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안중근을 흠모하던 사형집행인은 그의 말과 글을 기록하고
어떤 것은 선물로 깊이 간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집행인이 소원을 묻자
읽던 책을 마져 끝낼 수 있도록 5분만 달라고 합니다.
책을 덮고 홀연히 따라 나섭니다.
평소에 단 하루도 책을 읽지 않으면 혀에 바늘이 돋는다고 말하던 안의사의 마지막 소원입니다.
마리아나몬테스
그녀는 출산 직전까지도 쁘락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기존 전통 땅고의 마에스트라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
전문 무용의 영역으로 땅고를 가져온 그녀지만
초기 그녀의 땅고는 지금의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유투브를 검색하면 대부분의 댄서들의 기록은 수년에 지나지 않습니다.
마리아나의 경우는 누에보 바람을 타고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오래된 기록이 남아있어
그녀 춤의 변천사를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고수 땅게라들 중에 축과 리딩을 무시하고 자유로운 음악 표현을 즐기는 분들이 꽤 있고
특히 몇 년전에 대유행을 하기도 했는데..
준비되지 않은 표현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땅고의 특성상
명치/견갑골 위 상체와 축발은 표현에 사용되기 어려우므로
결국 프리렉만이 자유로운데
고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 단 세개의 마디와
관절이라 부르기도 민망하고 그나마 슈즈에 갖혀있는 중족골과 발가락관절 정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나의 탁월한 춤은
이 관절들의 조합을 통해서 표현을 확장해 왔다는데 있다는 생각입니다.
가끔은 '이 언니 천잰데?'하고 지나쳤던 움직임 하나가
이 동영상 같은 고도의 체계화된 인식과 연습을 통해서 나타난 결과라는 것을 알게되면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한 시간을 파트너와 보내기 위해 열시간 이상을 거울 앞에 있어야한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 어떻게 상체를 유지한체 골반의 움직임을 확대해 나가는지 보면 좋겠습니다.
* 움직임을 발끝에서만 만드는 경우(하책), 무릎에서부터 만드는 경우(중책), 골반/고관절에서 만드는 경우(상책)
첫댓글 여기 배우는 분중에 유명 해진 분이 보이네욤!~~ㅎㅎ
누굴까? 봐도 몰겟음 ㅡㅡ
전적으로 개취이긴 하지만 전 이 마에스트라 춤 나오는 그림이 예쁘지 않아서 안 끌려요... 또띠의 비르히니아. 세바 아르세의 마리아나 둘 다..
헉 내가 젤 좋아하는 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