) - 제주 올레길 1코스와 성산일출봉, 그리고 섭지코지...
○ 제주올레길 소개
올레란 제주어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한다.
올레는 제주도 주거 형태의 특징적인 구조로 볼 수 있으며, 큰 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골목을 의미한다.
제주의 거친 바람으로부터 가옥을 보호하기 위해서 집 주변으로 돌담을 쌓았지만 돌담의 입구로 불어오는 바람을 막지를 못하기
때문에 입구에서부터 좁은 골목을 만들었다. 제주에 많은 현무암을 쌓아 만들었다.
중세어로는「오라」「오래」이며,「오래」는 문을 뜻하는 순우리말「오래」가 제주에서는「올레」로 굳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제주올레」는 발음상「제주에 올레?」「제주에 오겠니?」라는 의미도 포함한다.
제주 올레길은 언론인 서명숙씨의 제창으로 걷기 좋은 길을 선정하여 지정한 걷기 여행 코스이다.
2007년9월8일 제1코스가 개장된 이래, 제16코스까지 개장되었다.
「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을 뜻하며, 통상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이다.
2007년9월8일 제1코스(시흥초등학교~광치기해변, 총15km)가 개발된 이래, 2010년8월까지 총 21개의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지금 현재 총 길이가 약 350km에 달한다. 각 코스는 일반적으로 길이가 15km 내외이며, 평균 소요시간이 5-6시간 정도이다.
주로 해안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해안길, 오름 등을 연결하여 구성되며, 제주 주변의 작은 섬을 도는 코스도 있다.
계획적인 코스 개발과 홍보를 통해서 도보여행지로 성공한 제주 올레길은 제주도의 관광사업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도보여행 열풍을 가져왔다. 올레길의 성공 이후 전국에서 도보여행 코스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 남해 지겟길, 무등산옛길, 충남연가, 경기 남한산성길 등이 대표적이다.
바람 부는 섬, 제주의 올레는 구멍 숭숭난 현무암으로 이루어졌으며, 더불어 구불구불 이어진 제주 돌담길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
제1코스인 시흥~광치기 올레는 제주올레 길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길로서 오름과 바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오름 바당 올레’이다.
작고 아담한 시골 초등학교인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면, 성산 일출봉과 우도, 거북이 등껍질처럼
다닥다닥 붙은 들판과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종달리소금밭을 거쳐 시흥리 해안도로를 지나면 다시 또 성산 일출봉이 눈앞에 펼쳐
지는 수마포해변에 닿는다. 길이 끝나는 광치기 해변의 물빛도 환상적이다.
코스 경로(총 15km, 5~6시간)
시흥초등학교~말미오름(2.9Km)~알오름(3.8Km)~종달리 회관(7.3Km)~목화휴게소~성산갑문(12.1Km)~광치기해변(1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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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주올레길 1코스인 시흥리에 도착...(지금부터 가상 PROGRAM을 시작합니다)
아리울 산악회 10월6~7 일정중 6일 일정을 중개합니다
100여년 전 제주에는 제주, 정의, 대정 등 3개 행정구역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당시 시흥리가 속한 정의군의 채수강군수가
「맨처음 마을」이란 뜻으로 시흥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제주에 부임한 목사가 맨처음 제주를 둘러볼 때면 시흥리에서 출발해 종달리에서 순찰을 마쳤다고 합니다.
시흥리의 설촌은 약 500년전으로 알려져 있는데 두산봉을 중심으로 여러 성씨들이 살다가 해안가 쪽으로 내려와서 살았으며
이마을의 옛이름은 힘센 사람이 많아 심돌(力乭)이라 했다고....
동쪽으로는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있고, 남쪽으로는 두산봉..
자연마을로는 큰가름, 송동네, 늦개동네 등이 있는데, 큰가름은 가장 많은 집들이 모여 있던 곳이라 하여 큰가름이라고 부르고,
송동네는 동쪽 해안가 포구로 가는 길목에 이루어진 마을로 붉은 송이가 난다 하여 송동네라 한다고 합니다...
늦개동네는 육수와 해수가 섞여 들고 나고 하다보니 늪이 생겼으며, 근래에 와서 이를 매립하고 집을 짓다 보니 생긴 마을...
돌담 너머로 바라보이는 말미오름
해발 145.9m인 기생화산으로 두산봉으로도 불립니다
밭길을 지나면 소망쉼터
소망을 남기는 곳...
제주에서 가장 먼저 해가 솟는 성산일출봉과 말미오름의 정기가 소원을 들어 준다고 합니다
두산봉에 올라서면 탁 트이는 조망
시흥리 들판,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건너편으로는 알오름....
넓은 초원이 펼쳐집니다...
멀리 솟아있는 지미봉도...
알오름은 난봉(卵峰) 또는 난악(卵岳)이라고도 하는데 이 오름이 마치 알처럼 자그마하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한가롭게 풀을 뜯는 말...
너무나 한가롭게 느껴집니다...이것은 대장말
잘생긴 녀석도...이놈은 후대장말!
숲속에 종달리 표지석...
‘종달(終達)’은 맨 끝에 있는 땅, 제주목의 동쪽 끝 마을, 또는 종처럼 생긴 지미봉(地尾峰) 인근에 생긴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원래 종달은 종다릿개[終達浦]라는 포구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주민들은 종다리 또는 종달이라 부르고,
약 800여 년 전 사람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1946년 12월 9일에 개교하였다는 종달초등학교....
갈대가 무성한 종달리 소금밭..
옛날 종달리는 유명한 소금생산지로 알려졌습니다...
본시 염전이 없어 원시적인 방법으로 갯바위에서 소량의 소금을 생산하고 다량 육지부의 수입에 의존하였는데,
한국수산지(1910년)에 의하면 “선조 때 목사 강여는 종달리를 최적지로 보아 마을 유지들을 출륙시켜 제염술을 익혀 들어와 소금을
생산한 것이 시초이다. 1900년대 초 353호 가운데 160여명이 제염에 종사해 14,357평의 소금밭, 46곳의 가마에서 연간 89,052근을
생산하였다”라고 기록.... 이후 교통이 발달하여 육지염이 다량 수입으로 활기를 잃었다고 합니다..
광복후 등부수리조합을 창설 1957년부터 소금밭에 688m의 방조제를 쌓아 간척지를 조성하였으며, 1968년11월 북제주군은 769만원을
투입하여 논24ha의 농토를 만들어 90년대까지 농사를 지었으나 쌀이 남아돌아 자연 폐작되어 현재 개인소유로 남아있는 상태라고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맑은 바닷물과 멀리 우도...
종달리해안도로의 해녀상
시흥리마을 수호신 영등 하르방...
250년전 마을에서 도깨비불이 자주 보이고 원인모를 화재가 자주 발생하여 이는 풍수지리상 화기가 비치는 걸 마을이 받는
때문이다하여 석상을 만들어 바닷가에 세웠는데 마을주민들은 이 석상을 영등하르방이라 불리웠다.
그래서인지 도깨비불도 보이질 않고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들이 관리소홀로 석상을 쓰러졌는데 다시 화재가 발생하고 마을이
평온치 않았다. 다시 주민들이 석상을 세웠는데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 후로 영등하르방 석상을 잘 보존하고 마을의 안녕과 재난을 막아주는 수호신이라 하였다.
석상의 위치가 잘 보이지않는 외진 곳에 있었는데 해안도로가 개설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2010년11월 이곳으로 모셨다.
시흥해녀의집 앞을 지나
뒤편의 성산포조가비박물관...
으로 향하는 해안도로에 있는 아름다운 지상 2층 건물을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해녀의 집 맞은편에 있으며 진주조개 껍데기로
건물외부를 장식하여 금방 눈에 띈다. 박물관 1~2층에는 1000여 종의 희귀조개와 갑각류 표본이 1만 5000점 전시되어 있다.
동해와 제주도 등 국내 해안에서 서식하는 조개류와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것이 중심을 이룬다. 손톱만큼 작은 조개껍질에서부터
인어공주가 튀어 나올 만큼 거대한 대왕조개까지 모양도 색도 다양하다. 양식진주로 만든 장식품들도 구경할 수 있으며,
2층 기념품점에서 양식진주나 조개로 만든 다양한 공예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서귀포 시내에 있는 세계 조개 박물관(World Seashell Museum)과는 다른 것이다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집
그 아름다움에 취해 더위도 잊었습니다
성산일출봉과 길게 이어지는 항구...
아름다운 해변길
북쪽으로 종달연대, 남서쪽으로 협자연대, 성산봉수대와 교신하였다고 합니다...
등대와 같은 오조해녀의집...
널따란 주차장이 있는 오조리해변
성산일출봉이 거대하게 서 있습니다..
제방 갑문교...
좌측으로는 성산항의 풍경...
주차장에는 관광객들이 넘치고...
입장료 2,000원을 지불하고 들어섭니다...
성산 일출봉...
제주도 동쪽 바닷가에 솟아 있는 해발 182m의 수중 화산체로 10만년 전 제주에서 생겨난 수많은 분화구 중 유일하게 바다 속에서
폭발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우뚝 솟은 봉우리의 모습이 마치 성(城)과 같다’하여 성산(城山)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정상에서 바라 본 일출은 영주 10경(제주도의 10대 절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혀 성산일출봉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바다 쪽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사람들의 접근이 불가능하지만 각종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길이 가파르기에 오르기가 수월하지는 않으나 잘 가꾸어진 산행로를 따라 정상에 서면 장엄한 모습의 아흔아홉 봉우리가 코앞에
다가서며 드넓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우도가 손에 잡힐 듯 바라다 보입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등경돌... 이바위를 성산마을 사람들은 징경돌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바위 앞을 지나는 주민들은 네번씩 절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두번의 절은 옛날 제주섬을 창조한 어질고 아름다운 여신 설문대할망에 대한 것이며,
또 두번은 고려말 원나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김통정장군에 대한 것이라고...
성산리마을 풍경이 아름답게 바라보입니다...
길게 이어지는 광치기해변... 가야할 길입니다
일출봉 정상...
작은백록담이라 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복잡하던 정상이 잠시 한가하여 다가섭니다..
이름모를 굴속을 보고...
이제 광치기해변길도 끝이 납니다...
광치기마을의 해변가에서 마무리합니다...
사랑하는 수고하셨습니다 여기까지 첫 날 일정은 마치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내일을 위해 편안한 휴식을 부탁드립니다~~
아리울 사랑하신 회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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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현장 중개는 김기원 아우님께 부탁드립니다 많은 관심과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벌써 마음은 제주에 다녀왔네요..넘 수고 많으신 대장님께 사랑♥을 듬뿍담아 날립니다 휘리릭!!!!
이리저리 와따리가따리 애쓰시는 대장님 따뜻한 차 한잔 드립니다>>>>>>>>>>>>>모락모락~~~후후 불며 드세요~
애고~~~~ 수고 많으십니다 ^.^ 정열이 있는 분들이라 든든합니다~~~~
풍경이 아주 멋지네요~~벌써 제주도에 온 기분 입니다.수고 하셨어요^^
기대를 머금고 기다립니다
매번 산에오를때면 설레임으로 가득하지만
다시찿는 한라산 기쁨으로 행복으로 가득 채워지길 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