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기행 275번째로 찾은 부안 쇠뿔바위봉!!
쇠뿔바위봉(牛角峰 465m)은 전북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중심부인 부안호 북동쪽 하서면과 상서면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한다. 쇠뿔바위봉은 와우봉(475m) 남쪽에서 갈라진 두 개의 암봉을 일컫는다.
두 봉우리는 각각 동쇠뿔바위(420m)와 서쇠뿔바위(430m)로 불리는데, 외변산 12경 중의 하나인 우금바위(울금바위)와 더불어 이 일대에서 백미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서쇠뿔바위봉에서 바라보는 변산 제일의 고봉인 의상봉(508.6m)과 부암댐 일대의 경관은 무아지경에 이르게 한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 산행코스 : 유동쉼터~어수대~비룡상천봉~와우봉~쇠뿔바위봉~청림마을
▶ 거리 / 시간 : 6.36km/ 2시간 40분
주차장인 유동쉼터 주차장뒤로 우슬재에서 비룡상천봉으로 이어지는
어수대의 암릉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산행은 어수대 방향으로 시작한다..
어수대까지도 차량통행이 가능하지만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어수대(御水臺)란 임금이 물을 마시는 장소란 뜻이다.
어수대 위에는 왕재암과 석재암이란 절이 있었다고 한다.-출처, 월간산
20분(1.1km)만에 도착한 우슬재..
저멀리 군부대 시설이 보인다.
군부대 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암릉이 의상봉인데
의상봉은 바위가 병풍을 펼쳐져 있어 병풍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부자료에서는 마천대(摩天臺)라고도 한다고 한다. 병풍바위 절벽 한곳엔 불사의 방(不思議房)이 있다고 한다.
불사의 방은 별도의 토굴이 있는게 아니고 몇명이 좌선을 할수있는 공간이다..
불사의방은 이곳 김제출신의 승려 진표율사와 얽힌 사연이있는데
그는 760년(경덕왕 19)에 변산의 불사의 방(不思議房)에 들어가서 미륵상 앞에서 계법을 구하다
762년에 지장보살과 미륵보살로부터 교법(敎法)을 전해 받고 산에서 내려왔다고 한다.
그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조릿대가 있는 눈길도 걸어본다..
동쇠뿔바위봉이다.
동쇠뿔바위봉 좌측에 있는 암봉이 우금산(329m)으로
바위의 형성이 울금처럼 생겼다고 해서 울금바위(우금암)이라고 한다.
고래등바위를 따라 가다보면 동쇠뿔바위봉으로 오를수 있다고 한다..
1시간 24분(3.4km)만에 도착한 이정표가 쇠뿔바위라고 되어있지만
이정표가 있는 암릉을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그게 바로 서쇠뿔바위봉이다.
블랙야크명산100+ 104-36번째^^
전망대가 위치한 서쇠뿔바위봉..
이곳에서는 곰소항으로 부터 관음봉, 의상봉까지의 조망을 할수있는
쇠뿔바위봉 최고의 전망대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래등 바위..
고래등 바위 정면에 있는 큰 암봉이 동쇠뿔바위봉이다..
병풍바위가 있는 곳이 의상봉이다..
군부대로 추정되는 곳은 아마 육군의 해안레이더 감시기지 인듯 하다..
쇠뿔바위 표지목이 서있는 곳에 위치한 바위의 모습이 기이하다.
송이버섯 처럼 생기기도 하고 남근처럼 보이기도 하다.
이제 청림마을 방향으로 하산..
이곳부터는 가파른 계단과 급경사의 하산길이다..
특히 아직 녹지 않는 눈으로 인해 계단의 하산길을 조심해야 한다..
새재로 하산하는 길에 조망된 청림마을..
청림마을 앞으로 좌측의 옥녀봉으로 부터 내변산의 관음봉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방금 올랐던 전망대가 있는 서쇠뿔바위봉의 모습이 장엄하기 그지없다.
쇠뿔바위봉 산행 중 가장 힘든구간(?)
5초면 올라갈 수 있지만 가장 급경사이다..
급경사를 오르면 암릉의 장관이 펼쳐진다..
2시간 25분(5.4km)만에 도착한 청림갈림길..
이제 마을까지는 약 300m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청림마을에서 바라본 쇠뿔바위봉..
좌측이 전망대가 있는 서쇠뿔바위이고 우측이 동쇠뿔바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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