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죽인 진통의 시간은 지나가고
<2011년 3월 17일 충주 북바위산 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북바위산(772m)
♣ 소 재 지 : 충북 충주시 상모면, 제천시 한수면
♣ 산행주관 : 중앙산악회
♣ 참석인원 : 46 명
♣ 산행코스 : 물레방아휴게소 → 북바위 → 전망대 → 너럭바위 → 신선대 → 목조계단 → 북바위산 → 사시리분기점→ 지릅재 → 597번 도로→ 점암마을 → 만수휴게소→ 닷돈재 휴게소→ 팔랑소가든→ 물레방아휴게소
♣ 산행거리 : 12.5 km
♣ 산행시간 : 4시간 10분(09 : 20 ~ 13 : 30)
♣ 뒤 풀 이 : 만두국
◆ 산행후기
▶ 3월 10일 목요산행 버스 속에서의 비이성적인 발언의 결과를 봉합하는 격랑의 시간이 흘러가고 처음 맞는 목요산행일 그 동안 흔히 말하는 소통 부재의 벽에 부딪친 진통의 순간들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승복의 공감대가 차창 안으로 울러 퍼지는 가운데 퇴적한 온천 문화의 현실이 안타까운 수안보 온천을 돌아 월악산 입구 못 미쳐 만수휴게소에 당도하여 산림감시원의 입산통제 당부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물레방아휴게소에서 북바위 산행은 시작된다.
가까이 이름 있는 월악산 영봉 마폐봉 신선봉 부봉 등이 끝없이 조망되는 암반위의 북바위 능선은 닫힌 심신의 매듭을 풀기위한 안성맞춤의 산행이었다. 아침나절의 쌀쌀한 한기는 태양의 후덕한 자락아래 서서히 따사로움으로 변하여 가고 지릅재 삼거리에서 못 말리는 산 꾼의 근성으로 산행지의 이정표 따라 박쥐봉 능선 길을 택한 오 대장일행과 사시리계곡을 돌아가는 메아리 와 다수 산우들, 오른쪽 597번 아스팔트도로를 크게 송계계곡을 돌아 8 km의 강행군을 택한 김 영진 산우와 함께한 세 갈래의 행보가 물레방아휴게소에서 합류하여 안 명희 총무, 이 재순, 김 한숙 산우가 정성껏 빚은 왕만두 따끈한 국물로 멀어진 가슴들을 가깝게 끌어 담는 흐뭇한 날이었다.
귀가 길 죽전 유객주에서 정 원택, 산죽, 김 철영 회장 내외, 서니, 타잔이 모여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시원하게 풀어 내리는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 산행사진
사진 출처 : http://cafe.daum.net/jungang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