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화봉사단, 화성시에서 기초수급 노인댁 봉사활동 진행
-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 흘리며 웃음꽃 피워”
지난 14일 일요일, 세화봉사단의 13명의 회원들이 화성시 횡계동에 거주하는 83세 기초수급 노인댁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세화봉사단은 2023년 11월부터 시작된 봉사단체로, 화성시 내 장애인,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이 어렵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전등, 페인트, 청소 등 필요한 모든 것을 회원들의 회비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봉사활동은 화성시 각 읍·면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사전 답사 후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봉사단의 회원들은 다양한 직업과 지역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사 사장부터 회사원, 자영업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두천, 의정부, 서울, 경기도 등에서 모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매월 일요일에 한 번씩 진행되는 이 봉사활동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회비와 후원금을 보내주고, 편안히 쉴 수 있는 일요일을 반납하며 묵묵히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 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제21차 봉사활동은 7월 한여름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다. 화산동사무소의 추천으로 오전 8시부터 모여든 회원들은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바로 현장에 투입됐다. 비록 시골의 좁은 골목길에 많은 차들이 지나가 쉬는 공간이 부족했지만, 삼삼오오 모여 웃음꽃을 피우며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봉사활동 도중 지나가던 승용차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전달해 준 모녀의 훈훈한 모습도 있었다. 화산동 복지과 전현정 담당자도 다양한 시원하고 달콤한 음료수를 가져와 주었다. 옛집인 방 두 칸과 거실 하나를 가진 좁은 한옥에서 할머니가 미리 가구들을 정리해 놓아 일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
12시경 봉사활동을 마친 회원들은 화성시 봉담읍 융건릉 근처의 삼계탕집에서 누룽지 오리탕으로 점심을 먹으며 월 회비 정산 보고서를 회람하고 일과를 마무리했다. 박운진 회원과 한상문 회원이 각각 점심값으로 10만원씩을 찬조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세화봉사단은 8월 한여름 더위로 인해 휴식을 취하고, 9월에는 화성시 정남면에서 제22차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세화봉사단의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첫댓글 무더운 날씨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항상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