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마다 1권역에 헌책방 사장님 뵙습니다.
찾아가는 설명회 이후, 배움 바탕으로 헌책방 사장님 만남 자료집 만들었습니다.
준비과정에 마을인사, 가게 수리, 이웃 도움 실었고,
운영에 관한 예산 및 수익구조 편 추가 했습니다.
4월 첫 헌책방 방문지는 진주 소소책방입니다.
책 '소소책방 책방일지' 책 읽으며 어떤 곳일지 상상하며 읽었습니다.
뵙기 전, 사장님께 자료 보내드렸습니다.
흔쾌히 시간 내어주신 조경국 사장님 고맙습니다.
소소책방에 도착해 책방에 있는 책 살폈습니다.
소설, 시집, 역사, 철학, 동화책, 사진 집 등 헌책과 더불어
사장님께서 소개하고 픈 좋은 새 책을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책방에서 잠시 마음에 든 책 골라 읽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중간 중간 오시는 손님과 이야기 나누셨습니다.
특정 작가 책을 찾으시는 분께 그 작가의 어떤 책이 있는 지 말씀하셨습니다.
손님이 가시고, 사장님께 인사 드렸습니다.
커피와 다과 내어 주시며 이야기 나눴습니다.
주제는 운영구조, 책 들이는 방법, 찾아가면 좋을 책방과 사장님, 일본 서점 방문 이야기와 영화 추천, 책방에 필요한 가구 추천 등으로 나눴습니다.
1. 운영구조
조경국 사장님은 오래 버티는 일이 중요하다 하셨지요.
운영에 있어 조금은 유연하게 생각하면 좋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소소책방은 헌책과 새책을 판매합니다.
책방 운영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간단하게 제조 할 수 있는 캡슐 커피와 티백 차 판매합니다.
책방 일 이외에 편집일 겸해서 하십니다.
저희가 생각한 수익방안에 대해 전해드리며 의견 구했습니다.
공생 역시 얼마쯤은 경주에 소개하고 픈 새 책을 들일 계획 나눴습니다.
사장님께서 이야기 들으시며 적은 수의 책을 들이는 과정에서 도움 받으면 좋을 방법 덧붙여 설명해 주셨습니다.
새책 도매상의 경우 보통 작은 서점에 판매를 잘 안합니다. 중형서점 사장님께 부탁드려 책을 매입 하면 좋겠다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경주에 있는 서점에 인사드리며 관계를 잘 맺어놓으면 좋겠다 하셨습니다.
소소책방 역시, 진주문고와 여러 헌책방 사장님들을 자주 만나며 교류하시지요.
더불어 살림집 한칸 비워 '책과 함께 하룻밤' 운영 합니다.
사장님과 이야기 나누며 마음이 가벼워 졌습니다.
"운영철학은 나만 알고 있는 생각이죠. 책방에 오는 분들에게 강요되어서는 안될 것 같아요."
운영철학을 바탕 삼아 지속가능성을 위한 '적정선을 맞춰가는 일' 역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 책 들이는 방법
소소책방에 책을 판 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알라딘 매입가 기준으로 값을 드리고, 판매 불가 책은 500원에 드리겠습니다." 라 설명하셨습니다. 판매 불가 책은 폐지 매입가의 10배로 계산하여 드린다 합니다. (1kg 당 약 80원 정도)
헌책방에서 책을 매입하려면,
서울 청계천 동묘 골목길, 부산 보수동 소개해 주셨습니다.
4월 18일 사장님께서 보수동 우리글방 대표님 만남이 있으신데 함께 가자 제안해 주셨습니다.
인터넷으로 책을 구하는 경우,
알라딘 기관거래, 북아일랜드 사이트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책방까지 오시는 손님은 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책과 책방에 관련된 책, 글쓰기 관현한 책을 놓으면 좋겠어요." 말씀해 주셨습니다.
3. 찾아가면 좋을 책방과 사장님
부산 보수동 우리글방 문옥희 사장님, 숨어있는 책방 노동환 사장님(헌책방 협동조합), 인천 아벨서점, 제주 소심한 책방, 포항 달팽이북스앤티, 불광문고, 속초 동아서점, 통영 봄날의 책방 등
책방을 다니며 어떤 책이 있는지, 책방마다 공통의 책이 있으면 메모하면 좋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운영하며 작은책방일수록 엄선한 책을 꽂으니 유심히 책을 살피면 좋겠다 하셨습니다.
더불어 어플리케이션 '비블리 앱'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책장에 있는 책을 촬영하면 책 목록을 정리해 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책방에 어떤 책이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공생에서도 잘 적용하고 싶습니다.
4. 일본 서점 방문 이야기와 영화 추천
일본 책방여행 다녀오신 이야기 들려주셨습니다.
그곳에서 인상깊었던 책방 모습 보여주시며 설명해 주셨습니다.
훗카이도 일만선서 서점의 경우,
손님과 인터뷰를 한 뒤 10만원을 내면 그 값 어치 책을 보내준다 합니다.
서울 어느 헌책방에서 진행하는 '책 선물'의 내용과 비슷했습니다.
교토와 도쿄에 책방순례를 한다면 추천하신 곳.
이와타서점, 유케리 서점, 네이버 서점 등
일본책방 관련 영화
비브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
책방여행을 하며 경험한 이야기 나누셨습니다.
"책을 구입하는 것이 부담되고 짐이 되니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일본 책방에서 작은 빼찌를 판매하더군요. 책방에 오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거나, 기념으로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때 빼찌가 있으니 좋더라고요."
5. 책방에 필요한 물품 추천
책을 많이 들일 수 있는 책장으로
책장 길이 23cm, 폭 80cm, 높이 210cm 이하, 높이조절발 설치 추천
기성품으로 이케아 빌리 책장(칸막이 조절 자유로움)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공구상자 4호 5호가 단행본 책을 넣기 좋다 하셨습니다.
책 표지가 보이는 거치대로
아마존 북스탠드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책비닐, PB 세정제 등
6. 다양한 이야기.
-좋은 분야의 책을 꾸준히 수집 추천
-소상공인지원센터, 서점지원사업, 한국출판진흥원, 경상북도문화컨텐츠진흥원 지원
-페이스북 페이지 활용
-공간이 부족하다면, 책을 많이 들이면 안된다.
소소책방에서 나오는 길 사장님 말씀이 맴돕니다.
"책방사장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입니다. 더불어 책까지 좋아하면 금상첨화지요."
손님이 없을때도 좋다하십니다. 좋아하는 책 읽으면 되니까요.
하루에 한 편씩 글을 쓰시고 나눕니다.
이런 살아있는 기록 덕분에 저희가 꿈을 꾸게 됩니다.
오후 내내 저희와 이야기 나누며 아낌없이 배움 주신 사장님...
"저 역시 이런 이야기를 선배들에게 듣고 배웠습니다. 앞으로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사장님 고맙습니다.
헌책방 운영에 관한 실제 이야기를 들으며 저희가 앞으로 준비해야 할 바가 그려졌습니다.
먼저 걸어가신 선배가 있으니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이전에 전효민 선생님께서 소소책방에 방문하셨습니다.
조경국 사장님께서 공생책방을 미리 알고 계셨습니다.
덕분에 사장님 만남 편안했습니다.
만남 이어주신 전효민 선생님 고맙습니다.
오늘 지윤씨와 답사 후 적용할 바를 나눴습니다.
1. 그림책 동화책 배달에서 그림책 동화책 읽어주기로 변경했습니다. (매주 0요일 0시에 그림책 읽어줍니다.)
학교 근처에 홍보지 붙입니다. 몇 번 활동이 이어지면 어떤 책 읽으면 좋을지, 누가 읽어주면 좋을지 등 의견 나눕니다.
2. 헌책 사고 파는 일에 관하여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책 사는 일을 한다면 1) 책을 지속적으로 구할 수 있고 2) 경주시에 헌책이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1) 주어진 자본이 부족하고 2) 원치 않는 책을 받아야 할 수 있으며 3) 인정이 값으로 매겨질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헌책방 답사 다니며 더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3. 지역에 서점 인사다니기로 했습니다.
지윤씨가 경주 내 서점목록을 출력했습니다. 그 가운데 몇 군데 인사드리러 가기로 했습니다. 4월부터 주 1회 서점에 인사 다닙니다. 다음주 화요일에는 현대서점과 제일서점에 가기로 했습니다.
어깨너머로 저도 공부합니다.
고맙습니다.
보고싶어요. 최선웅 선생님...
부산 보수동에 가면 우리글방에 들립니다. 반가운 이름들이 글에 많이 나와 신나요. 고마워요.
전효민 선생님 고맙습니다.
가는 곳마다 전효민 선생님이 다녀가신 흔적이 남아있어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사장님들 만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