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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수기 공모"
파크골프는 내 인생입니다.
햐 ~ ~ ~
파아란 하늘~!
하얀 뭉게구름 아래~!
초록초록한 잔디구장~!
알록달록 단정하게
차려 입은 파크골퍼들~!
하하 호호 구장을 울리는 즐거운
웃음 소리가 넘치는 파크골프장~!
생각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고 행복감에 젖어듭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져 주며
의료보험금 절감에도 도움을 주는 매너게임 파크골프~!!!
홀길이가 다를 뿐
골프랑 경기 방식이 비슷하고
용어도 비슷한 파크골프~!
파크골프장에서는
어르신들이 3~4명씩 팀을 이루어 엔돌핀이
팡팡 솟아나는 파크골프를 치면서 웃음이 넘쳐납니다.
골프장은 멀기도 하고
골프를 치려면 돈도 많이 들어서 꿈도 못꿔 본 저는
접근성 좋고 큰돈 안들고
운동효과 만점인 파크골프를 치면서
요즈음 파크골프 매력에 푸욱 빠져 있습니다.
폭신폭신한 잔디위에서
파크골프를 치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하루에 만보 이상을 걷습니다.
이렇게 좋은 운동을 할 수 있게 된
저는 참으로 복 받은 사람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선생님께서 골프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땅이 좁아서 골프장을 만들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55년이 지난 지금은
여기저기에 골프장이 들어서서 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세월따라 변하는 것이 세상사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땅이 좁은 우리 나라에서도
공원이나 강변 유휴지를 이용해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물리치료나 받고 계실 어르신들을
파크골프장으로 불러 들입니다.
어르신들이 폭신폭신한 천연 잔디위에서
햇빛을 받으며 친구들과 어울려서
하루 만보이상 걸으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서
자동으로 의료보험금 절감이 됩니다.
접근성이 좋아서
파크골프채 하나 들고 파크골프장으로 나가면
구장에서 즉시 동반자 조달해서
공을 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공을 칠수 있게 된 얘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결혼 하고 남의 집에 셋방살이를 하면서
시동생 둘에 큰집 조카까지 데리고
도시락을 4개씩 싸주면서 대학까지 졸업을 시켰습니다.
그동안 태어난 내 아이들 삼남매까지 힘들게 키워서 결혼 시켰으니
이제 내 할일이 다 끝났구나 한숨 돌려도 되겠다 했는데~
시집간 딸이 직장을 다니니
손자 손녀 돌보는 것은 당연히 내 차지~!
큰딸애 손자 손녀 돌봐주고 나니
작은 딸네 애들도 돌봐 줘야 하네요.
손자 손녀 돌보기도 힘이 드는데
97세가 되신 시어머님께서
시골에서 혼자 생활 하시다가
다리가 불편하셔서 우리집으로 모셔 왔습니다.
골다공증까지 있어서 치료받고 있는 와중에
시어머님 돌봐드리랴~
손자 손녀 돌보랴~ 양쪽집 살림하랴~
너무 힘들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는데
친동생보다 더 가까운 직장동료였던 동생이
"언니야 파크골프 치러가자
운동도 되고 너무 재미있어 가보자“하면서
파크골프채를 보여 주었습니다.
파크골프가 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동생을 따라 서재구장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순태친구 태자씨를 만나서 셋이 한조가 되어서
동생들이 시켜 주는데로 공을 치며 18홀을 돌았습니다.
당연히 처음이라 공도 못치고 OB투성이였지만~~~
파아란 하늘에 반하고~
산위에 걸려 있는 하아얀 뭉게구름에 반하고~
초록초록한 잔디에 반하고~
딱~~~
공을 치는 경쾌한 음에 반하고~
홀컵에 들어 가면서
땡그랑~ 소리를 내는 공소리에 반해서~
교육하시는 강사님께 교육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부터 시어머님 주간보호센터 가시고
애들 유치원가고 학교 간 시간을 이용해서
가방을 메고 모자를 쓰고 파크골프채를 들고 구장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공을 치러 다니면서
당연히 파크골프를 잘치기 위한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파아란 잔디가 손짓하는 아름다운 구장에서
좋은 분들과 하하호호 즐겁게 공을 치다가
목이 마르면 차 한잔의 여유도 즐길수 있고~
각자 싸가지고 온 맛난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즐길수 있는 파크골프가 너무나 좋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 버리고
기분 전환이 되고 다시 힘을 얻어서 지쳐가던 내몸에 활력소가 생기고
기분이 좋아져서 기쁜 마음으로 시어머님께 좋은 며느리
우리 이쁜 손자 손녀들에게도 좋은 할머니가 되어서
잘 돌볼수 있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구장에 나가서 햇빛을 받으며
공을 치다보니
골다공증도 없어져서 이제는 치료를 안 받아도 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삶에 지쳐 힘들어 하던 나를
파크골프장으로 이끌어준
순태동생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시어머님 돌봐드리고 애들 돌보느라고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대회는 못 나가지만
파크골프장에 나가서
공을 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언젠가 시간이 허락 되면 대회 참가도 해 볼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의 제 삶이 너무나 좋습니다
걸을 수 있는 그날까지 쭈욱~~~클럽 하나 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파크골프장으로 달려 나갈 것입니다.
파크골프는 나의 건강지킴이입니다.
파크골프는 나의 행복 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건강에 좋은 것인지는
다시 말씀 드리지 않아도 모두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모두 3대가 함께 할수 있는 운동 파크골프를 치러 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