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성탄성가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애창, 애청되는 성가가 바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것은 원곡인 독일어의 노랫말은 'Alles schlaft; einsam wacht - 모두 잠들고 홀로 깨어계시네' 라고 되어있고 영어 번안곡은 'All is calm, all is bright - 모두 고요하고 다 빛나네'라고 되어있는데 우리말 번안곡인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어둠에 뭍힌 밤'이라고 독일어 원곡과는 다르게 되어있고 영문번안곡과는 노랫말이 반대로 번안되어 있는데...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 카톨릭성가는 '만상이 잠들 때'로 되어있고 일본어 번안은 '별은 빛나고'로 되어있지요.
성탄찬송 중 ‘어둠에 묻힌 밤’을 ‘어둠이 걷힌 밤’으로 불러야 나채운 교수 찬송가 가사 오류 지적하며 바른 성탄 찬양 보급 나서
세계 그리스도인이 애창하는 찬송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유독 한국에서만 잘못된 가사로 오역돼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문학자이자 찬송가작가총연합회 공동회장인 나채운 교수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가사 중 ‘어둠에 묻힌 밤’이라는 구절은 잘못된 것으로 ‘어둠이 걷힌 밤’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교수는 그 이유로 ▲어둠에 묻힌 밤은 예수께서 친히 나신 “나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신학적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예수님이 나신 때에 일어난 역사적 사실 즉 큰 별이 나타나 세상이 밝아졌다는 것을 부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큰 빛의 증거로 우리가 부르는 찬송 중에 “그 맑고 환한 밤중에”와 같은 가사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또 ‘어둠에 묻힌 밤’은 사도신경 다음으로 널리 알려진 니케아신조에서 예수님을 ‘빛 중의 빛’이라고 한 신앙고백을 거부하는 것이며 영어 원문에도 ‘올 이즈 브라이트(all is bright)'로 표기되어 있어 전혀 다른 번역을 사용하고 있다고 나 교수는 주장했다.
문제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나채운 교수가 찬송가공회에 수차례 제안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으로 “새 찬송가 개발 때에도 개정안을 냈지만 공회는 이를 바로 잡을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채운 교수는 “성탄절을 맞아 전국교회가 성탄 찬송을 바로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죄악에서 어둠을 걷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널리 선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08.12.16 오후 1:51:38] 이현주 기자
출처 http://blog.naver.com/song19742003/20058653703(하나님 손에 붙들린…) 원문 http://www.igoodnews.net/WZ_NP/section/view.asp?tbcode=TB01&cseq=5&seq=11005&ver=v2
첫댓글 매년 이맘때면 한 번 이상 듣는 성탄성가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인데 금년은 선생님 덕분에 여러 번 듣게 되었습니다.
Sop. 김치경님께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고요하고 거룩하게 참 잘 불러주신 것 같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마도 성탄성가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애창, 애청되는 성가가 바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것은 원곡인 독일어의 노랫말은 'Alles schlaft; einsam wacht - 모두 잠들고 홀로 깨어계시네' 라고 되어있고 영어 번안곡은 'All is calm, all is bright - 모두 고요하고 다 빛나네'라고 되어있는데 우리말 번안곡인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어둠에 뭍힌 밤'이라고 독일어 원곡과는 다르게 되어있고 영문번안곡과는 노랫말이 반대로 번안되어 있는데...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 카톨릭성가는 '만상이 잠들 때'로 되어있고 일본어 번안은 '별은 빛나고'로 되어있지요.
위 댓글을 읽고 저도 이상해서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은 글도 있습니다.
성탄찬송 중 ‘어둠에 묻힌 밤’을 ‘어둠이 걷힌 밤’으로 불러야
나채운 교수 찬송가 가사 오류 지적하며 바른 성탄 찬양 보급 나서
세계 그리스도인이 애창하는 찬송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유독 한국에서만 잘못된 가사로 오역돼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문학자이자 찬송가작가총연합회 공동회장인 나채운 교수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가사 중 ‘어둠에 묻힌 밤’이라는 구절은 잘못된 것으로 ‘어둠이 걷힌 밤’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교수는 그 이유로 ▲어둠에 묻힌 밤은 예수께서 친히 나신 “나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신학적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예수님이 나신 때에 일어난 역사적 사실 즉 큰 별이 나타나 세상이 밝아졌다는 것을 부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큰 빛의 증거로 우리가 부르는 찬송 중에 “그 맑고 환한 밤중에”와 같은 가사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또 ‘어둠에 묻힌 밤’은 사도신경 다음으로 널리 알려진 니케아신조에서 예수님을 ‘빛 중의 빛’이라고 한 신앙고백을 거부하는 것이며 영어 원문에도 ‘올 이즈 브라이트(all is bright)'로 표기되어 있어 전혀 다른 번역을 사용하고 있다고 나 교수는 주장했다.
문제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나채운 교수가 찬송가공회에 수차례 제안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으로 “새 찬송가 개발 때에도 개정안을 냈지만 공회는 이를 바로 잡을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채운 교수는 “성탄절을 맞아 전국교회가 성탄 찬송을 바로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죄악에서 어둠을 걷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널리 선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08.12.16 오후 1:51:38]
이현주 기자
출처 http://blog.naver.com/song19742003/20058653703(하나님 손에 붙들린…)
원문 http://www.igoodnews.net/WZ_NP/section/view.asp?tbcode=TB01&cseq=5&seq=11005&ver=v2
그런 일이 있었군요. 몰랐습니다. 저도 나교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중국어 번안을 살펴보니 '万暗中 光华射 - 어둠 속에서 빛이 비치네' 라고 되어있네요. 암튼 '어둠에 뭍혔다'는 잘못된 것이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