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종합 운동장역 5번 출구를 나가는 계단은
사람들로 가득 하다
흰색, 검은색 유니품을 입은 수 많은 사람들이 셀수도 없이 많다
머리에 머리띠를 두르고 있는 힘껏 꾸미고 온 여학생,
본인의 몸 보다 큰 유니폼을 입힌 아이를 안고 활짝 미소를 뛴 부부,
아빠와 손을 잡고 걸어 가며 반대손엔 글러브를 차고 있는 초등학생
매표소 앞 길게 늘어선 줄에 서있는 많은 사람들
그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는 기다리는 지루함 보다 기대 가득한 표정이 더 많다
어느 얼굴을 쳐다 보더라도 미소가 더 많이 보인다.
입장을 위해 걸어 가는 길 한쪽에는 벌써부터 맥주를 마시고 있는 아저씨들,
나무가 길게 늘어선 한쪽에 마련된 작은 운동장에는 캐치볼을 하는 아빠와 아이의 웃음소리가
유난희 크게 들리고,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바람과 함께 시원하기 까지 하다
약간은 가파른 언덕 같은 길을 돌아서 3층으로 올라가면,
작은 입구사이로 파란 하늘이 액자 처럼 보인다
사방에서 들려 오는 응원가에 고개를 까딱이고 흥얼거리며 들어서서 잠시 멈춰서 본다
햇살을 가득 받아 더 초록 초록 해보이는 잔디와 물을 뿌려 놓아 짙어진 황토색 흙
그 위에 그려지고 있는 하얀색 선, 두 눈 가득 그 모든 것을 담으며 자리에 앉으면서 기다린다
어느새 6시 30분이 되었다.
전광판 가득 써있는 글과 함께 큰 북소리가 둥둥 울린다
PLAY BALL !!
첫댓글 ^^ 내가 야구장에 입장한 듯한 생동감. 역시 선배라 다르군요. 20기와는 차원이 다른 어나더레벨~~~ 오타 2개 있습니다. 찾아서 수정해 주셔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경기 시작 전입니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상규 샘은 경기 시작전에 저렇게 생각하고 경기 시작하면 치어리더만 보신다는....
아! 시작 전이었군요.
그러면 그렇지. 그래서 석제합니다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