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죽 길은 완만해지고 오른쪽으로는 습지 같은 느낌이 드는 곳도 보인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듯한 기분으로 내려간다 .
▲능선으로 올라가 내려가니 군막사가 보이고 비포장 임도 문내치가
나온다.
▲문내치(門內峙930m)는 도로 좌측은 홍천 광암리 황철동이고 우측은 인제 상남리 자포대로 넘던 고개였지만, 지금은 군사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자포대 서쪽의 문안골(門內谷) 마을이 있는데, 마을 어귀에 문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서 이 름 붙었고, 이 문안골에서 고개이름이 붙었다.
▲우측의 절개지로 올라간다.
▲절개지로 잠시 오르다 백암산을 뒤돌아본다.
▲바위지대를 만나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 좌측 아래로 통신탑이 보이고 산죽지대로 계속
올라간다.
▲싸리재골안부(1,002m), 직진 뚜렷한 산죽지대 쏙새 군락 능선으로 올라간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 싸리지골이 나온다우측 길은 문안사로 내려서는 길이다. 이곳 안부에는 속새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데 싸리지로 향하는 등로는 길이 전혀 보이질 않는 것으로 보아서 사람들의 왕래가 끊어진지 오래된 모양이다. 속새 군락지: 속새는 높이가 30~60cm정도이며 늘 푸른 여러해살이 풀로 줄기는 가늘고 긴 기둥 모양으로 가지를 치지 않으며, 줄기 속은 비어있고 많은 마디와 새로 방향으로 패인 가느다란 능선을 가지고 있으며 잎은 퇴화되어 각 마디마다 둘러싸고 잇는 짧고 검은 막질의 잎집으로 되어 있으며 잎집에는 갈색의 톱니처럼 생긴것이 10~18개씩 달린다. 꽃은 왼줄기 끝에 원뿔 모양의 포자낭 이삭이 달리는데 녹갈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며 뿌리는 땅속 줄기가 옆으로 옆으로 뻗으며 마디에서 잔뿌리가 나온다. 같은 속새과에 속하는 쇠뜨기와는 달리 영양줄기와 생식줄기의 구별이 없다. 속새의 잎은 정의상으로는 작은 가지가 납작하게 겹쳐져 잎맥이 많은 대옆이지만 실제로는 극히 축소되어 줄기 마디에 비늘잎의 형태로 남아있다. 줄기는 속이 비어 있으며 가지를 전혀 치지 않는다. 홀씨가 싹터 자라 배우체가 되어 수정이 이루어진 뒤에는 암컷 배우채의 장란기 안에서 어린 배가 발달한다. 배는 상당기간 배우체로부터 양분을 받다가 싹이트고, 광합성을 하면서 영양적으로 독립하게 된다. 속새가 습진곳을 좋아하는 사실로 미루어 속새가 자라는 곳에 수맥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고 옛 선조들은 우물을 팔 곳으로 속새가 자라는 곳을 선택하기도 하였다. 줄기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탈항증과 악성 종기의 치료에 사용하며 부종에도 효과가 있고, 속세의 줄기에는 규산염이 축적되어 딱딱하므로 나무의 면을 갈아내는데 사용을 한다. 속이 비어서 풀물이 들지않아 에전에는 거친 물건을 닦을 때 이용하였는데 속새가 없으며 지푸라기를 이용하기도 하였다. 속새는 석영의 성분이 그릇을 문지르면 부드러워지고 윤이난다. 말린 속세 줄기로 공예품을 문질러서 부드럽게 광택을 냈기 때문에 도자기를 만드는 장인들은 속새를 중요하게 여겼다.
▲가마봉 갈림길(1137.2mn봉) 산패 가마봉은 우측, 지맥길은 좌측으로 간다. 이곳 가마봉 갈림 봉우리가 춘천지맥 최고봉이다 가마봉은 춘천지맥 마루금에서 우측방향으로 벗어나 있어 마지막 봉우리라 다녀오기로 한다. 오늘 산행중 가득봉만 탐방하지 못하고 다른 봉우리는 모두 탐방을 한다. 가마분맥은 홍천기맥[춘천지맥] 가마봉 분기봉(1,137.3m)에서 동북쪽으로 분기하여 가마봉(1,189.6m), 비득재(446번 도로, 784.8m), 응봉산(982.8m), 길령고개(임도), 가령봉(944.9m), 망태봉(771.4m), 수리봉(703.3m), 매고개(46번도로)를 거쳐 성재마을 앞 우각천과 어론천이 합류하는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31.9 km의 맥길을 말한다.
▲가마봉가는 길에서 바라본 홍천(춘천)지맥에서 인제쪽의 모습 이 구간은 게속해서 홍천과 인제의 경계를 이루는 참으로 오지중의 오지이다. 그 옛날 103보충대에서 불렀던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하였던 그 인제군이고 원통은 인제군 북면에 있는 마을로 설악산 가기전 미시령휴게소 부근의 마을이다. 당시만 해도 인제와 원통에 있는 부대에 면회한번 가려면 서울에서 한번에 가질 못하고 군이나 면소재지 여관방에서 하룻밤을 묵고서야 위병소에 도착했으니 그 노래가 나올만하지만 지금은 서울에서 홍천까지는 고속도로이고 홍천서 부터는 4차선 도로라 뚤려 그야말로 桑田碧海가 되버려 이제는 노래 가사도 바뀌었다고 한다. ‘인제는 괜찮다... 양구가 있으니까’ 그 만큼 양구가 오지라는 이야기다.
▲가마봉 가는 길에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바위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가마봉(1191m)은 강원도에서도 특히 오지마을이라 할 수 있는 인제군 상남면 김부리 남쪽에 우뚝 솟아있는 바위산이다. 그러니까 인제군 상남면과 신남면을 연결하는 446번 지방도로 의 중간쯤 되는 곳이 김부리가 되는데 하루에 두 번빢에 노선버스가 다니지 않는 그런 오지 의 마을이다. 그리고 백암산(1099)은 홍천에서 내촌경유 상남으로 이어지는 451번 지방도 로변, 즉 내촌면 와야리 북쪽에 위치한 산으로 산 중턱에 [개령폭포]라는 높이 50m가 넘는 수준급의 폭포가 있어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한다. 이 두 산은 약 20리 거리를 두고 마주하고 있다. 특히 두 산을 연결하는 능선은 보기 드물 게 유순하고 또한 초여름이면 야생화까지 만발하므로 이왕지사 산행에 나선다면 두 산을 연 결하는 산행을 하도록 하자! 이때는 교통이 불편한 가마봉을 먼저 오르고, 그나마 교통이 조금 덜 불편한 백암산쪽으로 하산하는 것이 정석이다. 얼굴모습을 닮았다는 가마봉 정상부 의 기암, 초원능선, 야생화, 그리고 멋들어진 폭포... 이정도면 산행의 매력포인트는 두루 갖 추어져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가마봉 아래에 있는 이 바위가 저 멀리서 바라보면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이번 산행에서 조망이 최고라고 말할수 있었다.
▲가마봉(可馬峯1192m):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와 김부리에 걸쳐있는 봉우리로 춘천지맥에서는 약400여m 벗어나 있으며 정상 아래에는 얼굴바위가 정상을 지킨다. 정상에는 약간 넓은 공터에 군삼각점과 앙증맞은 암릉에 누군가 가마봉이라는 팻말을 세워놨다. 가마봉은 결코 낮은 산은 아니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을 비롯하여 온갖 야생화가 만발하고 산기슭은 산나물로 나물밭을 이룬다 하지만 아쉽게도 가마봉 일대가 군 작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마을이 사라지고 있으며 산행도 일부 통제를 받고 있다.가마솥처럼 생겼다는 정상에 서면 전망이 매우 좋아 북쪽 멀리 설악산 자락까지 눈에 들어온다. 마을 지명 김부리는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이름인 김부에서 유래 되었고 황병골도 역시 병사들이 모이는 장소라는 뜻을 담고 있다. 동남쪽으로는 계방산과 청량봉, 태기산, 백암산이 보이고 북동쪽으로는 설악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각종 야생화와 산나물들이 많은 곳으로, 솔봉계곡으로 이어지는 상남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가마봉은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와 김부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춘천지맥 마루금에서 약500m 벗어나 있으며 정상부에 있는 바위의 모양이 멀리서 보면 사람의 얼굴을 닮은 바위라고 한다. 가마봉 정상석에는 해발 1,191m로 적혀 있는데 지도상에는 이곳을 1,192m로 표기되어 있다. 어느 고도가 맞는 것인지 알수가 없지만 지도상에 적혀 있는 고도를 표기 하여본다. 가마봉은 가마솥 같이 생겼다고 하여 가마봉이라 불리어지고 있고 가마봉정상에 올라서면 저멀리 오대산, 방태산, 설악산 자락이 조망되고, 정상부 주변에는 정상석과 군삼각점 그리고 측설량을 측정하는 기둥 및 넓은 공터로 이루어져 있다. 가마봉 아래에 있는 용소폭포는 가마봉(1191.5m)과 대바위산(1091.4m) 사이를 흐르는 상남천 중하류의 바위계곡에 자리잡고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 용소폭포 아래의 소에는 용이 살고 있었다.. 가뭄이 들면 마을 사람들은 이 소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엄수동에 살던 한 할망의 꿈에 백발 할방이 나타나 '내일 일찍 용소로 오면 나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이튿날 일찍 할망이 손녀를 앞세우고 용소로 가보니 엄청나게 큰 황구렁이가 폭포를 칭칭 감싸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할망은 무서워서 손녀와 함께 상남까지 도망쳤다. 그때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안개가 자욱한 골짜기 위로 무지개가 뜨더니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