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기대
공짜
이런 마음이 나를 우유부단하게 했음을 왜 이제야 알았는지
불행중 다행입니다.
사람들 마음은 나를 위한것 같이 말하고 행동하고 그렇습니다.
모두 그 마음이 자신을 위한 기준이 었음을
나도 너도 우리도 몰랐습니다.
그건 살아온 시간과 자신을 돌아보고 고민하고
고독하고 고통을 느껴봐야 아는 신기한 비밀의 빛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자신을 위한 결과였습니다.
오로지
창조주만이 나를 위한 세상을 펼쳐 놓았고
마음먹은 대로 살아가면서 뜻을 이루는 것만이 이치라는 것을.
내가 살기 위해 뇌 속에 수많은 것들을 채워 폭풍을 , 비바람을 몰고
나의 고통을 만들어 그 고통의 찐 맛을 보고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맞습니다.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이 시간이 소중합니다.
내 곁에도
내 위에도
내 아래에도
주변에도 아무도 없습니다.
혼자라는 사실
그러나 세상은 내 주변에 펼쳐져 있습니다.
그 펼쳐진 세상을 나 혼자 묵묵히 걸어가야 합니다.
내편이 없어도
내편이 아니어도
나를 시기 하고 질투해도
나를 무시하고 경멸해도
나를 사람 취급하지 않아도
나는 혼자서 묵묵히 남은 인생을 즐기며 가야 합니다.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내 옆에 커피가 있고
내 뒤에 휴지통이 있고
현관 문앞에는 화분이 있고...
이렇게 모든것은 그저 있을 뿐이고...나는 스칠 뿐입니다.
혼자 였습니다.
잠 못들던 밤 수 많은 배신과 고생의 시작들인 인연에 분노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분노로 독한 언어를 만들어 깊은 밤 사람을 죽일 뻔 했습니다.
모두가 잠들어 있는 시간.....
뒤척이다. 그 독한 언어의 칼을 되돌려 지웠습니다.
사람 하나 살렸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혼자임을 인지 하고
사람 하나 살리고
어쩌면 나를 살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늘은 요양원 장모님께 갔다 왔는데 마음만 아파요.
욕창이 생겼다는 이야기 듣고 그냥 왔어요.
이렇게 올 추석이 지나가네요.
요양원, 병원, 실버타운....그리고 나이.....숙제가 무겁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인간은 유한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