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시/겨울속의 밤

[권녕순]

오늘의 추천시

● 이미지 출처: chosun.com ==

★*…겨울 속의 밤         



시인/松 路 김순례 


뼛속 깊이 배어드는
내 삶의 잔영(殘影)
북풍(北風)바람의 한기
동면으로 겨울잠에서
꿈꾸며 나무들처럼
겨울 동안 잠자고 있는가

살갗이 에이는 혹독한
박해 컴컴한 밤하늘 아래
어둠이 널리 흩어지니

오르는 계단(階段)
인적(人的)이 드물고
내 임의 발걸음 소리
뚜벅뚜벅 점점 다가오네

침묵으로 깊은 밤
고요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무언의 대화
긴 호흡으로 잠재우네

'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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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 여행-비

★*… 그림 속에서 여름여행을 떠난다. 물놀이용 튜브, 낚싯대, 돗자리, 수박을 한 짐 짊어지고 부릉부릉 시골길을 달린다. 전영근(40) 작가의 '여행-비'이다. "강원도 원주에서 서울로 강의를 다니다 보니 본의 아니게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바깥 풍경을 보면서 인생의 단편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게 없을까 생각하다 문득 자동차가 떠올랐다"는 작가.

질곡 많은 삶일지라도 그것을 긍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꿋꿋이 겪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동화 같은 화면 속에서 진하게 우러나온다. 작가의 그림에서 '우산'은 필수이다. 최소한의 보호막이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변덕스러운 날씨, 휴가를 떠나는 모든 피서객들도 마찬가지다.국제신문강필희 기자 flute@kookje.co.kr 작성:한국네티즌본부

부산 금정구 구서동 소울아트스페이스. (051)581-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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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 강추위 속 도시의 입김

★*… 영하 10도의 한파가 찾아온 5일 오전 수원 시내 아파트들이 난방을 하느라 수증기를 뿜어내고 있다. <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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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 대숲 바람에 시래기 야들야들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5일 전남 담양군 창평면의 한 농가에서 집 주인이 처마 밑에 시래기를 널어 놓고 대나무 숲 차가운 바람에 말리고 있다.담양=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변조방지표시 작성처:한국네티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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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 어떤 참치길래…‘한마리 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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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산물 경매에서 참치(참다랑어) 한마리가 역대 최고가인 8억여원에 낙찰됐다. <교도통신>은 5일 새벽 도쿄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인 쓰키지 어시장에서 열린 참치 경매에서 아오모리현 오마산 269㎏짜리 참치 한 마리가 5649만엔(약 8억48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기록한 최고경매가 3249만엔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1㎏당 낙찰가는 21만엔(약 315만원)에 이르렀다.

참치를 구입한 곳은 중저가 참치회 체인점 ‘스시잔마이’ 운영업체인 기요무라사다. 이 참치로 만든 초밥은 작은 2개짜리 한 접시에 134~418엔(약 2010~6270원)에 팔 계획이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변조방지표시작성처 한국네티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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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 천주교 대주교가 지관스님 위해 드리는 기도

★*… 5일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가 경남 합천 해인사에 마련된 지관 스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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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 문화 해인사서 지관 대종사 영결ㆍ다비식 봉행

불자ㆍ스님 등 4천여명 참석..금관문화훈장 추서

▲ 대한불교 조계종 명예원로 제32대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스님의 영결식이 6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봉행되고 있다.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을 지낸 가산당(伽山堂) 지관(智冠) 대종사의 영결ㆍ다비식이 6일 오전 11시부터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봉행된다. (사진=연합뉴스)

★*…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스님과 불자들, 일ㆍ한 불교교류협의회 관계자, 대만 불광산사 주지 등 4천여명이 참석한다. 영결식은 명종을 시작으로 삼귀의, 영결법요(헌다, 헌향), 행장 소개, 추도 입정 및 육성법문, 종정 예하 법어, 총무원장 영결사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조의 메시지를 대독한다. 종정 법전스님은 미리 배포된 법어를 통해 "비록 오고 감이 없고 생몰(生沒)이 없다지만 종사가 떠난 빈자리가 너무 크게 보인다"고 애도했다. 연합뉴스 | webmaste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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