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汝當持佛種 汝當淨法種 汝當集僧種 三世悉周遍
여당지불종 여당정법종 여당집승종 삼세실주편
그대는 마땅히 부처님의 종자을 지키고, 그대는 마땅히 법의 종자를 청정하게 하고, 그대는 마땅히 승단의 종자를 모아 삼세에 모두 두루 가득하게 하여야 할지로다.
當斷衆愛網 當裂衆見網 當救衆苦網 當成此願網
당단중애망 당렬중견망 당구중고망 당성차원망
마땅히 갖가지 애욕의 그물을 끊고, 마땅히 갖가지 소견의 그물망을 찢고, 마땅히 모든 중생들의 고통을 구호하고, 마땅히 이러한 서원의 그물망을 이룰지로다.
當度衆生界 當淨國土界 當集智慧界 當成此心界
당도중생계 당정국토계 당집지혜계 당성차심계
마땅히 중생계를 제도하고, 마땅히 불국토를 청정하게 하고, 마땅히 지혜계를 모으고, 마땅히 이러한 마음의 세계를 이룰지로다.
當令衆生喜 當令菩薩喜 當令諸佛喜 當成此歡喜
당령중생희 당령보살희 당령제불희 당성차환희
마땅히 중생들을 기쁘게 하고, 마땅히 보살들을 기쁘게 하고, 마땅히 부처님을 기쁘게 하고, 마땅히 이러한 환희를 이룰지로다.
當見一體趣 當見一體剎 當見一體法 當成此佛見
당견일체취 당견일체찰 당견일체법 당성차불견
마땅히 모든 갈래를 보고, 마땅히 모든 국토를 보고, 마땅히 모든 법을 보고, 마땅히 부처님의 지견을 이룰지로다.
當放破暗光 當放息熱光 當放滅惡光 滌除三有苦
당방파암광 당방식열광 당방멸악광 척제삼유고
마땅히 어둠을 깨는 광명을 놓고, 마땅히 뜨거움을 쉬게 하는 광명을 놓고, 마땅히 악을 멸하는 광명을 놓아 삼유의 괴로움을 씻을지로다.
當開天趣門 當開佛道門 當示解脫門 普使衆生入
당개천취문 당개불도문 당시해탈문 보사중생입
마땅히 하늘 갈래의 문을 열고, 마땅히 불도의 문을 열고, 마땅히 해탈문을 보여 두루 중생들이 들어가게 할지로다.
當示於正道 當絕於邪道 如是勤修行 成就菩提道
당시어정도 당절어사도 여시근수행 성취보리도
마땅히 정도를 보이고, 마땅히 삿된 도를 끊게 하여야 하나니, 이와 같이 부지런히 닦아 보리도를 성취할지로다.
當修功德海 當度三有海 普使群生海 出於衆苦海
당수공덕해 당도삼유해 보사군생해 출어중고해
마땅히 공덕의 바다를 닦고, 마땅히 삼유의 바다를 건너, 두루 중생들의 바다에서 괴로움의 바다에서 나오게 할지로다.
當於衆生海 消竭煩惱海 令修諸行海 疾入大智海
당어중생해 소갈번뇌해 영수제행해 질입대지해
마땅히 중생들의 번뇌의 바다를 말리고, 모든 수행 바다를 닦아 빨리 대지혜 바다에 들게 할지로다.
汝當增智海 汝當修行海 諸佛大願海 汝當咸滿足
여당증지해 여당수행해 제불대원해 여당함만족
그대는 마땅히 지혜의 바다를 증장하고, 그대는 마땅히 수행의 바다, 모든 부처님의 대서원의 바다를 모두 만족할지로다.
汝當入剎海 汝當觀衆海 汝當以智力 普飲諸法海
여당입찰해 여당관중해 여당이지력 보음제법해
그대는 마땅히 국토의 바다에 들어가고, 그대는 마땅히 중생의 바다를 관찰하고, 그대는 마땅히 이러한 지혜의 힘으로 두루 모든 법 바다를 마실지로다.
當覲諸佛雲 當起供養雲 當聽妙法雲 當興此願雲
당근제불운 당기공양운 당청묘법운 당흥차원운
마땅히 모든 부처님의 구름을 보고, 마땅히 공양 구름을 일으키고, 마땅히 묘법의 구름을 듣고, 마땅히 이러한 서원의 구름을 일으킬지로다.
普遊三有室 普壞衆惑室 普入如來室 當行如是道
보유삼유실 보괴중혹실 보입여래실 당행여시도
두루 삼유의 집에서 노닐고, 두루 갖가지의 번뇌의 집을 부수고, 두루 여래의 집에 들어가 마땅히 이와 같은 도를 행할지로다.
普入三昧門 普遊解脫門 普住神通門 周行於法界
보입삼매문 보유해탈문 보주신통문 주행어법계
두루 삼매문에 들어가고, 두루 해탈문에서 노닐고, 두루 신통문에 머물면서 법계를 두루 다닐지로다.
普現衆生前 普對諸佛前 譬如日月光 當成如是力
보현중생전 보대제불전 비여일월광 당성여시력
두루 중생들의 앞에 나타나 두루 모든 부처님의 앞에서 대할지나니, 비유하자면 해와 달의 광명처럼 마땅히 이와 같은 힘을 이룰지로다.
所行無動亂 所行無染著 如鳥行虛空 當成此妙用
소행무동란 소행무염착 여조행허공 당성차묘용
행하는 바에 흔들리거나 혼란스럽지 않고, 행하는 바가 물들고 집착하지 않아야 하나니, 새가 허공을 나는 것과 같이 마땅히 이러한 묘용을 이룰지로다.
譬如因陀網 剎網如是住 汝當悉往詣 如風無所礙
비여인다망 찰망여시주 여당실왕예 여풍무소애
비유하자면, 인다라망 국토의 그물망처럼 이와 같이 머물면, 그대는 마땅히 모두 나아감에 바람처럼 걸림이 없을 것이로다.
汝當入法界 遍往諸世界 普見三世佛 心生大歡喜
여당입법계 편왕제세계 보견삼세불 심생대환희
그대는 마땅히 법계에 들어갈지나니, 모든 세계에 두루하여 두루 삼세 부처님을 보고, 마음에 대환희가 생길 것이로다.
汝於諸法門 已得及當得 應生大喜躍 無貪亦無厭
여어제법문 이득급당득 응생대희약 무탐역무염
그대는 모든 법문을 이미 얻었고, 마땅히 또한 얻을 것이니, 마땅히 기뻐 뛰놀면서 탐하거나 싫어함이 없어야 하는 도다.
汝是功德器 能隨諸佛敎 能修菩薩行 得見此奇特
여시공덕기 능수제불교 능수보살행 득견차기특
그대는 공덕의 그릇이나니, 능히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능히 보살행을 닦아 이러한 기특한 일을 보고 얻을 것이로다.
如是諸佛子 億劫難可遇 況見其功德 所修諸妙道
여시제불자 억겁난가우 황견기공덕 소수제묘도
이와 같은 것들을 모든 불자들은 억 겁을 지나더라도 만나기 어렵나니, 하물며 그 공덕과 닦은 바 모든 묘한 도를 봄이겠는가.
汝生於人中 大獲諸善利 得見文殊等 無量諸功德
여생어인중 대획제선리 득견문수등 무량제공덕
그대는 사람 가운데 태어나서 모든 좋은 이익을 획득하였나니, 문수보살 등의 한량없는 모든 공덕을 보고 얻었도다.
已離諸惡道 已出諸難處 已超衆苦患 善哉勿懈怠
이리제악도 이출제난처 이초중고환 선재물해태
이미 모든 악도를 여의었고, 이미 모든 어려운 곳을 벗어났고, 이미 모든 근심 걱정을 뛰어 넘었나니, 매우 훌륭하나니, 게으르거나 태만하지 말지로다.
已離凡夫地 已住菩薩地 當滿智慧地 速入如來地
이리범부지 이주보살지 당만지혜지 속입여래지
이미 범부지를 여의고, 이미 보살지에 머물렀나니, 마땅히 지혜지를 만족하여 빨리 여래지에 들어갈지로다.
菩薩行如海 佛智同虛空 汝願亦復然 應生大欣慶
보살행여해 불지동허공 여원역부연 응생대흔경
보살행은 바다와 같고, 부처님의 지혜는 허공과 같도다. 그대의 서원 또한 다시 그러하나니, 마땅히 크고 흔괘한 경사가 생길 것이로다.
諸根不懈倦 志願恒決定 親近善知識 不久悉成滿
제근불해권 지원항결정 친근선지식 불구실성만
모든 감관이 게으르고 권태하지 않고, 뜻과 서원을 항상 결정하였나니, 선지식을 친근하면 오래지 않아 모두 원만하게 이룰 것이로다.
菩薩種種行 皆爲調衆生 普行諸法門 慎勿生疑惑
보살종종행 개위조중생 보행제법문 신물생의혹
보살의 갖가지 행은 모두 중생들을 조복하기 위함이나니, 두루 모든 법문을 행함에 있어서 의심을 일으키지 말지로다.
汝具難思福 及以眞實信 是故於今日 得見諸佛子
여구난사복 급이진실신 시고어금일 득견제불자
그대는 생각하기 어려운 복과 진실한 믿음을 구족한 까닭으로 오늘 모든 불자들을 보고 얻게 되었도다.
汝見諸佛子 悉獲廣大利 一一諸大願 一體咸信受
여견제불자 실획광대리 일일제대원 일체함신수
그대는 모든 불자들을 볼 것이요, 모두 광대한 이익을 획득하리니, 하나 하나마다 모든 대서원으로 모든 것을 모두 믿고 받을지로다.
汝於三有中 能修菩薩行 是故諸佛子 示汝解脫門
여어삼유중 능수보살행 시고제불자 시여해탈문
그대는 삼유(三有) 가운데 능히 보살행을 닦았나니, 이러한 까닭으로 모든 불자들이 그대에게 해탈문을 보인 것이로다.
非是法器人 與佛子同住 設經無量劫 莫知其境界
비시법기인 여불자동주 설경무량겁 막지기경계
이는 법 그릇이 아닌 사람은 불자들과 더불어 같이 머물러 있으면서 한량없는 겁을 경전을 설하여 준다고 할지라도 그 경계를 알지 못하는 것이로다.
汝見諸菩薩 得聞如是法 世間甚難有 應生大喜慶
여견제보살 득문여시법 세간심난유 응생대희경
그대는 모든 보살들을 볼지나니, 이와 같은 법을 얻어 듣는 다는 것은 세간에서 심히 있기 어렵나니, 마땅히 대환희의 경사가 생긴 것이로다.
諸佛護念汝 菩薩攝受汝 能順其敎行 善哉住壽命
제불호념여 보살섭수여 능순기교행 선재주수명
모든 부처님께서 그대를 호념하시고, 보살들이 그대를 거두어 받나니, 능히 그 가르침과 행에 수순하여 훌륭한 수명에 머물 것이로다.
已生菩薩家 已具菩薩德 已長如來種 當昇灌頂位
이생보살가 이구보살덕 이장여래종 당승관정위
이미 보살의 가문에 태어났고, 이미 보살의 공덕을 구족하였고, 이미 여래 종자를 키웠나니, 마땅히 정수리에 물 붓는 관정의 지위에 오를 것이로다.
不久汝當得 與諸佛子等 見苦惱衆生 悉置安隱處
불구여당득 여제불자등 견고뇌중생 실치안온처
머지 않아 그대는 마땅히 모든 불자들과 더불어 고통 받는 중생들을 보고, 모두 안온처에 두게 하리라.
如下如是種 必獲如是果 我今慶慰汝 汝應大欣悅
여하여시종 필획여시과 아금경위여 여응대흔열
아래와 같이 이와 같은 종자를 심으면, 반드시 이러한 열매를 획득할 것이니, 내가 이제 그대를 경하하고 위로하나니, 그대는 마땅히 크게 기뻐할지로다.
無量諸菩薩 無量劫行道 未能成此行 今汝皆獲得
무량제보살 무량겁행도 미능성차행 금여개획득
한량없는 모든 보살들이 한량없는 겁에 도를 행하였지만, 아직 이러한 행을 이루지 못하였지만, 지금 그대는 이제 모두 획득하게 되었도다.
信樂堅進力 善財成此行 若有敬慕心 亦當如是學
신락견진력 선재성차행 약유경모심 역당여시학
믿고 즐기고, 견고한 정진의 힘으로 선재는 이러한 행을 이루었나니, 만약 공경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있다면, 또한 마땅히 이와 같이 배울지로다.
一體功德行 皆從願欲生 善財已了知 常樂勤修習
일체공덕행 개종원욕생 선재이요지 상락근수습
모든 공덕행은 모두 서원따라 생기는 것이로다. 선재는 이런 것을 이미 분명히 알고 항상 부지런히 즐겁게 닦아 익히고 있도다.
如龍布密雲 必當霔大雨 菩薩起願智 決定修諸行
여용포밀운 필당주대우 보살기원지 결정수제행
용왕이 빽빽하게 구름을 일으키면, 반드시 큰 비를 내리는 것과 같이 보살이 서원의 지혜를 일으키면, 결정코 모든 행을 닦게 되는 도다.
若有善知識 示汝普賢行 汝當好承事 慎勿生疑惑
약유선지식 시여보현행 여당호승사 신물생의혹
만약 어떤 선지식이 그대에게 보현행을 가르치면, 그대는 마땅히 기쁘게 받들어 섬기고, 의혹을 일으키지 말지로라.
汝於無量劫 爲欲妄捨身 今爲求菩提 此捨方爲善
여어무량겁 위욕망사신 금위구보리 차사방위선
그대는 한량없는 겁에 몸을 버리고자 하였고, 이제는 보리를 구하기 위하여 선을 위하여 방편(뗏목)을 버렸도다.
汝於無量劫 具受生死苦 不曾事諸佛 未聞如是行
여어무량겁 구수생사고 불증사제불 미문여시행
그대는 한량없는 겁을 생사의 고통을 받았나니, 일찌기 모든 부처님을 섬기지 못하였고, 이와 같은 행을 아직까지 듣지 못하였지만,
汝今得人身 值佛善知識 聽受菩提行 云何不歡喜
여금득인신 치불선지식 청수보리행 운하불환희
그대가 이제 사람의 몸을 얻어 부처님과 선지식을 만나 보리행을 듣게 되었나니, 어찌하여 환희하지 않을 수 있으랴.
雖遇佛興世 亦值善知識 其心不清淨 不聞如是法
수우불흥세 역치선지식 기심불청정 불문여시법
비록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시고, 또한 선지식을 만났을 지라도, 그 마음이 청정하지 못하면, 이와 같은 법을 듣지 못하는 것이로다.
若於善知識 信樂心尊重 離疑不疲厭 乃聞如是法
약어선지식 신락심존중 이의불피염 내문여시법
만약 선지식을 믿고, 마음으로 즐기고 존중하고, 의심을 여의고, 피곤하거나 싫어하지 않으면, 이와 같은 법을 듣게 되는 것이로다.
若有聞此法 而興誓願心 當知如是人 已獲廣大利
약유문차법 이흥서원심 당지여시인 이획광대리
만약 이러한 법을 듣고 서원심을 일으킨다면 마땅히 알지나니, 이와 같은 사람은 광대한 큰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이로다.
如是心清淨 常得近諸佛 亦近諸菩薩 決定成菩提
여시심청정 상득근제불 역근제보살 결정성보리
이와 같이 마음이 청정하고, 항상 모든 부처님을 친근하고, 또한 모든 보살들을 친근하면, 결정코 보리를 이루게 되는 것이로다.
若入此法門 則具諸功德 永離衆惡趣 不受一體苦
약입차법문 즉구제공덕 영리중악취 불수일체고
만약 이러한 법문에 들어가면, 곧 모든 공덕을 구족하고, 영원히 모든 악의 갈래를 여의고, 모든 괴로움을 받지 않는 것이로다.
不久捨此身 往生佛國土 常見十方佛 及以諸菩薩
불구사차신 왕생불국토 상견십방불 급이제보살
오래지 않아 이러한 몸을 버리고, 불국토에 왕생하여 항상 시방의 부처님과 모든 보살들을 보게 되는 것이로다.
往因今淨解 及事善友力 增長諸功德 如水生蓮華
왕인금정해 급사선우력 증장제공덕 여수생련화
지나간 인연과 청정한 이해와 선지식을 섬긴 힘으로 모든 공덕을 증장하게 될 것이나니, 물에서 연꽃이 피어 나는 것과 같도다.
樂事善知識 勤供一體佛 專心聽聞法 常行勿懈倦
악사선지식 근공일체불 전심청문법 상행물해권
선지식을 섬기기를 좋아하고, 부처님을 부지런히 공양하고, 오로지 법을 듣고, 항상 행하기를 게으르거나 권태롭지 말지로다.
汝是眞法器 當具一體法 當修一體道 當滿一體願
여시진법기 당구일체법 당수일체도 당만일체원
그대는 참된 법 그릇이나니, 마땅히 모든 법을 구족하고, 마땅히 모든 도를 닦으면, 마땅히 모든 서원을 만족하게 될 것이로다.
汝以信解心 而來禮敬我 不久當普入 一體諸佛會
여이신해심 이래예경아 불구당보입 일체제불회
그대는 이러한 믿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나에게 와서 예배를 올리고 공경하나니, 머지않아 마땅히 두루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대중 법회에 들어가게 될 것이로다.
善哉眞佛子 恭敬一體佛 不久具諸行 到佛功德岸
선재진불자 공경일체불 불구구제행 도불공덕안
아주 훌륭하구나, 진실한 불자여, 모든 부처님을 공경하나니, 머지않아 모든 행을 구족하여 부처님 공덕의 언덕에 이를 것이로다.
汝當往大智 文殊師利所 彼當令汝得 普賢深妙行
여당왕대지 문수사리소 피당령여득 보현심묘행
그대는 마땅히 대지혜 문수사리(文殊師利)의 처소에 갈지로다. 문수사리(文殊師利)가 그대를 마땅히 보현의 깊고 묘한 행을 얻게 할 것이로다.
爾時彌勒菩薩摩訶薩 在衆會前 稱讚善財 大功德藏 善財聞已 歡喜踊躍
이시미륵보살마하살 재중회전 칭찬선재 대공덕장 선재문이 환희용약
그 때, 미륵보살마하살이 많은 대중들의 앞에서 선재동자의 대공덕장(大功德藏)을 칭찬하나니, 선재동자가 이 게송을 듣고 나서, 기뻐하여 춤추고 뛰노는 도다.
身毛皆豎 悲泣哽噎 起立合掌 恭敬瞻仰 遶無量匝 以文殊師利 心念力故
신모개수 비읍경일 기립합장 공경첨앙 요무량잡 이문수사리 심념력고
몸의 털이 곤두서고, 슬피 울면서 흐느끼고, 일어나서 합장하여 공경하고, 우러러보면서 한량없이 돌았나니, 이는 문수사리의 염력에 연유한 까닭이로다.
衆華瓔珞 種種妙寶 不覺忽然 自盈其手 善財歡喜 即以奉散 彌勒菩薩摩訶薩上
중화영락 종종묘보 불각홀연 자영기수 선재환희 즉이봉산 미륵보살마하살상
갖가지의 꽃과 영락, 갖가지의 보배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홀연히 저절로 그 손에 가득하였도다. 선재동자가 환희하여 즉시 이것을 받들어 미륵보살마하살의 위에 뿌렸도다.
時彌勒菩薩 摩善財頂 爲說頌言
시미륵보살 마선재정 위설송언
때에 미륵보살마하살이 선재동자의 정수리를 만지면서 게송으로 설하여 말하였도다.
善哉善哉眞佛子 普策諸根無懈倦 不久當具諸功德 猶如文殊及與我
선재선재진불자 보책제근무해권 불구당구제공덕 유여문수급여아
훌륭하도다. 훌륭하도다. 진실한 불자여, 두루 모든 감관을 채찍질하여 게으르고 권태롭지 않았나니, 머지 않아 모든 공덕을 구족하여 나와 더불어 문수보살과 같아지리라.
時善財童子 以頌答曰
시선재동자 이송답왈
때에 선재동자가 게송으로 답하였도다.
我念善知識 億劫難值遇 今得咸親近 而來詣尊所
아념선지식 억겁난치우 금득함친근 이래예존소
제가 선지식을 생각하나니 억 겁을 지나도 못나기 어렵지만, 제가 이제 모두 친근을 얻어 존귀한 분의 처소에 왔습니다.
我以文殊故 見諸難見者 彼大功德尊 願速還瞻覲
아이문수고 견제난견자 피대공덕존 원속환첨근
제가 문수보살에 연유하여 모든 보기 어려운 존귀한 분들을 만나뵙게 뵈었나니, 그러한 대공덕으로 존귀하신 분을 빨리 다시 우러러 뵙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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