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컴백했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세계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취임 연설을 통해 2기 행정부에서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행정명령을 서명하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파리기후협정 탈퇴, 불법 이민에 맞선 국경 봉쇄와 불법 이민자 추방,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 의사당 난입 사태 연루자 사면, 성전환자의 군입대 금지,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석유 시추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소 의외였던 것은 그동안 주구장창 말해오던 가상화폐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트럼프밈 코인 자랑할 땐 언제고 정작 취임식에선 코인에 대해 아무말도 없었다는 것이죠.
이에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커지기 시작하면서 전날 상승했던 가격을 모두 반납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앞서 트럼프는 자신을 ‘가상자산 대통령’으로 칭하면서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임명하고 재무장관으로 스콧 베센트를 지명하기도 했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는 취임식 날에는 아무 말도 없자,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변심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