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하느님 왜 나에게는 뜨거운 신앙이 생기지 않을까요?
(서론) † 당신은 우주선이 하늘 높이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를 아시는가?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런 고민을 갖고 있다. “왜 나에게는 뜨거운 신앙이 생기지 않을까? 왜 나의 믿음은 성장하지 않을까? 왜 내 마음속에는 구원받은 기쁨과 감사가 없을까? 왜 내 영혼 속에는 용서받은 기쁨이 이렇게 적을까?”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 있는가? 태어나면서부터 그리스도를 믿은 모태 교인일지라도 이런 고민과 좌절 속에서 살아가는 분들이 참으로 많다. 그리고 이제 나이가 훌쩍 들어 초조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허망한 가운데 살아가는 분들이 그리도 많다고 한다. 이 글은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해서 준비되었다.
최근에야 우리나라도 우주선 발사계획이 성공했지만, 그동안 오랫동안 우주선을 발사했지만 여러 번 실패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주선을 개발하려고 애쓰는데 반하여 수많은 실패를 반복한다. 그러면 우주선 발사는 왜 자꾸 실패하게 될까?
로켓트가 발사될 때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엔진으로부터 강력한 폭발력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을 내뿜으면서 나오는 엄청난 힘으로 우주선이 하늘을 향하여 올라가야 하는데, 그 힘이 약할 경우에는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로켓트가 발사대를 치고 하늘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이겨내야 한다.
첫 번째는, 엔진의 추진력이 수천톤이나 되는 로켓트의 자체 무게를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만 로켓트가 하늘로 뜰 수 있다. 두 번째는 중력을 이겨내야 한다. 지구의 중심으로부터 로켓트를 끌어당기는 힘(중력)을 이겨내야 한다. 로켓트 자체의 무게를 이겨내야 하고, 지구의 중심에서 잡아당기는 중력을 이겨내야만 하늘로 올라갈 수 있다.
우주선의 추진력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로켓트가 조금 들썩이다 옆으로 쓰러진다. 아니면 공중으로 올라가다가 방향을 잃고 흔들리게 된다. 그래서 결국에는 대기권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바다에 떨어지게 된다. 우리는 TV 화면에서 이런 장면을 익숙하게 자주 보아왔다.
그리스도인 신앙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신앙이 하늘 높이 올라가려면 두 가지 힘을 이겨내야 한다. 무엇을 이겨야 할까? 첫 번째, 우리의 육체가 끌어당기는 힘을 이겨야 한다.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육체 속에서 잡아당기는 정욕과 이기심을 이겨내야 한다. 우리의 믿음과 신앙에 그런 영적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날마다 이기심과 욕심에 끌려다니다가 좌절하게 된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가 이렇게 말한 것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1베드2,11). 그리스도인은 육체의 타락한 정욕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믿음과 신앙이 하늘 높이 올라가서 우리 이웃과 다른 영혼들에게 거룩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지 않으면, 하느님과 원수가 되고 하느님의 말씀과 법에 순종할 수도 없다. 사도 바오로도 로마8,7절에서 “육신의 생각은 하느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느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겨야 할 두 번째 힘은 어떤 것일까? 외부로부터 오는 시험과 유혹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는 유혹이 정말 많다. 우리는 날마다 세상과 싸워야 한다. 마귀가 던져주는 시험 속에서 살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그것을 극복하고 이길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믿음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대저 하느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1요한5,4-5). 우리의 믿음은 그냥 믿음이 아니라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어야 한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누가 세상을 이길 수 있는가?”라고 질문하는 것이다. 우리는 날마다 두 가지 힘과 부딪치면서 살게 되는데, 하나는 우리 안에서부터 끌어당기는 육체의 정욕과 이기심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우리 밖으로부터 오는, 세상에서 오는 시험과 유혹이다.
어떤 때는 사람으로부터 미혹이 온다. 가족이나, 친구나, 교인들로부터 온다. 어떤 때는 돈과 명예 때문에 시험을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런 시험을 이기고 극복하는 영적인 에너지가 있어야만 우리의 신앙이 하늘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어떻게?”라는 질문에 부딪히게 된다.
“어떻게 하면 안에서부터 올라오는 육체의 정욕과 밖에서부터 다가오는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을 갖추고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질문은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다. “이겨라. 승리하라”고 말하면서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기 때문이다.
죄와 세상을 이기라고 말하고, 승리하라고 가르치면서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지 않으면, 그것은 사람들에게 도무지 지고 갈 수 없는 멍에를 씌우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어떻게 이길 것인가?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해서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하느님을 믿는다고 말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다고 말하지만 시험과 유혹이 올 때 쉽게 쓰러지는 것이다. 죄를 이기고 싶은 소원이 있지만 자꾸 끌려다니게 된다. 선을 행하고 싶은데 자꾸 악을 행하게 된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절망을 마음에 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여러분 중에 혹시 그런 분이 계시는가?
그런 분들은 사도 바오로의 이 말씀에 동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로마7,24). 하느님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절규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체험이 거기서 멈춰서는 안된다. 거기서 멈추는 신앙생활은 매우 위험하다. 왜 그럴까?
왜냐하면 오랜 세월 동안 죄에 끌려다니고 시달리는 삶을 살면 결국에는 두 가지 위험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첫 번째 위험은, 육체의 본성과 마귀의 유혹을 자기 노력으로 이겨보려고 애쓰는 것이다. 구원의 경험을 자기 스스로 만들어보려고 애쓰는 위험이다. 영적인 경험을 억지로 쥐어 짜듯이 만들어내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불가능한 도전을 하는 것이다. 그런 도전을 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율법주의적인 경험속으로 들어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매우 많다. 노력을 해도 잘 안되고 도전을 해도 실패를 하는데 그렇다고 신앙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 겉으로는 신앙을 가진 것 같지만, 마음속으로는 깊은 좌절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신앙이 너무나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고, 기쁨이 없고 확신이 없는 불행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영적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늘 정죄 받는 느낌을 갖고 살아가게 된다. 혹시 여러분 중에 이런 고뇌를 품고 살아가는 분들이 있는가? 조심하시기 바란다. 왜냐하면 그런 분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두 번째 위험속으로 들어가게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위험은 영적 투쟁을 포기하고 세상과 더불어 사는 것이다. 죄와 싸우지 않고 적당히 사는 것이다. 자신의 힘으로 영적 투쟁을 하다가 지친 사람들은 투쟁 자체를 포기하게 된다. 그런 그리스도인들은 결국 세상 재미의 늪에 빠지게 된다. 두려운 사실은, 그러면서도 자신은 구원받았다고 스스로 기만하면서 산다는 것이다.
대개 그런 사람들은 요즘 기독교회에서 인기 있는 세속적 복음인 “하느님을 믿기만 하면 내가 어떻게 살든지 구원받는다”는 잘못된 교리를 받아 들였기 때문에 거짓 평안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내 안에서 끓어오르는 육체의 요구에 날마다 굴복하고, 밖에서 오는 마귀의 시험에 쓰러지고 끌려다니면서도 여전히 “나는 구원받았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살게 된다.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앞에서 언급한 두 가지 위험에 걸려 있다. 그 결과 믿음과 신앙이 하늘 높이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주선이 발사대를 힘차게 치고 올라가듯 영적 체험이 하늘 높이 올라가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영적 체험이 우주선처럼 하늘 높이 올라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는 경험이 우리의 것이 될 수 있을까? 이번 글에서 “뜨거운 신앙을 갖는 비결 3가지”를 여러분께 제시하고자 한다. 이어지는 기사들을 읽는 동안 성령께서 여러분의 심령 속에 깊이 역사하실 것을 확신한다. 오랫동안 갖고 있던 영적 질병의 원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부디 당신의 영혼이 치유 받고 생명의 길을 걸어가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알렐루야! 아멘!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