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 “연예인 힘들 때 하나님 직접 만나” 신앙고백
가수 겸 연기자 박지윤이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 ‘회복’ 내레이션을 맡으며 “연예인으로서 힘든 시기에 하나님을 직접 만났다"며 "목소리로 주님의 일에 동참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0년 1월 14일 개봉한 영화 ’회복’(Restoration)은 이스라엘 영적 회복을 위한 기독교다큐멘터리 영화로 이스라엘의 메시아닉 쥬(messianic Jew: 유대인 기독교도)를 새롭게 조명한다. '회복’은 지난 15년간 이스라엘과 중동지역을 32여회 오가며, 기획을 해온 김종철 작가가 감독을 맡아 핍박 가운데서도 꿋꿋이 신앙을 지키며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메시아닉쥬(messianic Jew: 유대인 기독교도)의 실상을 보여준다.
내레이션을 맡은 박지윤은 11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 홍보에 참여하였다. 박지윤은 지난 12월 18일 제작발표회장에도 김종철 감독, 김성권 프로듀서, 박성업 조감독과 함께 자리한 바 있다.
이날 김종철 감독과 내레이터를 맡은 박지윤, 이임주 프로듀서, 김성권 프로듀서 제작 스태프들이 무대인사를 나섰다. 특별히 영화에 등장하는 유대인 목사 데이빗 오르티즈의 가족들이 이스라엘에서 초청돼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데이빗 오르티즈는 지난 2008년 말 막내아들 아미 오르티즈가 정통유대인세력이 보낸 폭발물소포에 의해 중태에 빠졌다 기적적으로 회생한 후 기독교사역에 온힘을 다하고 있는 인물이다.
또 이날 시사회에는 박지윤이 소속되어 있는 ‘문미엔’(문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종사 기독청년모임)회원들이 대거 참여하며, 재즈가수 임희숙, 탤런트 박해미, 정준등이 참석했다.
박지윤은 “목소리를 통해 주님의 일에 동참하게 된것에 대해 정말 기뻤다. 주변 친구들에게 무조
건 봐야 한다며 권하고 있다”고 영화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털어놨다. 그녀는 “‘’회복’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많은 기독교인들을 회복시켜 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가슴 뿌듯해했다. 또한 “지금 이 시기에 이 영화를 만들게 하신 것은 분명 주님의 깊은 뜻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며 내레이터에 임했다.
박지윤은 “영화를 통해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중보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됐다. 유대인들의 삶과 의식을 영화로 보게 되면서 현재 그들의 상황을 더 잘 알게 됐고, 건너 들은 것이 아닌 내 것이 되어 진심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특히, 폭탄테러를 당한 기독교 청년 아미 오르티즈를 보고 깨달은 바가 크다. “나 또한 소명자로서의 믿음을 갖고 있지만 때로는 현실에 부딪혀 쓰러질 때가 참으로 많다”며 “각자 다른 현실의 무게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큰 사고를 당했는데도 확고한 믿음 속에서 용서와 사랑으로 삶을 풀어나가는 모습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뉘우쳤다.
박지윤은 자신의 신앙에 대해 “5대째 모태신앙으로 교회는 빠지지 않고 출석한다”며 “때로는 현실에 부딪혀 쓰러질때가 참으로 많았다. 박지윤은 “크리스천으로서 꼭 봐야 할 영화”라며 “나는 그저 안내자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게끔 하고 싶다”고 기도했다. 또 “교회는 언제나 빠지지 않고 다녔지만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힘든 시기에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만난 일이 있었다”면서 영적체험도 전했다.“회복 통해 주님 일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회복은 과격파 유대교 청년단체가 보낸 폭탄 소포로 피해를 당한 ‘아미 오르티즈’ 사건,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인 가자지구에서 기독교도인 팔레스타인인이 이슬람교도의 집단폭행으로 사망에 이른 ‘라미 아야드’ 사건 등을 모티브로 한다.
김종철(47) 감독은 “종교적인 갈등을 그린 영화로 오해하기 쉽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이스라엘 현지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유대인 메시아닉주들의 입장을 가감없이 전할 뿐”이라며 “세계적인 선교국가 대열에 올라선 한국인으로서 강한 소명감을 느껴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회복’ 은 지난 15년간 이스라엘과 중동지역을 32여회 오가며 기독영화를 기획 해온 김종철 작가가 감독을 맡았다. 2010년 1월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