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2021년 7월 13일(화)
[귀한 재료로 건축된 하나님 임재 처소]
● 성경본문 : 출애굽기 38:21-31
21.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령대로 계산하였으며
22.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고
23.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이 그와 함께 하였으니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며 또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은 자더라
24.성소 건축 비용으로 들인 금은 성소의 세겔로 스물아홉 달란트와 칠백삼십 세겔이며
25.계수된 회중이 드린 은은 성소의 세겔로 백 달란트와 천칠백칠십오 세겔이니
26.계수된 자가 이십 세 이상으로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인즉 성소의 세겔로 각 사람에게 은 한 베가 곧 반 세겔씩이라
27.은 백 달란트로 성소의 받침과 휘장 문의 기둥 받침을 모두 백 개를 부어 만들었으니 각 받침마다 한 달란트씩 모두 백 달란트요
28.천칠백칠십오 세겔로 기둥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 머리를 싸고 기둥 가름대를 만들었으며
29.드린 놋은 칠십 달란트와 이천사백 세겔이라
30.이것으로 회막 문 기둥 받침과 놋 제단과 놋 그물과 제단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며
31.뜰 주위의 기둥 받침과 그 휘장 문의 기둥 받침이며 성막의 모든 말뚝과 뜰 주위의 모든 말뚝을 만들었더라
● 오늘의 말씀 요약
성막을 짓기 위해 레위 사람이 사용한 재료의 물목을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정산합니다. 성막 건축의 모든 것을 진두지휘한 사람은 브살렐이고, 오홀리압은 조각하며 수놓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건축에 든 비용은 금 29달란트 730세겔, 은 100달란트 1,775세겔, 놋 70달란트 2,400세겔입니다.
● 본문 해설
성막 건설의 대표자들 38:21-23
하나님 일을 완성하는 데도 재정 관리와 재능의 헌신이 필요합니다. 본문은 25-31장에서 병행 본문을 찾을 수 없는 유일한 부분입니다. 먼저 성막 건설 과정에서 중요한 일을 맡은 사람들과 그들의 역할을 나열합니다. 아론의 아들 이다말의 지휘 아래 레위인들은 성막 건설에 사용된 재료의 양을 기록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브살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22절) 만들었고, 오홀리압은 조각하는 일과 여러 색실로 수놓는 일을 했습니다. 이는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그 일들을 감독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35:30-35). 하나님 일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고,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할 때 뜻한 바를 순전히 이룰 수 있습니다.
- 성막 건설 과정에서 이다말, 브살렐, 오홀리압의 역할은 각각 무엇이었나요?
- 공동체가 함께 완성할 일 중 내게 맡겨진 역할은 무엇인가요?
성막 재료의 목록 38:24-31
하나님 임재 처소인 성막 건축에는 귀한 재료가 아낌없이 사용되었습니다. 금은 성소의 세겔(약 13g)로 29 달란트와 730세겔, 은은 100달란트와 1,775세겔, 놋은 70달란트와 2,400세겔이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을 현대 무게 단위로 환산하면 금은 약 1.14t, 은은 약 3.9t, 놋은 약 2.27t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은으로, 세겔로 환산하면 301,775세겔입니다(1달란트=3,000세겔). 이는 생명의 속전으로 내는 반 세겔과 연결됩니다(30:11-16). 한 세겔이 두 명 몫이기에 성막에 사용된 은의 총량 301,775세겔에 2를 곱하면, 20세에서 50세까지 남자의 총수인 603,550명과 상응합니다(26절,30:14, 민1:3,46).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할 자들이 속전으로 낸 은이 성막 건축 재료로 사용된 것입니다.
- 성막 건축에 사용된 은이 생명의 속전 금액과 같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 완전하신 하나님의 계산법이 오늘 내 삶에는 어떻게 적용되나요?
● 오늘의 찬송 (새 450 내 평생소원 이것뿐)
(1) 내평생소원이것뿐 주의일하다가 이세상이별하는날 주앞에가리라
(2) 꿈같이헛된세상일 취할것무어냐 이수고암만하여도 헛된것뿐일세
(3) 불같은시험많으나 겁내지맙시다 구주의권능크시니 이기고남겠네
(4) 금보다귀한믿음은 참보배되도다 이진리믿는사람들 다복을받겠네
(5) 살같이빠른광음을 주위해아끼세 온몸과맘을바치고 힘써서일하세
● 묵상 에세이
헌신할 준비가 되었는가? - 관계 훈련 / 존 오트버그
끝까지 가는 헌신의 약속은 언제나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시카고에 살 때 몸짱이 되어 보겠다는 열정으로 전문 트레이너와 운동을 시작했다. 그와 같은 몸을 갖고 싶다고 하자 트레이너는 정색하고 물었다. “온몸을 던지실 수 있겠어요? 설렁설렁해서는 어림도 없어요. 저는 팔이 떨어져 나갈 때까지 역기를 들어요. 어떤 날은 몸이 너무 쑤셔서 몸을 구부려 신발 끈을 맬 수도 없어요. 매일 칼로리를 챙기고 한밤에 일어나 단백질을 먹어야 해요. 무엇보다도 몸이 부서질 것 같은 극심한 고통을 참을 용기가 필요해요. 이래도 모든 걸 거시겠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는 온몸을 던질 생각까지는 없었다. 그저 한쪽 발만 담그고 싶을 뿐이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부름 앞에 마음을 다잡기 위해 자신이 몰던 소들을 잡고 쟁기로 쓰던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했다. 직접 송별연을 연 것이다. 그러고 나서 엘리야를 따르며 그를 수종했다(왕상 19:21). 예수님은 삶 전체를 내어놓을 제자들을 찾고 계신다. 돈, 명예, 지위 등 끝까지 지킬 수 없는 것들을 버리고 그분을 따를 사람들을 찾으신다. 절대 잃을 수 없는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의 변화된 인재들을 찾고 계신다. 예수님은 우리가 잘할 때나 못할 때나 늘 곁에서 도와주겠노라 약속하셨다. 예수님께 온몸을 던질 준비가 되었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가진 쟁기를 먼저 태우라.
● 한절 묵상
출애굽기 38장 21-23절
성막 공사, 정확히 말해서 성막에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를 만드는 공사가 마무리됩니다. 현장 소장 브살렐, 예술 장인 오홀리압, 자재와 재정 담당관 이다말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일을 해낸 것입니다. 지파도 달랐고 은사도 서로 달랐던 이들이지만, 같은 믿음, 같은 영성, 같은 충성으로 사명을 훌륭히 완수해 냈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주님과 한 영으로 감동된 건강한 교회의 비전을 발견합니다.
● 오늘의 명언
주님 말씀으로 영생을 받은 사람은 주님 말씀에 헌신해야 한다. - 밥 포스터
●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하나님 음성에 온전히 귀 기울였는지, 말씀대로 순종하려고 애썼는지 저와 교회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충성스럽고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 주소서. 제 생각과 판단을 남김없이 버리고, 정직하고 순전하게 하나님 명령을 이루어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