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Music? Yes Summer!
오프닝
Roselia와 휴일
음악 사무소 회의실
기자
그러면, 이만 가보겠습니다.
기사가 완성되면 보내드릴게요.
리사
기대하고 있을게요☆ 감사합니다!
하루미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오늘 일은 끝났어요.
린코
하아.... 긴장됐어요....
저 제대로 말했었나요....?
사요
그렇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기자 분도 시로카네 씨의 얘기를
흥미롭게 듣고 있던 것 같았거든요.
아코
응응! 정말 완벽했어, 린린!
린코
후우.... 그렇다면 다행이야....
리사
있잖아. 일도 일찍 끝났으니까
같이 패밀리 레스토랑 갈까?
유키나
그래. 마침 내일부터 할 일에 대해서
회의하고 싶었으니까 괜찮을 것 같아.
아코
신난다~! 아코는 시원한 거 먹어야지♪
린린도 같이 먹자~
하루미
아, 어디 놀러 가실 건가요?
학교도 여름방학이 시작됐죠.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도 비어있으니까
마음껏 즐기고 와 주세요!
유키나
? 무슨 소리야?
하루미
네? 앞으로의 여름방학 계획을
세우시려는 거 아니었나요?
리사
확실히 그것도 정말 매력적이네~
근데 지금은 조~금 보류해야 할 것 같아.
그 왜, 두 달 뒤에 다음 라이브를 해야 하잖아?
그걸 위해서 밴드 연습 회의를 하려고 하거든.
사요
일주일간 연습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은 오랜만이네요.
유키나
이 기간을 낭비할 수는 없어.
항상 최고의 라이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집중해서 연습할 거야.
린코
네.... 다음 달에는 신곡 발매도 앞두고 있죠....
아코
아코는 다음 신곡도 엄청 엄청
멋있는 곡으로 만들고 싶어요!
유키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확실하게 악곡 구상을 짜자.
하루미
그, 그렇군요~ 으음, 다음 라이브를 위해서
열심히 활동해 주신다는 건 기쁜 일이지만....
리사
아, 혹시 하루미 씨는
우리가 쉬었으면 좋겠어....?
하루미
맞아요.... 특히 최근에는 바빴으니까
가능하다면 재충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린코
확실히.... 전국 투어와
팝업 스토어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일들이 있었죠....
리사
다들 어떻게 하고 싶어?
나는 하루미 씨가 이렇게까지 말하니까,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유키나
그렇네.... 그 의견도 일리가 있어.
하루미
감사합니다! 이해해 주셔서 다행이에요!
유키나
그럼, 일주일 중 딱 가운데 날.
그날 일정을 비워두고 제대로 쉬자.
사요
찬성입니다. 쉬기에 충분할 것 같아요.
리사
오~ 하루 쉬는 날은 오랜만이잖아.
기분 전환 겸 쇼핑이라도 갈까~
하루미
네? 오랜만....? 지금까지도
쉬는 날은 꽤 있었을 텐데....
리사
물론 재충전했었지. 근데 정신 차려보면
베이스 연습을 하고 있단 말이지~
린코
저도요.... 피아노를 치지 않으면....
왠지 진정이 되지 않아서....
하루미
아.... 설마.... 그럼~ 지금까지
하루종일 음악에 대한 생각 없이 쉰 날은....
아코
으음~~~.... 사무소에 들어온 뒤로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유키나
당연하지. 높은 곳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습이 필요한걸.
하루미
.......
제, 제대로 쉬고 있을 줄 알았는데
어느새 이렇게 되어있을 줄이야....
사요
하루미 씨?
하루미
사생활을 보내는 방식은 여러분의
자유지만.... 아무래도, 이건....!
실례합니다. 잠깐 제 말 좀 들어 주세요.
음악을 열심히 하는 건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잘 쉬는 것도 중요해요!
사요
휴식의 중요성은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하루미
휴식 때 연습하면, 그건 쉬는 날이 아니에요.
아코
! 듣고 보니, 확실히....!
하루미
지금까지의 일을 고려했을 때
이번 일주일 간은 음악과 거리를 두고
푹 쉬는 게 좋겠어요.
린코
일주일이나.... 왠지 상상이 안 가요.....
하루미
괜찮습니다! 상상이 안 가는 건
경험해 본 적 없어서 그런 거예요.
지금까지 여러분은 진지하게 음악과 마주하며
높은 곳으로 이어질 길을 모색해 왔습니다.
오랫동안 쉬는 경험도 그 길 중
하나일 수도 있다구요? 모처럼이니까
이번 기회에 경험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Roselia 일동
..........
유키나
....하루미 씨의 말도 틀린 말은 아니야.
사요
! 미나토 씨, 그렇다는 건....
유키나
높은 곳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
한 번쯤 경험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일정 변경할게.
내일부터 일주일간 마음껏 쉬자.
리사
음, 오케이~ 그나저나 꽤 긴 휴가네.
어떤 걸 할지 생각이 안 나.
하루미
후후,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편히 몸과 마음이 안정되도록 쉬어 주세요.
그렇지! 바다라도 가시는 건 어떤가요?
분명 기분 좋을 거예요.
아코
바다!! 아코, 가고 싶어~!
리사
나도 찬성~! 사실 대학 친구들이
최근에 바다 갔다길래 조금 부러웠거든.
너희는 어때?
린코
저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라면....
사요
상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음껏 쉰다는 컨셉에도 딱 맞는 것 같아요.
유키나
그래.... 알겠어. 바다로 가자.
하루미
후훗, 한껏 만끽하고 오세요!
유키나
물론이지. 쉴 때도 온 힘을 다해 쉰다.
....그게 Roselia인걸.
제1화
서머 드라이브
일주일간의 휴일 첫날
역 앞
아코
리사 언니랑 사요 씨는 아직 멀었나~?
있잖아, 린린. 벌써 10분 지났어?
아코
후훗.... 아직 3분 밖에 안 지났어.... 아코 짱....
유키나
아코. 집합 시간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까. 좀 진정해.
아코
하지만 어둠의 힘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다구요~
우리 각자 하고 싶은 게 담긴
최고의 바다를 빨리 만끽하고 싶어요!
린코
어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바다에서 할 일에 대해 계획을 세웠지....
히카와 씨가 일정도 짜주고....
후후,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아....
아코
응응! 그 일정대로 놀면
최강의 하루가 될 게 틀림없어~
유키나
나 참.... 이러다간 바다에
가기도 전에 지쳐버리겠어.
아코
아! 왔다!
리사
늦어서 미안해~
차 렌탈하는데 손이 좀 갔거든.
사요
역시 남을 태우는 운전은 긴장되네요.
꽤나 조심해야겠어요.
아코
머, 멋있어~~~! 두 사람,
완전 어른이라는 느낌이 팍 들어!
린코
안녕하세요.... 오늘은 잘 부탁드릴게요....
리사
오케이~ 나랑 사요한테 맡겨.
진짜 안전 운전하면서 갈 테니까 안심하라고?
사요
정말 다행이네요. 아무래도 혼자 바다까지
운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거든요.
리사
딱 같은 타이밍에 면허 딸 수 있어서 다행이야.
교대하면서 운전할 수 있잖아.
유키나
그나저나 벌써 면허를 땄네.
얼마 전에 교습소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들었었는데.
리사
빨리 따고 싶어서 교습 잔뜩 들어갔거든~♪
그래서 바로 쓸 수 있게 돼서 럭키♪랄까!
아코
리사 언니, 리사 언니! 면허증 보여줘!
리사
물론이지! 자.... 여기☆
아코
오오~.... 리사 언니 사진,
엄청 멋있어! 린린도 봐봐!
린코
정말이네.... 어른스러워 보여....
리사
그치 그치? 면허증 증명사진은
잘 안 나올 때가 많다고 들었거든.
엄청 기합을 넣어서 찍은 거야.
그 덕분에 확 정했어♪
린코
그나저나.... 같은 나이대인 사람이
면허를 가지고 있는 게 신선하고....
왠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저도.... 멋있다고 생각해요....
리사
후후, 고마워. 그럼 슬슬 가볼까?
사요
네. 지금 출발하면 차도 안 막히고
일정에 맞게 바다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짐은 뒷 트렁크에 실어 주세요.
이마이 씨, 처음은 제가 운전할게요.
리사
알겠어~! 아, 그러고 보니....
유키나, 놓고 온 거 없지?
유키나
물론이지, 아침에 나올 때 확인했어.
리사
정말~? 오늘은 같이 못 나와서 걱정이야.
전에 수영복을 놓고 온 적도 있잖아.
유키나
실례야. 어린애도 아니고, 걱정 마.
사요
여러분, 간식은 가방에서 꺼내 놓으세요.
이동 중에 필요하더라도
차는 쉽게 세울 수 없으니까요.
유키나
알았어. 으음, 간식이..... 어라?
아코
.....이영차. 사요 씨, 짐 다 실었어요!
아코, 조수석에 앉아도 괜찮나요?
사요
상관없습니다. 다만 운전 중에는
너무 시끄럽게 굴지 마세요.
아코
신난다~! 아코가 제일 먼저 타야지~!
리사
그럼 사요, 잘 부탁할게~
사요
그럼.....
앞쪽 문제없고.
뒤쪽도 문제없어.
린코
? 저기, 히카와 씨는 뭘 하고 계시는 건가요....
리사
출발 전 확인이야. 저렇게 차 주위에
문제 없는지 확인하는 거야.
유키나
운전 전에 그런 걸 해야 하는구나.
그런데 잠깐 할 얘기가 있는데....
아코
어라....? 사요 씨, 다시 한 번
차의 앞뒤를 확인하고 있어!
사, 사요 씨~! 그렇게 여러 번
확인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요?
사요
아뇨,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해요.
뭔가 놓친 게 있으면 큰일 나요.
아코
근데 여기서 봐도 아무것도 없는데요?
빨리 가요~~
사요
아뇨, 그렇게 방심하는 게 위험한 거예요.
몇 번이고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아코
........
사요
......좋았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안전 벨트는 제대로 매셨나요?
아코
물론이죠! 바다를 향해 고고!
유키나
그 전에 잠깐 괜찮을까?
아무래도 수영복을 놓고 온 것 같아.
리사 • 린코 • 아코 • 사요
에엥!!!?
리사
아까는 놓고 온 거 없다고 그랬잖아~!
유키나
준비했는데 가방에 넣는 걸
잊어버린 것 같아.
리사
정말~ 핑계가 방학 숙제
잊은 애랑 똑같다니까~
유키나
사요. 미안하지만 일단
우리 집에 들러줄 수 있어?
사요
....알겠습니다.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변경할 테니 집 주소를 여쭤봐도 될까요?
아코
으으~ 언제쯤 바다에 갈 수 있을까....
제2화
음악에서 벗어나서
렌트카 차 안
내비게이션 음성
잠시 후 고속도로 입구입니다.
오른쪽 방향에서의 합류를 주의해 주십시오.
아코
와아~ 린린! 고속도로야!
고속도로를 탔어!
린코
생각보다 차들이 없네....
이대로면 금방 갈 수 있겠어....
사요
후우.... 이제 남은 길은 일직선.
근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해요.
리사
사요, 예정대로 첫 주차장에서 쉴까?
거기서 운전 교대하자.
유키나
근데 도착지까지 얼마나 남았어?
리사
음~ 주차장에서 딱 반만 더 가면 될 것 같아~
아코
엥~ 차 내리기까지 그만큼 밖에 안 남았어?
아코는 더 드라이브하고 싶어!
유키나
아까는 빨리 바다에 가고 싶다더니....
도대체 뭘 원하는 거야?
아코
전부 다요! 드라이브도 하고 싶고
빨리 바다에도 가고 싶어요!
그치만 지금 저희끼리만 드라이브하고
있는걸요! 굉장하지 않아요!?
리사
후후, 맞지 맞지. 나도 친구들끼리만
드라이브 가는 건 처음이거든.
지금까지는 가족들 외에는 없었고
엄청 신나지~
아코
그치~? 그러니까 아코는
드라이브도 엄청 즐기고 싶어!
그러니까~ 다 같이 뭐라도 해요!
그럼 엄청 신나는 드라이브를
더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
리사
좋은데~! 아, 근데 너무 운전에
방해되는 건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아코
아, 그렇지! 그럼, 뭐가 있지~....
린코
저기.... 그럼 음악을 듣는 건 어떤가요....?
실은.... 드라이브용으로
플레이리스트를 짜봤어요....
리사
오~ 준비성 좋네~!
뭐야 뭐야, 어떤 곡이야?
린코
Roselia 곡이에요.... 이번 라이브의....
세트리스트를 의식해서 만들어봤어요....
그.... 음악을 즐기면서....
세트리스트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요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운전에도
그다지 방해가 되지 않을 거예요.
아코
린린, 천재~!
유키나
항상 음악에 대한 걸 신경 써주고 역시 린코야.
린코
감사합니다....
리사
아코, 세팅 부탁할게~
아코
네!
린코
아, 자,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이것도 음악에 관해서 생각하게 되는 걸까요....?
아코 • 사요
아.....
유키나
....그러고 보니, 그랬었지.
일주일간 음악 걱정 없이
마음껏 쉬기로 했었어.
리사
어.... 이건 괜찮지 않아?
딱히 연습하는 것도 아니잖아.
유키나
아니, 규칙으로 정한 이상,
예외를 두는 것은 좋지 않아.
『이번 일주일간은 음악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지켜보자.
사요
저도 미나토 씨의 말에 찬성합니다.
원래 쉬는 날인데 금방 음악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는 지적을 받아 얻은 휴가니까.
유키나
린코. 기껏 만들어 줬는데
미안하지만 지금은 그만두자.
다만, 네 마음을 헛되이 하고 싶진 않아.
이 플레이리스트는 다음 회의에서 활용할게.
린코
네.... 감사합니다....
리사
그렇게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근데 그렇게까지 철저하게
하는 거라면 이런 건 어때?
만약 음악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벌칙 게임☆
하나 말하자면~.... 돌아오는 길에
이상한 말투로 말하기!
아코
이상한 말투?
리사
예를 들면 말끝에『뿅』이나
『냥』이나『멍』붙이는 거.
린코
그건.... 조금 부끄럽네요.
유키나
좋을 것 같아. 우리에게 있어서
음악은 가까운 존재인걸.
그만큼의 제약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생각해거릴 가능성이 높아.
리사
그럼 결정이네! 게임 시작~!
사요
아,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들어갑시다.
바다
아코
바~~~다~~~~!!!!
리사
음~~~! 기분 좋아~~♪
역시 바다는 최고야~
아코
자 어서, 빨리 놀자! 아코는~
바나나보트 타고 싶어~!
리사
여기 바나나보트는 기대해도 된다고~
슈웅~~~! 하면서 엄청 빠르대.
아코
와아~ 롤러코스터 같은 느낌!?
훗훗훗, 어둠의 질풍을 받아
대마왕공주 아코의 마안이.... 왠지 이렇게....
콰앙~! 하게 되어버릴 거야~!
사요
바나나보트는 전부 오후입니다.
일정이라면.... 우선.... 해수욕이네요.
린코
아마.... 유키나 씨가 하고 싶은 일이었죠....
유키나
맞아. 근데 그전에 바닷가 가게에서
튜브를 빌리고 싶어. 아무래도
가져오는 걸 잊은 것 같으니까.
리사
엣, 수영복 가지러 갈 때 생각 안 났어....?
유키나
스스로도 신기해.
리사
아~.... 알겠어. 그럼 가는 김에
공기주입기도 빌려서 우리 것도 바람 넣을까?
아코
오케이~! 바닷가 가게로 렛츠고!!
제3화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바닷가 가게
리사
유키나, 튜브 어떤 걸로 할래?
이 꽃무늬도 귀엽지 않아?
아, 이 물방울 무늬도 괜찮은 것 같아.
유키나
나는 튜브를 쓸 수만 있다면 뭐든 상관없어.
종류는 리사한테 맡길게.
리사
진짜~ 네가 쓸 튜브니까
제대로 직접 결정해야지~
아코
리사 언니! 아코, 엄청난 걸 찾아버렸어.
짜잔~~~! 풀 플로트~~~!
완전 멋있지?
리사
우와, 엄청 커~ 이거 우리 모두
다 탈 수 있는 거 맞아?
린코
모양도 사각형으로 되어 있고....
누우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리사
그러니까! 와아~ 이거 좋은데!
좋아~ 빌려보자!
아코
진짜!? 예이~!
리사
유키나랑 사요도 괜찮지?
이걸로 다 같이 둥실둥실 떠 있자~♪
사요
뭐, 상관 없습니다.
리사
그럼 결정! 남은 건 유키나 튜브!
자, 어서 골라.
바다 풀 플로트 위
리사
하아~~~ 천국이야~~~~
풀 플로트 빌리길 정말 잘했어~
사요
네, 바다 위에서 일광욕할 수
있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 했어요.
파도 소리가 기분이 좋네요....
정말 편안해요.
리사
이대로 녹아버릴 것 같아~
바다에서 느긋하게 있고 싶다고 한
유키나한테 감사해야겠어~
유키나
.......
리사
후훗.... 안 들리나 보네.
유키나
? 미안, 뭐라고 했어?
리사
둥실둥실 떠 있는 게 기분 좋다~ 라고 했어!
유키나
확실히.... 파도에 흔들려
느긋하게 있는 시간에 몸을 맡긴다.
이런 시간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리사
후후, 다행이야~ 마음껏 느긋하게 있자.
아코
으음~~~~
린코
아코 짱.... 그렇게 몸을 밖으로 내밀면....
바다에 빠져버려....
아코
앗, 찾았다! 린린! 저기 불가사리가 있어.
린코
........정말이네, 꽤 깊은데....
이렇게 잘 보이고 굉장해....
아코
아코,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올게!
다이빙~~~!
....푸하!
린린, 불가사리야!
에헤헤~ 멋있지?
린코
후훗.... 불가사리는 그렇게 생겼구나....
리사
아코~ 제대로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아코
알고 있어~! 있지, 린린도 바다 들어올래?
시원해서 완전 기분 좋아!
린코
어.....?
......으음, 나도 들어갈까....
아코
와아~ 신난다~!
린코
으음, 튜브.....
정말이야.... 시원해서 정말 기분 좋아....
아코
그치 그치~!? 다들 들어오세요~!
같이 물싸움 해요~!
사요
저는 사양하겠습니다.
유키나
나도 거절할게.
아코
에엥~~~ 리사 언니는? 아코랑 놀아줘~!
리사
미안해~ 나도 좀 더 느긋하게 있고 싶거든.
조금 있다가 갈게~
아코
흐음~~~.... 이렇게 된 이상....
린린, 풀 플로트에서 떨어져!
린린
아, 아코 짱....? 뭘 하려는 거야....?
아코
훗훗훗, 아코랑 놀아주지 않는다면~....
빙글빙글 돌려버려 주겠어~!
리사 • 사요 • 유키나
!!!
유키나
아, 아코, 그만해. 풀 플로트 돌리지 마....
아코
안 돼요~! 더 빙글빙글 돌릴게요! 이얏~!
리사
아하하, 돌아가는 커피 잔 같아.
근데 아코, 봐줄 것 같아~?
그런 나쁜 아이한테는~....
벌을 내려주겠어☆
아코
으악! 에헤헤, 리사 언니 제법 하는데~!
이얍~~~!
리사
오, 아직 더 돌리는 건가~
나도~ 이얍, 이얍, 이얍~~~!
사요
이, 이마이 씨! 더 이상
우다가와 씨를 부추기지 말아 주세요.
린코
후훗.... 아코 짱, 즐거워 보여....
아코
리사 언니, 사요 씨, 유키나 씨!
아직 안 끝났다고요~? 이야압~~~!!
제4화
계획은 순조롭고
바다
리사
하아~ 즐거웠어. 편히 쉬고
수영도 하고 마음껏 다 즐겼어!
유키나랑 사요도 후반엔 바다에서 놀았고.
유키나
어쩔 수 없잖아. 편히 쉬고 있으면
아코카 장난 치러 달려오는걸.
아코
에헤헤, 죄송합니다~
모두 아코랑 놀아줘서 감사합니다!
사요
정말이지.... 들떠있는 것도
자제할 필요가 있겠어요.
리사
아하하.... 린코는? 어땠어?
린코
튜브 위에 떠 있을 뿐이었는데....
정말 즐거웠습니다....
리사
응응! 린코도 만끽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사요
그럼 일정대로라면 다음은....
『비치 그네에서 사진 촬영』이네요.
유키나
비치 그네?
리사
이름 그대로, 해변에 있는 그네야!
유목 같은 걸로 만들어져서 정말 분위기 좋아.
린코
아마.... 이마이 씨가 원하던 일이었죠....
리사
맞아! 대학 친구들도 비치 그네에서
사진 찍었거든~ 자.... 이거! 화려하지 않아?
린코
와아....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랑....
소박한 그네랑 잘 어울려요....
사요
정말 그림 같네요. 이마이 씨가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마음도 알 것 같아요.
리사
그치? 그래서 여기에도 비치 그네가 있다는 걸
알았을 때부터 가고 싶어 안달이 났었다고!
다 같이 사진 많이 찍자~
아코
리사 언니, 기대하고 있어!
대마왕공주 아코가 최강의 포즈를 선보일게~!
사요
지도에 의하면.... 여기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네요. 가봅시다.
바다 비치 그네
아코
와아, 사람 엄청 많아~
다들 사진 찍으러 온 건가?
린코
인기 명소니까....
촬영 스태프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잡지 촬영을
시작할 테니 일반인은 출입 삼가해 주세요!
협조 부탁드립니다~!
리사
에엥, 잡지 촬영!? 하필 왜 오늘이야~....
사요
어떻게 할까요? 촬영이라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리사
그러게~ 우리 때도 그랬으니까....
뭐, 어쩔 수 없지. 남은 일정을 우선시하자.
린코
이마이 씨.... 조금만 기다려보는 건....
리사
괜찮다니까! 내 고집으로
모두에게 폐 끼칠 수는 없는걸.
게다가 사진은 드라이브 중이나
바다에서 놀 때 많이 찍었어.
사요
....알겠습니다. 그럼 아쉽지만 돌아가죠.
유키나
다음은 사요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지.... 어라?
아코
유키나 씨, 무슨 일인가요?
유키나
아니, 저기.... 사람들이 꽤 줄 서 있길래.
린코
저 간판을 보니.... 빙수 가게네요....
아코
앗! 저거야! 바다 일정 짤 때 이야기했었지!
리사
아~ 이 근처에 완전 유명한 빙수 가게야!
비치 그네 옆이었으니까.... 틀림없어!
사요
이마이 씨, 그 가게 가고 싶어하셨죠?
리사
그치만 엄청 맛있는 거라고?
얼음도 살살 녹고 과일도 듬뿍 있어~
SNS에서도 화제가 됐었고
이건 꼭 먹어야겠다 싶었거든.
들어가는 데 시간만 안 걸린다면
일정에 넣었을 텐데~
사요
그렇군요. 그럼 저희도 줄 서볼까요?
리사
그래 그래. 시간 오래 걸리는 걸
포기하고.... 잠깐, 뭐!?
린코
저도 찬성해요.... 비치 그네 시간을
빙수로 채웁시다....
사요
들어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해도
촬영보다는 일찍 끝날 것 같아요.
게다가 저기서 점심도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조금 시간은 이르지만 같이
점심을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리사
저, 정말로? 다음 일정은 사요가
하고 싶었던『모래성 만들기』인데....
사요
괜찮습니다. 점심 시간이랑 교체하면 돼요.
유키나
나도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아코
아코도 아코도~! 왕떡빙수로 해야지~!
리사
다들.... 고마워~!
점심 다 먹고 엄청난 성을 만들자!
사요
네. Afterglow 분들이 만든 성을
뛰어넘을 만한 걸 만들어봅시다.
리사
응! 후훗, 어떤 빙수를 만들까~♪
지금 계절이면 포도? 아, 망고도 괜찮은데~
다 같이 나눠 먹는 건 어때?
그렇지! 사진도 많이 찍어야겠어~!
바다
리사
오오~ 해자에 성문, 망루탑까지....
이건 상당한 역작이 탄생한 것 같은데?
사요
네, 제 지식과 기술을 전부 쏟아부었습니다.
지금 단계가 분명 최고의 걸작일 거예요.
아코
이 성, 엄청 엄청 멋있어~~~!!
뭔가 이렇게! 어둠의 힘이 철철....
린코
넘친다....?
아코
그거야! 어둠의 힘이 넘치고
엄청 박력 있어서 마치 마왕의 성 같아~!
사요
마왕의 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고 걸작이니까요.
박력이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유키나
후우.... 모래놀이도 꽤 피곤하네. 잠깐 쉬고 싶어.
리사
잠깐 편히 쉴까?
그 다음 건, 아코 기다리고 있어~....
아코
바나나보트! 계속 기대하고 있었어!
리사
과연 아코가 끝까지 매달릴 수 있을까?
진짜 엄청 빠르다는 소문이 자자해~
아코
걱정 마~! 아코는 Roselia의 드러머잖아!
쿵~! 하고 온다고~!
유키나
바나나보트랑 Roselia
무슨 상관이 있어?
야외 방송
....해수욕을 즐기시는 고객님들께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보트 고장으로 인해
오후 이후 바나나보트를 중단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트 고장으로 인해 오후 이후 바나나보트를....
아코
에에에에엥~~~!?
제5화
하고 싶은 일 갱신
바다
아코
하아~~~~~.....
리사 • 린코 • 사요 • 유키나
........
리사
아~.... 맞다. 아코, 목마르지 않아?
같이 라무네 마시자! 띵하고 시원한 거!
사요
그렇네요, 수분 보충은 확실히 해야지.
아코
아니, 아코는 됐어. 별로 안 목말라....
리사
그, 그렇구나~....
아코
그, 근데 괜찮아, 리사 언니!
바나나보트 못 타게 된 건 아쉽지만
아직 더 바다에서 놀 수 있잖아!
린코
아코 짱.....
유키나
리사. 여기는 바나나보트 말고
다른 활동은 없어?
리사
별로 없어. 낚시는 할 수 있는데....
린코
........
저기, 여러분.... 옆 해변에서
『패러세일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리사
패러세일링이라면.... 보트에 매달려
낙하산을 타고 하늘을 산책하는 거지?
린코
아코 짱, 어때....?
아코
하늘 산책.... 뭐야 그게, 굉장해!
린코
여기서 옆 해변까지.... 차로 가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아요....
리사
좋은데! 재밌겠다!
하늘 산책은 보통 하기 힘들잖아.
아코
아코도 하고 싶어! 하늘 산책 해보고 싶어!!
사요
결정된 것 같네요. 그럼 짐을 정리합시다.
리사
좋아~ 운전은 나한테 맡겨줘☆
옆 해변까지 금방 가니까!
사요
이마이 씨, 안전 운전으로 부탁할게요.
리사
아, 알고 있다고~!
옆 해변
스태프
10분 후 선착장으로 이동하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아코
네~~~! 하늘 산책♪ 하늘 산책♪
리사
후훗, 아코도 참, 완전히 기운 차렸는데.
정말 린코 나이스 플레이였어☆
린코
아뇨.... 이마이 씨랑 히카와 씨 덕분이에요....
리사
차만 있어도 이렇게 선택지가 넓어질 줄이야.
다시 생각해도 면허 따길 잘한 것 같아~
아, 근데, 이제와서 말하는 것도 이상한데....
린코, 패러세일링 괜찮아? 꽤 활동적인 건데....
린코
.....확실히 그렇네요.... 이런 건 별로....
하지만.... 해보려고 해요....
저도.... 다 같이 하늘을
산책해보고 싶으니까요....
리사
그렇구나. 그럼 같이 바람이 되자!
린코
후훗.... 네....
패러세일링 종료 후
등대
린코
예쁘네요.... 바다에 붉은 빛이 번져서....
태양이 바다에 녹아있는 것 같아요....
유키나
마치 그림 속 세계 같아.
린코가 등대에 가고 싶다고 한 것도 이해가 가.
린코
전에 읽었던 책에.... 이 경치와 꼭 닮은
사진이 있어서 다 같이 보고 싶었어요....
아코
아! 저기 커다란 구름....!
저희가 산책했던 곳이 저기죠!?
사요
글쎄요.... 하늘은 넓으니까
똑같아 보여도 다른 구름일지도 몰라요.
리사
바람, 엄청 기분 좋았지~
멀리서 작은 배도 보였잖아!
린코
저도 봤어요.... 근데 아래로 향하면....
이렇게 높았다는 게 실감 나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사요
후후, 이해 갑니다. 영상으로 본 적은
있었지만 실제로 발밑에 바다가
펼쳐져 있으니까 온갖 자극이 전해졌거든요
아코
아코는 그리폰이 된 것 같아서
엄청 신났었어요!
유키나
그리폰?
린코
NFO 같은 게임에 등장하는....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를
가진 몬스터를 말해요....
아코
그리폰이 바다 위를 날고 있을 땐
이런 식으로 보이는구나 싶었어요!
사요
그렇지만 뜻밖에 시간이 꽤 오래 걸렸네요.
해변으로 돌아왔을 때는 해도 지기 시작했고
오후 이후의 일정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리사
뭐, 즐거우면 된 거 아니야?
애초에 오늘은 거의 일정대로 할 수 없었잖아.
유키나
그러게. 다양한 뜻밖의 일들이 일어났어.
리사
하지만.... 엄~~청! 만끽할 수 있었지!
난 이런 예상 밖의 하루!
꽤 좋아한다고~
일정대로 가도 분명 즐거웠을 테니까
왠지 오늘은 처음부터 성공 확정이었던 것 같아.
유키나
그래.... 나는 무대에서
연주하는 듯한 하루 같았어.
사요
무슨 뜻인가요?
유키나
무대에서는 연습한 대로
연주할 수 있는 경우가 적잖아?
린코
네.... 회장을 채우는 열, 손님들의 반응....
다양한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니까요....
유키나
맞아. 라이브에서 생겨난 것으로
번쩍이는 빛이 우리 소리를 진화시켜.
우리 호흡이 척척 맞으면 맞을수록 더.
오늘은 그것과 같았어.
그러니까, 무슨 일이 일어나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야.... 난 그렇게 생각해.
리사
유키나....
....벌칙 게임, 결정이네!
아코
아, 맞다! 음악에 대해서 생각하면 벌칙!
아코, 까맣게 잊고 있었어~!
리사
훗훗훗, 마지막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고~
자~ 어떤 걸 벌칙으로 할까~♪
유키나
방금 건....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리사
아니 아니, 아웃이지! 그리고 유키나가
어떠한 사소한 거라도 지켜야 한다고 했잖아?
유키나
그건.....
사요
미나토 씨, 주의해 주세요.
그럼 슬슬 가볼까요?
엔딩
바다에서 해가 지고
렌트카 차 안
아코 • 사요 • 유키나
....쿨.... 쿨....
리사
뒤에서 다들 자고 있는 모양이네.
린코
많이.... 놀았으니까요....
리사
아쉽다~ 유키나가『냥』이라고
하는 거 더 듣고 싶었는데.
린코
후훗.....
리사
아, 린코도 졸리면 자도 된다고?
조수석이라고 신경 쓸 필요 없어.
운전자 이마이 리사한테 뭐든 맡겨줘☆
린코
감사합니다.... 근데, 많이
힘들긴 하지만.... 졸리진 않아요....
오늘 일을 되돌아보니....
가슴이 벅차올라서....
리사
그거 분명 밤까지 계속될걸~?
그래서 잠도 못 자서 골치 아프단 말이지.
린코
후훗.... 그러게요....
수면 부족은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근육통도 걱정돼요....
리사
아, 확실히. 오늘 린코는
꽤나 적극적이었지.
린코
사생활을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보내는 건.... 오랜만이어서....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고 싶어서....
다 같이.... 조금이라도 많은
추억을.... 공유하고 싶었어요....
리사
그렇구나. 한마디로 오늘
린코는 버프를 받았다는 거네.
린코
후후.... 정말 그런 것 같네요....
리사
아하하, 신난다~ 나도 꽤
게임 언어를 파악하게 됐어.
이것도 다 같이 추억을 공유해왔기 때문이겠지.
린코
그러게요....
리사
아~ 뭔가 돌아가서 베이스 치고 싶은데~
린코
저도요.... 저도 피아노를
치고 싶어서 못 견디겠어요....
리사
재충전했더니 연주하고 싶다는
기분이 들어서 들뜨는 것 같달까....
뭐, 그만큼 연습이 기대되는 것 같아.
분명 휴가를 마친 나의 베이스는 굉장할 거라고~?
린코
후훗.... 아. 음악 얘기.... 해버렸네요....?
리사
아.....
아코 • 사요 • 유키나
....쿨....쿨....
리사
세이프! 후우~ 위험했어~
린코
『냥』이라고 하는 이마이 씨....
조금.... 보고 싶었는데....
리사
그때는 린코도 같이 해야 해.
추억은 공유해야 하잖아?
린코
그렇다면, 이건....
저희의 비밀, 이군요....
리사
응☆
휴가 끝난 후
음악 사무소 스튜디오
하루미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휴가는 만끽하셨나요?
리사
엄청~ 좋았어! 정말 자유로웠어.
아코
아코도 린린도!
사요
평소에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어서
좋은 휴가가 됐습니다. 다만....
유키나
응. 당분간 우리 휴가는 없어도 돼.
하루미
네에!?
아코
아코도 그렇게 생각해요.
드럼 치는 걸 못 참겠거든요....
사실 몰래 스튜디오에 연습하러
왔었어요.... 죄송합니다!
린코
그게.... 저도요.... 피아노를
어떻게든 치고 싶어서....
리사
아하하.... 아무래도 다들 같은 모양이네.
유키나
역시 우리는 어디까지나
음악에 애를 태우고 있어.
그걸 다시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어.
하루미 씨. 우리를 생각해서
쉬라고 한 건데 미안해.
하루미
아뇨....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하고
그렇게 생각했다면 분명 그게
Roselia의 방식일 거예요.
후후, 정말 여러분은 음악을 좋아하시는군요.
린코
하루미 씨....
하루미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쉬지 않는 건 안 되는 거 알죠?
또 쉬는 걸 소홀히 하고 있는 것 같으면
바로 잔소리할 거예요!
유키나
부탁할게. 우리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이 경험에서 얻은 것도 있으니까.
....신곡 악보야.
리사
만들어왔어? 쉬는 동안에?
유키나
자꾸 계속 아이디어가 떠올랐거든.
이것도 마음껏 재충천한 덕분이야.
이 곡을 빨리 다 같이 연주하고 싶어서
어쩔 수 없었어. 녹음까지 잘 마무리하자.
린코
네....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코
아코도 언제든 갈 수 있어요~!
리사
좋아~! 오늘 내 베이스는
좀 더 특별하다고~?
사요
그럼. 미나토 씨, 부탁드릴게요.
유키나
그래....
연습을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