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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처럼 나라를 구하자 = 나라가 없으면 나도 없다 =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
본문 : 에4:13~17
13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15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17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다 행하니라
13 he sent back this reply, "Don't think that you will escape being killed with the rest of the Jews, just because you live in the king's palace. 14 If you don't speak up now, we will somehow get help, but you and your family will be killed. It could be that you were made queen for a time like this!" 15 Esther sent a message to Mordecai, saying, 16 "Bring together all the Jews in Susa and tell them to go without eating for my sake! Don't eat or drink for three days and nights. My servant girls and I will do the same. Then I will go in to see the king, even if it means I must die." 17 Mordecai did everything Esther told him to do.
전국 돌며 탄핵반대 집회 '세이브 코리아'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 / 조선일보 김한수 기자 인터뷰
입력 2025.02.22. 00:55업데이트 2025.02.24. 10:09
“野의 29차례 탄핵 보면서 자유민주주의 위기감 느껴… 교회 지키려 거리 나왔다”
(야당은 29번의 탄핵과 26번의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세이브 코리아 대표 손현보 목사는 “탄핵 이후 벌어지는 일을 보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질 수 있겠다는 위기감 때문에 거리로 나오게 됐다”며 “역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한 번쯤은 나가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자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비상 계엄과 국회 탄핵소추 이후 진행되는 과정은 법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정상이 아니고 무리하다는 느낌이었다. 야당이 29번의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고 대통령 탄핵을 밀어붙이는 것을 보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질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전체주의 국가로 간다면 교회의 생태계도 무너진다.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매 주말 전국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세이브 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대표 손현보(63) 목사는 20일 오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손 목사는 개신교계에선 ‘전도 많이 하는 목사’로 통해왔다. 그가 담임 목사로 있는 부산 세계로교회는 작년에도 702명이 세례를 받았다. 그랬던 그는 작년 10월 말 서울 시청 앞과 여의도에서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주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안 국회 가결 이후 지난달 ‘세이브 코리아’를 결성해 부산과 대구, 광주에서 잇달아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를 열며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다.
1. 전도 많이 하는 목회자가 탄핵 반대의 맨 앞줄에 섰다.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 안 됐으면 내가 나설 필요가 없었다. 계엄을 했으면 잘 됐는지 못됐는지 헌재의 심판도 받는 것이고. 그걸 우리가 나설 이유는 없었다. 그러나 지금 과정을 보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질 위기다. 이재명은 독재자가 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딱 든다. 자기 유익을 위해 29번이나 탄핵 소추안을 눈도 깜짝 않고 발의해버렸다. 여론조사에 상대방이 많이 나왔다고 위원회까지 만들어 문제 삼고 우리 같은 사람도 고발하겠다고 최고위원회에서 이야기하고. 그런 걸 볼 때 이거는 전체주의로 가는 것이다. 지금 야당인데도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여서 이런 것을 한다면,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한 번만 하고 내려오겠나. 자기 사법 리스크 때문에라도 법을 바꿔서라도 영구 집권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중국이나 홍콩처럼 될 수 있다. 그 위기감 때문에 나온 것이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돼 교회의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이나 전체주의 국가가 되어서 교회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2. 세이브 코리아는 어떤 사람들이 함께하나.
“이런 (위기)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전체주의 국가로 가겠다, 그러면 기독교도 종교 생활이 되겠느냐’ 이런 위기감, 차별금지법과 동일한 선상에서 또 그런 사람들이 모였다. 10·27 (차별금지법 반대 기도회)과 함께했던 많은 분이 함께하고 있다.”
3. 종교는 사회 통합에 역할을 해야 하는데 갈등의 한 당사자가 되고 있다. 정치에 너무 깊숙이 들어온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국가가 잘못될 때는 바른길로 인도하고 또 공산주의나 전체주의 국가가 들어서면 당연히 그걸 반대해야 하는 것이 교회의 책무다.
1933년 히틀러가 ‘수권법’(행정부에 입법 권한을 위임한 법률)을 통과시킬 때 독일의 교회들은 아무 말도 안 했다. 그 결과는 2차 세계대전을 통해서 7000만명이 죽고, 독일의 젊은이도 700만명이 죽었다.
북한을 보라. 김일성이 들어올 때 교회도 환영했다. ‘공산당도 같은 국민인데, 사람인데’ 한 것이다. 이렇게 속은 것 아닌가. 그러니까 속아서는 안 된다.”
4. 차별금지법은 아직 국회에 상정되지 않았고, 이재명 집권도 가정을 전제로 한 반대다.
“가정이지만 그 사람이 행해 왔던 걸 보면 유추할 수 있다. 정부를 29번이나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이런 일이 우리 역사에 있었나? 아니 세계 역사에서 이런 걸 본 적 있나? 대통령도 일을 하려면 사람과 돈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다 탄핵시켜버리고 재정은 ‘0원’으로 만들면 어떻게 일을 하나. 그런 과정을 볼 때 충분히 이 일을 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5. 탄핵 기각과 윤석열 대통령 복귀를 주장하는 것인가?
“그렇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석방하라, 반론의 기회를 줘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6. 전한길 강사와 인연은?
“세계로교회 내에 대안학교를 3월에 개교한다. ‘세계로우남초중고교’다. 개교를 앞두고 지난해 여름 올바른 역사관 교육을 위해 교사 추천과 특강 등을 부탁하기 위해 만났다. 또 좌파에서 6·25 전쟁 등에 대해 한국전쟁이라고 하지 않나. ‘정말 바른 역사를 위해서 전 선생님도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였다. 대안학교로 2년 정도 운영하다가 정식 학교로 전환할 계획이다. 학교에서는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 보수주의에 대해서도 교육할 것이다.”
7. 기독교 보수주의는 무엇인가?
“복음주의라고도 부른다.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하나님 말씀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기본 진리, 전통적으로 내려왔던 그 진리를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8. 미국에서도 기독교 보수주의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도 그 기반에서 당선됐다고 한다. 트럼프 역시 당선 직후 “성(性)은 두 가지다. 남성과 여성”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보수주의는 서로 통한다. 신앙(faith) 자유(freedom) 가정(family)의 가치를 중요시한다는 점도 닮았다. 작년 여름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했을 때에도 만났다. 복음주의를 어떻게 전파하고 젠더(이슈)와 PC주의 이런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등에 대해 논의했다. 3·1절 집회에도 (트럼프 주니어의) 어떤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 2030세대의 참여가 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나? 2030세대는 왜 참여하고 있다고 보나?
“젊은이들은 페미니즘, 연금 문제 등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연금 제도는 개혁하지 않으면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부담이 된다. 개혁하지 않으면 그 빚은 누가 갚나. 그런 점에서 불만이 엄청나다. 그래서 젊은이들은 ‘국민연금 가입 안 하고 안 받겠다’고까지 하는 것이다.”
10. 그런 불만이 기독교 보수주의와 연계가 되나?
“기독교 보수주의가 일반 보수주의와 비슷하다. 원래 우파의 기원은 미국 독립혁명이다. 미국 독립혁명은 가정의 가치, 성경적 가치가 바탕이다. 반대로 좌파의 기원은 프랑스혁명에서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자유 평등 박애라고 하지만 이때의 자유는 ‘하나님을 떠난 자유’다. 성경은 절대적 진리를 가르치고 좌파의 자유는 상대적 진리를 말한다. 평등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노력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 손해를 보는 복지에 대해 ‘이런 것이 평등인가’를 묻는 것이다.”
11. 탄핵 심판 이후의 사태에 대한 우려가 많다. 여론조사에서는 탄핵 인용이 더 높게 나온다. 어떻게 전망하나.
“저는 기각될 줄로 믿는다. 공수처가 그렇게 무리하게 대통령을 체포하려고 한 논란, 영장 내주는 것에 관한 논란 등 대통령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그런 논란을 만들면 되겠나. 국회의원들이 공수처장을 국회에 불러서 총을 맞더라도 체포하라고 하는데 공수처장은 ‘네네, 유념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이건 삼권분립을 완전히 무시한 것 아닌가.”
12.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된다면?
“우리는 바로 해산한다.”
13. 탄핵이 인용될 경우, 불복하지는 않나?
“승복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대선이 열리면 이재명과 민주당이 얼마나, 또 사법부가 얼마나 편향되어 있는지를 알릴 것이다. 지금도 대통령이 잡혀 있는데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나. 기도하고 집회하고 구호 외치는 건데. 우리가 폭력으로 쳐들어가겠나. 그런 건 아니지 않나. 그렇지만 탄핵의 부당성은 국민에게 알릴 것이다.”
14. 우파가 광화문과 여의도로 나뉘었다. 보수의 분열이라는 말도 있는데.
“분열이 아니라 확장이다. 광화문은 그대로 있다. 거기서 쪼개졌으면 분열이지만 여기는 또 하나가 새로 생긴 것이니 확장이다. 거기(광화문)에 맞는 사람은 거기로 가고, 여기에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기 때문에 확장이다. 우리는 ‘부정선거가 있다’고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정선거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몰라도 선거 때마다 문제가 생긴다면 조사하고 검증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입장이다.”
15. 집회 참가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이런 전체주의 국가로 가면 안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나온다. 기독교인이 60% 정도이고 같은 걱정을 가진 분이 40% 정도라고 생각한다. 교회 단위로 참여를 요청하지는 않는다. 모두 개별적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이다. 집회 비용도 개인 후원으로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