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듣는 종암동 마을이야기 2번째 탐방>
10월 1일 토요일 10시 깨끗한하늘을 보며 2번째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북바위유래비를 보고 이육사시인 살던 곳에서 이육사시인의 이야기를 나누고 개운산입구까지 걸어 갔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계단을 통해 개운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오르는 길에 거북바위도 만나고 개운산 담소정을 지나 팽나무군락 근처에서 잠시 앉아서 쉬었습니다.
팽나무군락 주변으로 서양등골나무들이 엄청 많이 퍼져 있어 걱정입니다. 서양등골나무는 등골빼먹는 나무, 토종식물을 죽이고 자기만 살려고 하는 생태교란식물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살지 않으니 보시거든 꺾어, 아니 뿌리째 뽑아 버리십시오. 어떠한 약재로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잠시 앉아 담소를 나누고 4명의 시인의 시비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박목월, 박재삼, 윤동주 그리고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비 옆에 앉아 가수 마야의 진달래꽃 노래를 들으며 시적 감성에 폭 빠져 드는 2번째 탐방이었습니다.
다음 3번째 탐방은 10월 4일 화요일 2시에 개운산입구 죽림정사 앞에서 만나 개운산 탐방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첫댓글 종암동에 저런 시비가 있는지 몰랐네요~~
종암동은 참 좋습니다.
개운산도 있고 정릉천도 있고..
더 더욱 좋은 것은 마을계획단이 있어 좋습니다.
마을이야기가 이리 저리 들려오고, 웃음소리가 윗집 아랫집에서 들려오는
그런 행복한 마을이 머지 않은것 같습니다.
둘레길이 조성되면 동네 아이들이 그 길에서 뛰어놀고
장난치고 어울려 다니고, 그런 멋진 동네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둘레길이 만들어지는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